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국감]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산재 전문 인력 2% 그쳐

기사입력 : 2022년10월11일 10:46

최종수정 : 2022년10월11일 10:46

장철민 의원 "산재예방 투자 후진국"

[서울=뉴스핌] 정현경 인턴기자 =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에서 산재 전문 인력은 현재 인원 대비 2%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철민(대전 동구)의원이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8개 기관의 산재 전문 인력 비율은 2% 수준으로 전문 인력이 한 명도 없는 기관은 7곳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 [사진=장철민 의원실]

지난해 산재 사망자는 2080명으로 이중 26.5%인 551명이 건설 분야 사망자였다. 다음으로 제조 512명, 기타사업 461명, 광업 349명, 운수 158명 순이었다.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28개 기관의 현원 8만1755명 중 산재 전문 인력은 1809명으로 2%였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경우 '국토교통과학기술 육성법'에 따라 건설이나 건축, 시설물 안전 등을 연구하는 인력양성 의무가 있지만 정작 진흥원 자체 전문 인력은 단 한 명도 없었다. 항공 안전 사고예방 등 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하는 항공안전기술원도 산재 전문 인력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들 기관은 최근 3년 간 산재 전문 인력양성 관련 제도개선안 또는 관련 연구도 전무했다.

특히 국토부 공공기관 혁신방안에서 안전의식 부재에 따른 잦은 사고 발생 등 국민적 비판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은 교통안전공단은 정원 1742명 중 산재 전문 인력이 4명으로 0.23%였다.

산재 전문 인력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코레일로지스로 현원 대비 25.8%가 산재 전문 인력이었다. 다음으로 국가철도공단(15.1%), 한국도로공사(6.9%), JDC(6.1%), 인천국제공항공사(4.9%)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서비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항공안전기술원, 국립항공박물관, 공간정보품질관리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 건설기술교육원은 산재 전문 인력이 부재했다.

산재 전문 인력을 일정 비율로 의무화하는 법과 규정도 없고 산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건설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들조차 산재 전문 인력 확보에 소홀하다면 결국 산업재해를 예방할 수 없다는 게 장 의원의 지적이다. 

장철민 의원은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산재 예방을 위해서 근본적인 대책과 예방이 중요하지만 산재에 가장 밀접한 기관들이 산재 전문 인력 확보를 경시하고 있다"며 "사실상 산재예방 투자 후진국인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산재 전문 인력 비율을 의무화하거나 관련 제도개선과 연구에 적극 투자해 고도화된 산재를 예방할 수 있는 양질의 전문 인력이 현장에 적극 배치돼야 할 것"이라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jeong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