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부동산 건설

′미분양 공포 확산′...가을 성수기 앞두고 건설사 긴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거래절벽 침체에 9월 청약 '완판'보다 미달 더 많아
분양가와 입지, 상품성 등으로 흥행 양극화 불가피
투자가치 떨어지면 대형 건설사도 호성적 장담 못해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주택경기가 침체에 지방을 중심으로 청약 미달사태가 급증하자 가을 분양시장 성수기를 앞둔 건설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분양사업에서 아파트 팔리지 않아 미분양으로 남으면 건설사는 수익성에 타격을 받는다. 미분양을 빨리 털어내지 못하면 금융비용, 마케팅비용 등 사업비가 늘어나게 된다. 최근 비인기 지역의 미분양이 대거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규 분양을 준비하는 건설사의 마음가짐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투자심리가 위축돼 지역별, 브랜드별 양극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 미분양 확산에 아파트 청약 성적표 '우울'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아파트 분양사업에서 저조한 흥행 성적을 기록한 단지가 급증하자 건설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최근 지방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완판'보다 청약 미달한 채 청약접수가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난 4일 청약 1순위를 접수한 동부건설의 '대구역 센트레빌 더 오페라'는 총 23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25명이 신청하는 데 그쳤다. 주택형 4타입 모두 청약접수가 미달했다.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정일구 기자>

지난달 분양한 금호건설의 '옥천역 금호어울림 더퍼스트'는 499가구 모집에 청약자가 136명에 불과했다. 전용 84A타입에 일부 청약자가 몰렸을 뿐 나머지 주택형이 대부분 잔여물량으로 남아 흥행에 참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아건설산업이 분양한 '우방아이유쉘 유라밸'는 청약 1, 2순위를 접수했지만 305가구 분양물량의 10%인 36가구만 청약자를 채웠을 뿐이다.

지방에서는 대형 건설사라도 흥행몰이에 실패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지난달 대우건설이 분양한 충북 '음성 푸르지오 마크베르'는 642가구 모집에 신청자가 53명에 그쳤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단지임에도 청약자 유인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4일 청약 1순위를 접수한 GS건설의 '음성자이 센트럴시티'도 1454가구에 348명에 불과해 1100여 가구가 2순위 청약으로 밀렸다.

주택경기 침체가 상대적으로 투자 리스크가 적은 분양시장에도 덮치는 분위기다. 중도금 집단대출을 받더라도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이자 부담이 커졌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8%대 진입을 목전에 둘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자 대출이자 부담이 2년새 40~50% 치솟았다. 집값 불안도 청약을 꺼리는 이유다. 3년 정도 진행되는 공사기간 집값이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신규 분양단지는 주변 시세보다 통상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었으나 급매물 매도호가가 추락하자 이마저도 퇴색되고 있다.

◆ 성수기 맞아 분양물량 풍성...건설사, 기대보단 우려

투자심리가 크게 가라앉은 상황이지만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신규 아파트가 시장에 대거 쏟아져 나온다.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 분양예정 아파트 물량은 총 74개 단지 5만9911가구(일반분양 4만7534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총 가구 수는 4만2120가구(237%), 일반분양 물량은 3만1151가구(190%)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 3만508가구 분양 예정이다. 경기에서 가장 많은 2만414가구가 공급되고, 서울은 6612가구가 분양된다. 지방에서는 ▲충남(9602가구) ▲대전(5546가구) ▲경남(3146가구) ▲충북(2672가구) ▲대구(2528가구) ▲전북(1634가구) 등이다. 최근 경기도 양주, 파주, 동두천 등 조정대상지역 지정이 해제된 지역의 공급가구수는 전국 예정물량 중 31%를 차지한다.

이달 청약일정이 확정된 단지는 HDC 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하는 '경산 2차 아이파크'와 서광종합개발의 '동천역 트리너스', DL건설의 'e편한세상 옥천 퍼스트원', 포스코건설의 '더샵 군산프리미엘', 대우건설의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 등이다.

