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단독] 쿠팡, 분쟁조정액 38억 입점업체에 '미지급'...공정거래 조정 신청 '1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요 플랫폼업체 분쟁조정 5년새 6배 증가
박성준 "공정위가 소상공인 보호 나서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국내 선두 온라인플랫폼 업체인 '쿠팡'의 공정거래 분쟁조정 신청액 48억원 중 38억원이 입점업체에 미지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온플법) 제정에 대한 목소리가 거센 가운데 주요 온라인플랫폼 업체들이 소상공인 입점업체와의 공정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단 지적이 나온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준 의원이 한국공정거래조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플랫폼별 분쟁조정 처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플랫폼업체-입점업체 간 불합의 등으로 불성립·종결·중단되는 분쟁 건수가 93건으로 전체 신청건수(163건)의 57%에 달했다.

결과적으로 분쟁조정을 신청했음에도 입점업체가 지급받지 못한 금액이 52억원으로 전체 청구금액(69억원)의 76%에 이르러 대부분 소상공인으로 이뤄진 입점업체에 대한 제도적 지원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특히 '국내 1위' 플랫폼업체인 쿠팡의 경우 전체 101건 중 53건이 사건 불성립 등에 해당돼 신청금액 48억원 중 38억원가량이 입점업체에 미지급됐다.

네이버는 전체 39건 중 27건이 불성립·종결·중지됐으며 총 14억 중 10억원 가량이 미지급됐다.

공정거래 분쟁 조정은 불공정거래행위로 발생한 사업자 간 분쟁을 효과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최근 온라인플랫폼을 이용한 사업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관련 분쟁 또한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박성준 의원실 관계자는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제3자 입장에서 조정 및 화해를 이끌어내는 것에 불과해 분쟁조정에 법적인 구속력이 없다"며 "따라서 쿠팡이나 네이버 같이 분쟁 신청을 당한 플랫폼업체가 출석을 거부해도 강제할 권한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체 분쟁조정 신청금액 68억원 중 입점업체가 지급받지 못한 금액이 52억원으로 76%에 달한다는 것은 플랫폼업체의 자율적인 해결 의지가 약했다는 의미"라며 "입점업체의 경우 영세 개인사업자가 대부분이라 분쟁조정에 실패할 경우 민사소송으로 넘어가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주요 온라인플랫폼 업체인 쿠팡·네이버·카카오 모빌리티·우아한 형제들의 분쟁조정 신청 건수만을 조사한 결과도 ▲2017년 10건 ▲2018년 11건, ▲2019년 26건, ▲2020년 54건, ▲2021년 62건으로 5년 동안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전체 163건 중 101건으로 61%에 이르는 1위를 기록했다. 이후 2위 네이버(39건) 3위 우아한형제들(14건) 4위 카카오 모빌리티(9건)순이었다.

박성준 의원은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가 거래상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입점 업체 사업자에게도 불이익과 피해를 주고 있다"며 "현재 공정위의 자율 규제로는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플랫폼 시장을 규제하긴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정위가 플랫폼 시장의 투명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여 불공정행위로부터 중소상공인과 소비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6.30 kilroy023@newspim.com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