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둔촌주공 상가 조합원, 총회 금지 가처분신청...공사재개 최대 변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통합상가 "상가 조합원 동의 없이 안건 상정은 불법"
시공사업단, 상가 분쟁 해결해야 공사 재개 의지 확고
조합 내 평형선 유지시 최악 현금청산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6개월 만에 공사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상가 조합원의 반발에 부딪혀 멈춰 설 위기에 놓였다. 상가 조합원 일부가 오는 15일 예정된 조합원 총회를 막는 '총회 일부 안건 상정금지 가처분'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이용하면 당분간 공사 재개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통합상가위, 아파트 조합 총회 안건은 재산권 침해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상가 쪽지분자 등으로 구성된 둔촌주공 '통합상가위원회'(통합상가위)는 지난 6일 이와 관련해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조합에 공지했다.

오는 15일 둔촌주공아파트 조합은 시공단과의 공사재개 합의문 추인과 PM(사업 대행)사인 리츠인홀딩스와의 계약 복구 등을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조합측은 공사가 중단되면서 분담금이 가구당 1억원 넘게 불어나자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의견이다.

지난 4월 이후 공사가 멈춘 둔촌주공아파트 모습.<사진=윤창빈 기자>

이에 통합상가위 지난달 30일 서울동부지법에 조합을 상대로 '총회 일부 안건 상정 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조합과 시공사업단의 공사 재개 합의를 무산시키기 위해서다. 이번 총회의 안건이 상가 조합원의 동의가 이뤄지지 않은 데다 자신들의 재산상 피해도 상당하는 입장이다.

둔촌주공은 아파트뿐 아니라 단지 내 상가도 포함돼 재건축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상가는 총 7개 동으로 2개 동이 주상복합동이다.

상가 조합은 재건축 초기 '둔촌아파트상가재건축위원회'(상가위)가 사업을 이끌었다. 2012년 건물사업관리(PM)업체인 '리츠인홀딩스'와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첫 조합장이 해임되고 2021년 두 번째 조합 집행부가 구성되면서 통합상가위로 추진 주최가 변경됐다. 조합은 같은 해 12월 통합상위의 요구를 반영해 리츠인홀딩스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애초 리츠인홀딩스는 평균 190%의 무상지분율을 적용해 상가 조합원에 동·호수 배정까지 끝냈다. 20㎡ 상가 소유주에게 추가 부담금 없이 38㎡까지 제공한다는 것이다. 통합상가위는 PM사가 계획한 무상지분율보다 80%p 높은 270%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가중됐다.

결국 공사 재개가 절실한 조합측이 과거 PM사와의 계약을 복구시키겠다는 방침을 정하자 통합상가위가 강하게 반발하는 것이다.

통합상가위가 제기한 조합 총회 금지 가처분이 받아들여지면 공사 재개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시공단은 공사 재개를 위해서 상가분쟁의 문제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착공 후에 상가에 대한 분양금지가처분, 설계변경금지가처분, 공사금지가처분 등이 발생해 준공이 어려워지고 입주가 지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통합상가위 측은 "상가 재건축과 관련한 안건을 동의를 거치지 않고 아파트 조합 총회에 상정하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이번 가처분 신청을 비롯해 재산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우여곡절 끝 조합 내 합의 기대...최악 땐 현금청산

둔촌주공 조합과 시공단의 공사 재개 합의문이 파행으로 끝나면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은 안갯속에 빠지게 된다.

시공단은 조합과의 합의문 내용 전부가 총회를 통해 조합원 추인을 받아야 공사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가처분 신청이 인용돼 상가 관련 안건이 총회에 상정되지 못하면 오는 17일 예정된 공사 재개도 무산될 공산이 크다.

둔촌주공 재건축을 놓고 파행이 거듭되면서 최악의 경우 조합이 청산될 것이란 우려도 있다. 시공단이 조합에 도급공사 계약을 해지하고 사업비 대출금과 공사비 등의 상환을 요구하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앞서 '서울숲 두산위브(현 트리마제)' 정비사업에 조합원의 권리가 박탈된 사례가 있다. 2004년 '성수1지역주택조합'이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를 시공사로 선정해 2010년까지 '서울숲 두산위브'로 개발할 예정이었다. 이르바 '알박기'와 분양가상한제, 재건축분담금 등을 놓고 마찰을 빚다 조합이 부도가 나면서 시공사가 자체 자금으로 인수해 사업을 진행했다.

둔촌주공 사업이 현금청산되면 전용 59㎡ 소유주에 7억원 안팎이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단지 내 공시지가는 ㎡당 881만1000원(2020년 기준)으로, 3.3㎡(평)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2908만원이다. 여기에 주변 시세와 개발이익 일부가 반영되면 3.3㎡당 3000만원 초반의 청산대금이 가능하다.

대형 건설사 한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단지인 데다 4조원대 공사비 등을 감안할 때 우여곡절은 있겠지만 공사가 재개될 것이란 쪽에 여전히 무게가 실린다"며 "다만 상가 조합과의 분쟁이 지금처럼 평형성을 달리고 시공단 또한 양보가 없다면 현금청산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 출격에 삼성 '흔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애플이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북미 폴더블 시장이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가운데, 애플이 점유율 46%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과 기존 아이폰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수요를 흡수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화면을 넓힌 '와이드형' 갤럭시 Z 폴드 등 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애플의 본거지인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새 폴더블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입이 폴더블 시장 확대와 동시에 기존 안드로이드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syu@newspim.com 2026-04-14 17:23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