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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스타트업 대상] 국내 1위 오토바이 제조사 디앤에이모터스, "충주 공장 통해 토탈 케어 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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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에이모터스, '제4회 중소기업 스타트업 대상'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상 수상
전기 오토바이 'EM-1'으로 지난해 연매출 1000억원 돌파
내년 7월 충주 신공장 준공 완료...토털 케어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 가속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디앤에이모터스'가 27일 개최된 '제4회 뉴스핌 대한민국 중소기업-스타트업 대상'에서 혁신 중소기업 부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스타트업 대상'에서 중소기업부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상을 수상한 디앤에이모터스 최숭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중소기업·스타트업 대상'은 한국 경제를 다시 한번 '퀀텀 점프' 시킬 수 있는 해법의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 혁신 중소기업들을 발굴하고 육성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다. 2022.10.27 mironj19@newspim.com

올해 창립 44주년을 맞은 디앤에이모터스(구 대림오토바이)는 1978년 설립한 이륜차 전문 제조사다. 이 회사는 2018년 대림오토바이로 사명을 변경해 독자경영 기반을 마련한 이후, AJ바이크를 편입해 '고객의 일상과 이동의 가치를 연결하는 모빌리티 이노베이터'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2021년 디앤에이모터스로 제2의 도약에 나섰다.

디앤에이모터스는 국내 1위 전기 오토바이 제조사다. 지난해 실적은 친환경 전기 오토바이 'EM-1'의 선방으로 전년 대비 58.49% 증가한 매출 1325억원을 거뒀다. 디앤에이모터스는 올해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겠다는 게 당초 계획이었으나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의 삼중고와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에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충북 충주로의 본사 및 생산 공장 이전에 집중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디앤에이모터스 서울 오피스에서 만난 홍성관 디앤에이모터스 대표. 최신형 전기 오토바이 'ED-1'을 소개하고 있다.

디앤에이모터스의 충주 신공장은 1만2436㎡(약 3762평) 규모로 내년 7월 준공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 공장은 전기 이륜차 대량 생산이 가능한 전용 라인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디앤에이모터스는 연구시설 및 중고차 관련 섹터 등도 마련해 토탈 케어 서비스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홍성관 디앤에이모터스 대표이사와의 사전 인터뷰 내용이다.

▲ 먼저 수상을 축하드린다.
- 뜻하지 않게 수상을 하게 돼서 굉장히 기쁩니다. 길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전기 오토바이 시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노력에 대해 알아봐주신 것 같아서 굉장히 고맙습니다. 대외 활동을 열심히 하지는 않았는데 수상을 하게 되어서 굉장히 영광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 올해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데 어떤가.
- 일단 매출은 전년 대비 늘었습니다. 그러나 수익성은 전년 대비 조금 둔화될 것 같습니다. 연초부터 공급난과 물류 대란이 있었고, 하반기 들어서는 환율 상승과 원재료 가격 상승 여파가 있었습니다. 디앤에이모터스는 원재료를 수입해서 국내에서 제작을 하는 구조입니다. 현재 도입 원가가 굉장히 많이 올라간 상황입니다. 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제품 가격을 올리기도 굉장히 어렵습니다.

위드 코로나가 되면서 배달 수요도 원래대로 복귀하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급격히 성장을 했다가 이제는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로 가다 보니 작년 말에 예상했던 것보다는 실적이 둔화된 것 같습니다.

▲ 어떤 대응 방안을 세우고 있을지.
- 2020년 대림오토바이로부터 분리하면서 렌탈 비즈니스와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attery Swapping Stations·BSS)을 활용한 전기 오토바이 시장 대응을 준비했습니다.

우선 렌탈은 경기를 타지 않습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경기가 나쁠 때 오히려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전업 배달 기사들 사이에서는 오토바이 가격부터 보험료까지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렌탈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외적인 여러 악재로 인해 경영 환경이 어려워졌지만, 디앤에이모터스는 2년 간 렌탈 비즈니스를 꾸준히 준비해왔습니다. 대구, 부산, 광주, 대전, 수원 등 전국 대도시에 직영 센터를 갖추게 되었고, 고객에게 직접 오토바이를 판매하는 것부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시승은 물론 정비 센터와 부품 창고도 함께 마련해 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디앤에이모터스의 오토바이를 운행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과거에는 단순히 오토바이를 제조해서 판매하는 데 그쳤다면, 현재는 오토바이 제조는 물론 렌탈 서비스와 함께 지속적으로 고객의 오토바이를 관리하는 사후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방식으로 비즈니스 체계를 바꿨습니다. 대외적으로 상황이 어려워졌지만, 이러한 사업 전환을 통해 수요가 안정적으로 늘고 있어 내년부터 사업성과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더불어 전기 오토바이는 배터리 교환형이 아니면 충전 시간이 오래 걸리고, 한 번 충전해서 갈 수 있는 주행 거리가 짧아 상업용으로 쓰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디앤에이모터스는 지난해부터 환경부와 '배터리 교환형 충전스테이션' 사업을 시작해서 현재까지 서울시에 150개 이상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설치했습니다. 하반기에는 주요 대도시와 제주도에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입니다.

