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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 'S-DUAL' 출시..."CDMO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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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항체 유사 형태로 안정성 개선
비대칭 구조로 물질 순도 ↑
결합 오류 방지 기술로 99% 온전한 이중항체 발현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안전성과 생산효율을 높인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위탁생산(CMO)와 함께 본격적으로 위탁개발(CDO) 사업을 확대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S-DUAL 서비스를 추가 제공함으로써 CDO부터 CMO까지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체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S-DUAL(에스-듀얼)™'을 론칭했다고 6일 밝혔다.

◆생산성과 효율성 높여...CDMO 포트폴리오 확대

이중항체란 두 개의 각각 다른 타깃에 결합하는 항체들을 하나의 형태로 결합시킨 항체다. 일반적으로 항체는 하나의 타깃 항원에만 작용해 제한된 효능을 보인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이중항체는 ▲서로 다른 타깃 항원에 동시에 작용하며 ▲보다 정교한 작용 기작을 설계해 치료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고 ▲기존 단일항체로 불가능한 신규 기작의 신약 개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2개 이상의 의약품을 사용하는 경우에 비해 환자의 편의성이 높고 개발 비용이 적게 든다.

이중항체 고유의 특장점으로 시장은 2021년 40억 달러(약 1조4086억원)에서 연평균 32%씩 성장해 2027년 190억 달러(약 26조77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중항체를 활용한 파이프라인은 600여개에 달한다.

다만 잘못된 결합 형태가 발생할 수 있고, 순도·수율·생산성 등이 낮은 점은 한계로 꼽힌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출시한 S-DUAL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중항체 구조를 특화했다.

먼저 S-DUAL은 사람 몸속의 항체(IgG)와 유사한 형태로, 체내에 투여시 면역 반응을 일으킬 위험이 낮으며 항체와 같은 구조적 안정성을 갖는다.

또 비대칭 구조에 따라 이중항체 단백질과 결합 오류로 인한 불순물 단백질 간 분자량 차이를 쉽게 구분할 수 있어 목적한 이중항체를 더욱 효과적으로 분리하고 분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특정 결합을 유도하는 기술을 적용한 CH3(constant heavy chain 3) 도메인을 한쪽 팔 부위에 추가해 이중항체의 결합 오류를 최소화했다. S-DUAL은 결합력을 높여 불순물 발생 비율을 낮추고 최대 99%의 높은 순도를 확보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독자적 이중항체 기술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자체 개발한 플랫폼으로 다중항체 등 다양한 차세대 의약품으로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유의 이중항체 플랫폼을 통해 CDMO 매출·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하는 업계 트렌드에 따라 고객사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시작 4년만에 CDO 사업 급성장...다양한 플랫폼 개발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중항체 기술을 통해 CMO를 넘어 CDO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CDO는 세포주 개발, 생산공정 개발, 분석법 개발해 비임상·임상 1상 물질 생산 등 일련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지칭한다.

이에 대해 이재선 CDO개발팀 상무는 "이중항체 개발에서 중요한 요소는 구조적인 문제와 어떤 부분을 타겟팅 할 수 있느냐다"라며 "신약 개발보다는 안전성 있고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는 CDO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CDO 사업에 진출해 2022년 상반기 기준 약 100건의 계약 수주 기록을 세우며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O팀 인력만 160명에 달한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 CDO 사업은 혁신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플랫폼을 자체적으로 개발하며 속도·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체 CDO 플랫폼으로는 'S-CHOice(에스초이스)'와 'S-Cellerate(에스셀러레이트)'가 있다. 2020년 8월에 공개한 S-CHOice는 국내 최초로 자체 세포주를 개발해 상용화한 플랫폼으로 세포 증식력과 생존력을 대폭 향상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S-Cellerate는 세포주 개발부터 IND 제출, 품목허가신청(BLA)까지 소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플랫폼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신약후보 발굴 플랫폼인'Developick™(디벨롭픽)'도 출시했다. Developick은 전임상 단계 진입에 앞서 선행적으로 후보물질의 안정성 등을 다방면으로 분석해 개발가능성이 높은 물질을 선별해주는 서비스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물질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고객사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며 신약개발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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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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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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