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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14년 만에 대우조선 품는다...방산부문 '육해공'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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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이어 두 번째 도전 나서
14년만에 인수가 3분의 1로 '뚝'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한화그룹이 우주에서 지상의 '육해공'을 아우르는 종합 방산그룹으로 도약을 눈앞에 두게됐다.

26일 산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약 2조원 규모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전 참여를 결정했고, 이날 오전 정부와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긴급 산업·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하고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위한 회의를 열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산업은행은 이사회를 열고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확정할 방침이다.

한화빌딩 전경. [사진=한화그룹]

한화그룹은 방산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디펜스, 한화 방산 부문을 합병하는 방안을 지난 7월 발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 한화디펜스를 흡수하고, 한화에서 물적분할 한 방산부문도 합병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잠수함과 전투함 등 군용 선박과 같은 특수선은 빠졌는데 특수선 제조 역량을 지닌 대우조선해양을 품으면 방산 부문을 강화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1980년대 말 잠수함 사업에 참여했다. 지난해엔 국내 최초로 해외에서 수주한 인도네시아 잠수한 3척을 모두 인도했다. 한국의 주력 함정들을 생산한 국내 1위 함정 건조업체다.

대우조선 인수로 한화그룹은 방산 부분의 대량 생산을 통해 가격을 낮출 수 있는 '규모의 경제'도 실현에 가까워진다. 장갑차와 기동무기 등을 생산하는 한화디펜스, 항공기 엔진을 제작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탄약을 생산하는 한화 방산부문에 더해 잠수함 등을 생산하는 대우조선의 특수선 사업부까지 합쳐진다면 '육해공'을 아우르는 종합 방산업체로서의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지상에서 우주까지 아우르는 '한국형 록히드마틴'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해왔다.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방산 톱10'으로 키워내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은 글로벌 항공우주방위산업 분야에서 1위 업체로, 항공우주·무기·국방·정보보안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며 매출액은 81조원이 넘는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대우조선해양 거제 조선소 [사진=뉴스핌DB] 2022.09.14 ace@newspim.com

업계는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 배경으로 방산 부문과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뿐 아니라 조선업황 호조와 인수가 하락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한다.

대우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그룹(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과 삼성중공업에 이어 수주량 기준 세계 3위 조선사다.

지난해부터 지속된 조선업황 호조도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선박 60척, 107억7000만 달러(15조 4000억원)를 수주했다. 연간 목표인 77억달러(11조원)를 40% 이상 돌파한 수치다. 올해에도 총 86억달러(12조3000억원) 상당의 일감을 확보해 올해 이미 수주 목표인 89억 달러(12조7563억원)의 97%를 채웠다.

더욱이 한화는 최근 친환경에너지 사업에도 그룹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데, LNG 해상운송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대우조선의 기술력은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LNG 운반선만 30척가량 수주하며,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의 우수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대규모 조직 개편과 더불어 오는 2026년까지 에너지, 탄소중립, 방산, 항공우주 등 신사업을 포함한 국내외 투자에 총 37조6천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이번 인수는 14년 만에 재도전으로, 인수 금액이 낮아진 점도 재인수 결정을 내린 이유로 꼽힌다. 지난 2008년 한화 컨소시엄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를 위해 제시했던 금액 6조3000억원과 비교하면 이번 인수 추정 금액은 약 2조원으로 3분의1로 줄었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 정상화 과정에서 12조원 이상의 공적 자금을 투입했다. 당시 대우조선해양 노조의 반발과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인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인수를 포기했다.

업계 관계자는 "매력적인 인수 가격으로, 가격과 인수조건을 두고 협의 중"이라며 "한국형 록히드마틴'을 넘보는 한화와 대우조선해양과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산업은행 발표 후에 앞으로의 사업 계획과 관련한 얘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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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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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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