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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최정우 포스코 회장, 태풍 대책반 가동한 뒤 골프치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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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1일 대책반 가동, 3일 라운딩"
장제원 "정신차려라" 언성 높이기도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포항제철소 침수 전 주말에 골프를 치러갔다는 지적이 나왔다. 포스코가 태풍 힌남노에 대비해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한 이후다. 

최 회장은 4일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행정안전부를 대상으로 열린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자리에서 이 같은 지적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공무원연금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공동취재사진) 2022.10.04 photo@newspim.com

최 회장은 '태풍 힌남노가 경북 포항을 강타하기 전인 지난달 3일 골프를 치러갔냐'는 박성민 국민의힘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다.

박 의원이 "태풍 일주일 전인 9월 1일부터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했는데, 3일에 골프를 하러갔다는 게 재난대책책임자로서 말이 되는 이야기냐"고 했다.

최 회장이 "회사 매뉴얼 상 재난대책본부장은 제철소장"이라고 답하자, 박 의원은 "포스코의 최종 책임자가 누구냐"고 물었다. 최 회장은 "최종 책임자는 회장이지만, 회사에는 각 직책별로 책임자가 있다"고 답변을 이어갔다.

최 회장의 답변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장 의원은 "역대 최악의 참사를 기록하고도 책임이 없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냐"며 "역대급 태풍이 온다는 예보가 있던 날 골프장에 있었다는 말을 뻔뻔하게 하고, 본인은 책임이 없다는 말을 뻔뻔하게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최 회장을 향해 "정신 차려라. 국회와서 매뉴얼을 따지고 있냐"고 질책했다. 이에 최 회장은 "명심하겠다"고 답했다.

장 의원은 "9월 6일 그 어마어마한 피해가 있었는데 하룻밤도 자지 않고 그날 바로 서울에 올라갔냐"는 지적도 이어갔다. 최 회장이 "시간대별로 계속 보고를 받고, 지시를 하고 있었다"고 해명하자 장 의원은 "회장은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최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그룹 경영진이 태풍 대비 과정에서 단 한 번도 관련 회의를 주재한 적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대응 일지를 보면, 최 회장을 비롯해 김학동 부회장과 정탁 대표이사 등이 지난 8월 30일부터 단 한 번도 태풍 주재 회의를 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최 회장은 9월 5일 오후 태풍이 포항에 접근하는 시간대에 한가롭게 미술 전시회를 관람했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다. 사실이 맞냐"고 물었다. 최 회장도 이를 인정했다. 

최 회장이 올 들어 포항제철소에 단 한 번밖에 방문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현장 점검에 소홀했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올 들어 포항제철소에 전부 몇 번 갔냐"고 물었고, 최 회장은 "3번"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정확하게 다시 얘기하자면 1번"이라고 지적하자, 최 회장은 "3번이 맞다"고 정정했다. 

최 회장은 '올해 12월까지 침수 공장을 재가동하는 데 자신있나'는 질의엔 "12월까지 현재 18개 공장 중 14개 공장을 정상가동해 국내 철강 수급에 전혀 지장없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답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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