▲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구축 현황이 궁금하다.
- 현재 145기 정도 구축했고, 이번 달 말까지 10기를 추가 구축할 예정입니다. 당초 서울에 300기를 구축할 방침이었으나 경기 상황을 고려해 200기 정도만 구축할 계획입니다.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구축을 위한 부지는 이미 다 확보해 둔 상태입니다. 현재 각 지자체에서 배터리 교환형 스테이션 사업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제주도가 그렇습니다. 제주도는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10기면 충분히 도내 운행을 커버할 수 있어 연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 내년에 충주로 생산 공장을 이전한다고 들었다. 어떤 의미가 있나.
- 디앤에이모터스는 올해 횟수로 설립 45주년을 맞았습니다. 회사는 제조를 기반으로 고객들한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발전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기존 생산 공장이 위치한 경남 창원보다 지리적으로 국토의 중앙에 위치한 충주로 생산 공장을 이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충주는 전국 어디나 24시간 안에 도달할 수가 있고, 특히 수도권에서 굉장히 가깝습니다. 생산기지는 물론 연구개발, 물류기지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봅니다. 생산 공장을 창원에서 충주로 옮긴다는 것은 회사의 정체성이 바뀌는 것을 하드웨어적으로 구현하는 차원에서 디앤에이모터스가 하고자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계기이기도 합니다. 투자규모는 약 350억원으로 신공장은 동충주산업단지 내 3만3969㎡부지에 1만2436㎡ 규모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주로 전기 오토바이를 생산할 계획으로, 물류기지의 역할도 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출시되는 전기 오토바이는 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두 국내에서 소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내년에 출시할 신형 전기 오토바이 'ED-1'은 7.2kW의 고출력 모터를 사용해 80㎏의 짐을 적재해도 28도의 등판각도에서 주행이 가능합니다. 그간 시판됐던 전기 오토바이에서 아쉬웠던 장거리 배달이나 적재 공간 부족을 고려해 강성도 많이 보강했습니다. 상업 시장을 겨냥한 전기 오토바이로 다양한 현장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해외 사업 계획도 궁금하다.
- 내연기관 같은 경우는 특히 오토바이 수요가 많은 데가 중국, 인도, 동남아 시장입니다. 그러나 내연기관은 혼다, 야마하 등의 일본 제조사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기 오토바이는 이제 막 시작 단계인 시장인 것 같습니다.

디앤에이모터스는 인도네시아 시장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시장은 연간 오토바이 생산량이 600만 대에 달합니다. 우리나라 전체 오토바이 시장 규모가 연간 15만대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엄청난 규모죠.

인도네시아 정부는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보다 전기 오토바이를 포함해 전기 자동차로의 교체에 대한 의지가 강합니다. 2030년까지 전기차 점유율을 2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고, 2040년부터는 내연기관 오토바이 판매를 금지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오토바이를 활용한 배달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디앤에이모터스는 전기 오토바이를 전문적으로 제작해서 렌탈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사업 모델을 갖추고 있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 자체는 특정 회사의 제품을 쓸 수밖에 없어 스펙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상업용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실제로 인도네시아 대표 모바일 플랫폼 기업인 '고젯(Gojek)'이 투자한 회사 중 하나가 얼마 전에 디앤에이모터스를 방문했습니다.

디앤에이모터스는 현지에 맞게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최적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동남아 시장은 오토바이를 활용한 배송 수요가 높은데 디앤에이모터스가 출시를 준비 중인 ED-1은 강성이 높아 기존 오토바이보다 적재량도 늘릴 수 있습니다. 거기에 출력까지 높아 동남아 상업용 시장을 공략하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유럽 시장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유럽 역시 전기차 만큼이나 전기 오토바이에 대한 수요가 높습니다. 디앤에이모터스는 동남아 시장을 시작으로 유럽까지 해외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방법도 합작공장 설립이나 완전분해수출(CKD) 방식으로 현지에서 조립하는 등 다양하게 고려하고 있습니다.

