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콘리뷰] BTS, 보랏빛으로 물든 부산…3년 만에 마주한 함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이 '부산 엑스포' 유치 기념 콘서트를 통해 2019년 이후 3년 만에 함성이 가능한 공연으로 팬들과 마주했다. 

방탄소년단이 15일 부산 연제구 거제2동에 위치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기념 콘서트 'BTS-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를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념 콘서트 'BTS Yet To Come in BUSAN' [사진=위버스 캡처] 2022.10.15 alice09@newspim.com

이번 콘서트는 '2030 부산 엑스포' 홍보대사로 발탁된 방탄소년단이 엑스포 유치를 기념해 개최하는 공연으로 주경기장과 더불어 위버스로 생중계됐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풀밴드와 함께 첫 시작을 'MIC Drop'으로 알렸다. 이어 '달려라 방탄'과 '런(RUN)'으로 공연의 열기를 올리기 시작했다. 멤버들은 '런' 시작 직전 "본격적으로 뛰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팬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들은 무대 곳곳을 누비며 아시아드주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과 눈을 마주치며 호흡에 나섰다. 아미(팬덤 명)들 역시 방탄소년단의 "뛰어"라는 멘트와 동시에 각자의 자리에서 뛰어오르며 공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연달아 세 곡을 소화한 방탄소년단은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RM은 "진심으로 와주셔서, 봐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현장과 생중계로 시청 중인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뷔는 "오랜만에 함성 콘서트를 한다"고 말했다.

RM은 "이렇게 콘서트를 하는 것이 3년 만이다. 유치를 기원하는 뜻깊은 공연에 함께 하게 돼 기분이 좋다"며 "이번 공연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공연인 만큼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 다들 즐겨주셨으며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념 콘서트 'BTS Yet To Come in BUSAN' [사진=위버스 캡처] 2022.10.15 alice09@newspim.com

이들은 강렬한 곡을 연달아 소화한 후에 유닛 무대를 준비했다. 보컬 라인(진·지민·뷔·정국)은 '00:00(Zero O'Clock)', '버터플라이(Butterfly)'으로 감성적인 무대를 이어갔다. 특히 정국은 '버터플라이' 중간에 "여러분 진짜 보고싶었다"라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래퍼 유닛(RM·슈가·제이홉)은 무대 '욱(UGH!)'과 'BTS 싸이퍼 파트.3: 킬러(BTS Cypher PT.3 : KILLER)' 무대를 이어갔다. RM은 해당 곡 시작 전에 "오늘을 마지막으로 이 노래를 보내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유닛 무대 후에는 다시 완전체 무대가 시작됐다. 이들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다이너마이트(Dynamite)',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버터(Butter)'를 연달아 선보였다.

정국은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시작하며 "아미들을 위한 시"라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팬들의 열기와 함께 한 세 곡의 무대가 끝나자 정국은 "무대가 진행될수록 열기가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이홉은 "함성과 응원을 들으니까 저희 에너지를 주체할 수가 없다. 이 에너지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진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 호응을 유도했으며, 아미들 역시 이에 보답하듯 뜨거운 함성을 터뜨렸다.

지민은 "부산에서 하는 공연에 이 곡을 빼놓을 수가 없다. 사실 어떤 곡을 할지 이미 여러분은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마 시티(Ma City)'를 선곡했다.

공연 중후반에 들어서자 이들은 '마 시티(Ma City)', '쩔어', '불타오르네(Fire)'를 소화했다. 특히 RM은 '아이돌(IDOL)'에 대해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라고 소개했다. 이 곡은 뮤직비디오부터 한국미를 강조한 만큼, 무대에는 북청사자놀음이 펼쳐졌고, VCR에는 태극기와 더불어 한국미를 느낄 수 있는 영상미가 흘러나와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념 콘서트 'BTS Yet To Come in BUSAN' [사진=위버스 캡처] 2022.10.15 alice09@newspim.com

멤버들과 댄서들의 열정으로 공연장은 열기로 가득했다. 제이홉은 "무대를 하면서 저희만큼이나 여러분도 즐거워하는 걸 보니까 노래하고 춤 추는게 감사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정국은 "오랜만에 공연이라 시간이 별로 없긴 했지만 사소한 것 하나하나 신경을 썼다. 늘 그랬듯 여러분 덕분에 걱정할 필요도 없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진은 "저희도 여러분도 너무 아쉬워하지 말고 마지막까지 같은 마음으로 이 축제를 즐겨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RM은 "이 순간이 영원할 수 없지만 저희에겐 또 다른 내일이 있기 때문에 아쉬움보다 더 큰 즐거움을 갖고 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념 콘서트 'BTS Yet To Come in BUSAN' [사진=위버스 캡처] 2022.10.15 alice09@newspim.com

후반부는 다시금 감성적인 곡들로 채워졌다. 이들은 '영 포에버(Young Forever)', '포 유쓰(For Youth)'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공연을 마무리지었다.

이번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는 2019년 10월 서울 잠실주경기장 공연 이후 팬들의 함성이 가능해진 공연이다. 바로 직전 공연에서는 함성이 불가했던 만큼, 함성이 가능해지자 팬들은 공연장 가득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이들은 이번 콘서트명이자, 지난 6월 10일 발매한 앤솔로지 앨범 '프루프(Proof)'의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7월 부산 엑스포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며, 이번 콘서트를 통해 지난 3월 서울 잠실 주경기장 공연 이후 7개월 만에 국내 팬들과 다시 만났다. 함성이 허용된 방탄소년단 콘서트는 2019년 10월 이후 무려 3년 만이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