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카카오 재난] "플랫폼 독점이 낳은 불통, 집단소송법·반독점법 제정 논의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특정 플랫폼이 독점하는 시장 구조가 카카오 불통사태를 낳았다는 지적이 시민사회단체에서 나왔다. 철저한 배상과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한 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를 위한 전국네트워크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카카오 불통 사태로 본 플랫폼의 독점 문제' 긴급 좌담회를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를 위한 전국네트워크 관계자들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카카오 불통 사태로 본 플랫폼의 독점 문제 긴급 좌담회를 하고 있다. 2022.10.20 mironj19@newspim.com

카카오 불통 사건은 지난 15일 SK C&C 분당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이곳에서 가동되던 카카오 3만2000여개 서버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카카오톡과 다음 메일,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계열사의 주요 기능이 불통을 빚었고 화재 발생 5일 후인 19일이 되어서야 주요 서비스가 정상화됐다.

이번 사고로 인해 소비자인 시민들은 일상 생활 소통과 각종 결제, 입출금에 불편을 겪었고 소상공인, 택시기사 들은 업무에 차질이 생기고 예약 지연, 물건 주문, 배송 오류 등의 피해를 겪었다.

이번 사고에 있어 정부 책임도 적지 않다는 주장도 나왔다. 카카오가 제공하는 각종 메신저, 결제 및 예약 서비스가 국민 삶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요소임에도 구체적인 관리·감독에 소홀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온라인 플랫폼이 독점적 지위를 갖고 공공재에 준하는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이들을 규제하기 위한 온플법 등을 사실상 팽개치고 자율규제만 강조해왔다"면서 "미국과 유럽연합(EU)등이 플랫폼 독점을 방지하기 위한 입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과 역행한다"고 지적했다.

전국네트워크는 온라인 플랫폼 업체도 재난관리 기본계획을 세우도록 법을 제정하고 독과점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한 데이터 보호 및 상호호환성 등 대안을 제시했다.

김남근 참여연대 정책자문위원장(변호사)은 "카카오 네이버 같은 부가통신 서비스사업자도 기간통신사 못지 않게 국민 기본 생활영역에 영향을 크게 미치므로 재난관리 기본 계획 시스템에 포함시켜야 한다"면서 "데이터 독점이 거래, 시장, 산업의 독점으로 연결되고 국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데이터의 상호운용성과 이동가능성을 보장하는 설비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철저한 조사와 배상이 이뤄져야 하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집단소송법과 징벌적 손해배상제에 대한 논의와 입법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김홍민 한국통신판매사업자협회 회장은 "사고가 났을 때 소비자 개인이 소송을 진행하지 않더라도 국민, 사업자 피해를 구제할 수 있는 법안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국회가 나서서 집단소송법,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마련해 기업이 해야 할 책무, 의무를 강화하고 피해를 방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