전국적으로 분양물량은 많이 늘었지만 청약 결과는 단지별로 엇갈릴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관망세가 늘면서 실수요자라도 청약통장 사용에 주저할 수밖에 없다. '묻지마 청약'은 사라지고 눈높이가 높아진 청약 수요층들은 더욱 선별적으로 시장에 접근할 공산이 크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주택시장 침체로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에 꺼리면서 분양가, 입지, 상품 등으로 청약 성과가 크게 엇갈릴 것"이라며 "집값 내림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양극화 현상도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리사 수, 전영현 부회장과 만찬..."아주 좋은 대화 나눴다" [서울=뉴스핌] 이승우 기자 심재민 인턴기자 = 리사 수 AMD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7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직접 찾아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만나 양사의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만남의 핵심 의제로 꼽힌 AMD와 삼성의 '파트너십'에 대해 수 회장이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에서 시작된 양사의 협력이 파운드리, 피지컬 AI 등 AI 반도체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서울=뉴스핌] 심재민 인턴기자 = 리사수 AMD CEO가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2026.10.07 flurry327@newspim.com ◆ "파트너십에 대해 아주 좋은 대화 나눴다" 수 회장은 이날 오후 4시44분께 검은색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도착했고, 오후 8시경까지 전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만찬을 즐겼다. 이날 밤 늦게 출국을 앞두고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수 회장은 사옥에 들어서기 직전 삼성과 논의할 핵심 의제를 '파트너십'이라고 짧게 밝혔다. 현장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수 회장은 "파트너십 얘기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만나느냐'는 질문에는 "Too much information(너무 많은 정보가 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과 조상연 삼성전자 DSA법인장(부사장)이 수 회장을 사옥 1층에서 영접했다. 수 회장은 이날 서초사옥에서 전 부회장과 약 7개월 만에 재회했다. 둘은 지난 3월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 위한 만났다. 생산라인도 둘러보며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아우르는 협력 가능성을 살펴보기도 했다. 만찬이 끝난 뒤 수 회장은 "삼성은 우리에게 훌륭한 파트너이고 전략적으로 좋은 논의를 나누고 있다"며 "오늘 대화 역시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에서 시작된 양사의 협력이 파운드리 등 AI 반도체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서울=뉴스핌] 심재민 인턴기자 = 리사수 AMD CEO가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6.10.07 flurry327@newspim.com ◆HBM 넘어 파운드리·피지컬AI까지 협력 넓히나 삼성전자와 AMD의 협력이 메모리를 넘어 파운드리로 확대될지가 이번 회동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수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AMD 게이머 데이'에서 "삼성은 여러 영역에서 좋은 파트너"라며 "파운드리를 비롯한 여러 영역에서 삼성과 계속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AMD가 AI 가속기 공급을 빠르게 늘리는 가운데 향후 삼성전자의 첨단 공정을 활용한 생산 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열어둔 셈이다. 양사는 이미 HBM과 DDR5 등 차세대 AI 메모리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3월 체결한 업무협약(MOU)에는 삼성전자가 AMD의 차세대 AI 가속기 '인스팅트 MI455X'에 6세대 HBM인 HBM4를 공급하고, 랙 단위 AI 서버 플랫폼 '헬리오스'와 차세대 서버용 CPU에 쓰이는 고성능 DDR5에서도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AI 가속기 시장이 커질수록 AMD로서는 안정적인 HBM 공급망 확보가 중요하고, 삼성전자 역시 차세대 HBM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관계가 맞닿아 있다. 수 회장은 삼성과의 관계를 중장기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강조했다. 그는 "삼성은 AMD의 가장 전략적인 파트너 중 하나이며 HBM, DDR5 등 메모리와 여러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1~3년 파트너십이 아니라 3~5년 이상의 중장기 파트너십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탄탄한 공급망을 구축하려면 파트너사와 가깝게 일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파운드리에 대해 구체적으로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수 회장은 만찬 이후 '파운드리 분야에 대한 논의에 진전이 있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반적으로 매우 폭넓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답했다. 피지컬 AI 분야 협력 가능성도 제기된다. AMD가 최근 페이페이 리 스탠퍼드대 교수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월드랩스를 82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피지컬 AI 특화 반도체 개발에 뛰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수 회장은 삼성전자와 피지컬 AI 협력에 대해서 "앞으로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aul1649@newspim.com 2026-10-07 21:41
사진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1심 무기징역에 불복해 '항소'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성범죄를 목적으로 귀가하던 여고생을 납치하려다 살해한 장윤기(23)가 1심 무기징역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윤기는 이날 광주지법 형사13부(이정호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재판 과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으나 항소 기한 마지막 날인 이날 판결에 불복했다. 광주에서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한 장윤기(24)가 5월 7일 오전 광주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나오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장윤기에게 사형을 구형했던 공소청도 지난 2일 항소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장윤기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도 명령했다. 강간살인죄의 법정형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이다. 장윤기는 지난 5월 5일 오전 0시 10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거리에서 귀가 중이던 이채원(당시 16세·고교 2학년) 양을 차량으로 납치해 성폭행하려다 뜻대로 되지 않자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고교 2학년 남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도 받는다. 이 밖에도 범행 이틀 전 아르바이트 동료 여성을 스토킹하고 성폭행한 혐의,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당시 청소년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 등이 적용됐다. sykim@newspim.com 2026-10-07 20: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