▲ 최근 출시한 럭셔리 스쿠터 'UHR 125'의 시장 반응도 좋은 것 같다.
- 이미 배달의민족과 S1 등 배달 및 보안업체에 UHR을 공급하고, 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등 빠르게 사업을 확장 중입니다. 국내 배달 시장은 배달 기사 10명 중 7명이 혼다의 'PCX'나 야마하의 'NMAX'를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디앤에이모터스는 5년 이상 심혈을 기울여 UHR 개발을 진행해왔고, 올해 8월부터 판매를 시작을 했습니다. 판매량은 1000대 정도지만, 증가세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UHR은 PCX와 NMAX의 장점을 동시에 갖추고 있습니다. 안정성은 2채널 ABS 브레이크를 적용해 경쟁사 모델보다 뛰어나고, 연비도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은 수준입니다. 내구성 측면에서도 경쟁사 제품은 2년 2만㎞를 보증하지만, UHR은 3년 3만㎞를 보증합니다. 회사 내부에서는 5년 6만㎞ 보증조건을 걸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습니다. 개발 기간이 길었던 만큼 10만㎞ 테스트를 통과할 만큼 내구성에 자신이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홍성관 디앤에이모터스 대표.

디앤에이모터스는 렌탈 비즈니스를 중요한 사업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객이 오토바이를 구매해 폐차할 때까지 철저하게 최선을 다해 관리해드리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회사의 목표입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언제든 손쉽게 부품을 공급받을 수 있게 지원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는 렌탈 고객을 대상으로는 대차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디앤에이모터스가 혼다와 같은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무기는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디앤에이모터스의 전기 오토바이는 순수 국산 제품이고, 고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통해서 고객 관리까지 철저하게 하면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국내 시장에서 판매 중인 다수의 전기 오토바이는 중국 회사 제품을 그대로 들여와 판매만 하는 식입니다. 디앤에이모터스는 전국에 500개가 넘는 서비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현재 수도권 위주로 구축한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전국의 대리점과 서비스점으로 확대·구축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 오토바이 시장이 내연기관에서 전기모터로 변화하면서 생업을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 디앤에이모터스의 대리점부터 서비스점, 협력점만 해도 앞으로 내연기관에서 전기모터로 시장 구조가 바뀌게 되면 더이상 수리 서비스로는 생업을 이어가기 힘들 것이라고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디앤에이모터스는 렌탈 비즈니스와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연계하면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객들이 매장을 방문해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를 충전하는 동안 각종 부품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매장에서도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렌탈 서비스 기간 동안 해당 매장에서 점검을 받는 등의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니 안정적으로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활동은 오토바이 업계에 종사하는 모든 이해관계자들과의 공생과도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내년 목표가 궁금하다.
- 내년은 일본산 오토바이가 100% 장악한 국내 럭셔리 스쿠터 시장에서 디앤에이모터스가 최소 20% 이상 점유율을 가져오는 게 목표입니다. 디앤에이모터승의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은 현재 서울 지역 어디라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는데, 내년에는 전국 대도시에서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입니다.

▲ 마지막으로 디앤에이모터스의 비전을 공유해달라
- 디앤에이모터스는 이동과 관련해 고객들한테 편리함을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현재는 수익이 발생하는 이런 배달 또는 배송 분야에 집중을 하고 있지만, 디앤에이모터스는 전국 어디에서도 오토바이 렌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습니다. 오토바이 뿐만 아니라 고성능 전기 자전거 역시 자체 제작해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디앤에이모터스는 플레이모비와 협력해 전기 자전거를 이용한 공유 서비스 또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아파트 단지나 관광지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배달 플랫폼 지사나 슈퍼마켓, 편의점에도 이를 보급해 사업을 지속 확장 중에 있습니다.

이동과 관련해 모든 접점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위해 킥보드 역시 개발을 완료해 조만간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 역시 공유형 서비스를 접목할 계획입니다. 디엔에이모터스는 이동과 관련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제공하고,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통해 전기 오토바이 뿐만 아니라 전기 자전거, 킥보드도 고객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스타트업 대상'에서 박승윤 뉴스핌 부사장, 주영섭 심사위원장(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특임교수) 등 내빈들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중소기업·스타트업 대상'은 한국 경제를 다시 한번 '퀀텀 점프' 시킬 수 있는 해법의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 혁신 중소기업들을 발굴하고 육성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다. 2022.10.27 mironj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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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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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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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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