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전시·아트

속보

더보기

'色의 작가' 전원근·박수정·앤디 하우드 3인전 '색면 추상; 빛 너머의 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0일까지 청담동 비비안초이갤러리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비비안초이갤러리는 회화의 가장 본질적 요소인 색에 중점을 두고 반복된 수행이 축적된 화면을 통해 회화에 시각적 공간과 빛을 담아내는 세 명의 작가, 전원근, 박수정, 앤디 하우드 Andy Harwood 의 3인 전, 《색면 추상; 빛 너머의 색 The Abstract Field of Color; Color Beyond the Radiance》을 개최한다.

독일에서 활동하는 작가 전원근, 미국 캘리포니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박수정, 브리즈번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호주 작가 앤디 하우드 Andy Harwood, 세 작가는 회화의 기본 구성요소인 점, 선, 면, 그리고, 색이라는 회화의 가장 본질적인 물성에 집중한다.

이들의 회화는 기하학적이거나 또는 유영(游泳)하는 색의 면(color field)으로 구성되는데 절제된 표현으로 형태가 단순하지만 색 면의 반복적인 패턴은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최소한의 표현으로 회화에 접근하지만 이들이 창조하는 색은 '색'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갤

색은 세 작가들에게 작가의 감정을 전달하고 빛을 시각화하며 관객과 소통하는 도구이며 창(窓)이다. 이들은 색을 다른 색, 또는 칼로 흠을 내어 형성한 공간과 결합시켜 색을 빛의 스펙트럼으로 확장시키고 색과 빛이 관람자의 의식과 반응하며 나타나는 공감각적 경험에 대해 탐구한다.

전원근, 박수정, 앤디 하워드 Andy Harwood, 세 작가는 색의 인위적인 조합보다는 색과 색 간의 미묘한 음영의 차이로 형성되는 색의 스펙트럼을 통해 색이 가진 무한한 확장성에 집중한다. 반복적 작업의 창작 과정에서 작가들은 색 면(color field) 간의 수평적이거나 수직적인 분할로 경계를 구분하기보다는 색과 색 사이의 미묘한 음영의 표현을 통해 미디엄(medium) 표면에서 잔잔하게 울리는 색의 진동과 진폭에 중점을 둔다.

수없이 색을 바르고 긁어내고 다시 색을 채우는 과정의 반복은 재료의 물성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예술가의 수행의 과정을 화폭으로 전하며 숙연한 정신적 울림을 자아낸다.

1990년대부터 독일에 거주하며 활동하는 전원근 작가는 '색' 이라는 회화의 근본적인 물성을 이용해 단색의 추상적인 영역과 색의 관계를 탐구하며 절제된 단색화를 작가만의 새로운 시각으로 확장해왔다. 색은 전원근의 회화의 기본 요소이며 핵심 주제다. 작가는 시간을 두고 색을 수없이 중첩 시킴으로써 회화에 시각적 공간을 창조하고 색의 음영이 창조하는 무한한 빛과 색의 깊이를 담아왔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Won Kun Jun_Untitled _Dot 7_ 2010_ Acrylic on canvas_ 55 x 70CM [사진= VIVIAN CHOI GALLERY] 2022.09.12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Won Kun Jun_Untitled 2008_ Acrylic on canvas_ 100 x 130CM [사진= VIVIAN CHOI GALLERY] 2022.09.12 digibobos@newspim.com

전원근 작가는 캔버스에 묽은 아크릴 물감을 스무 번 이상 얇게 덧칠하여 색상을 고르게 분포한 뒤 물과 붓으로 닦아 낸다. 다시 빨강, 노랑 초록, 파랑, 이 네 가지 색을 50 겹 정도 쌓아 올리고 지우는 작업을 반복하는데 이 작업은 길게는 1년 이상이 걸리는 수행의 과정이다. 물감이 벗겨진 자국들과 수 겹의 색의 레이어가 서로 겹쳐져 은은하게 발색 되어 자연스러운 빛깔이 캔버스 밑에서부터 우러나온다.

작가는 여러 색의 결합이 고유한 정체성을 가진 또 다른 색이 되는 과정과 여러 겹의 색이 수없이 중첩되며 색의 미묘한 차이들이 만들어낸 명암을 화면에 담는다. 하나의 색이 다른 색과 결합하여 새로운 색의 레이어로 확장되어 색의 형태들 표면에는 광환 (corona) 이 둘러지며 광채 (radiance)를 띠는데 물감을 닦아내고 흔적을 만드는 과정이 이러한 광환 형성의 결정적인 요소가 된다.

마치 도자 표면에 맑은 유약을 바른 듯 캔버스 표면에서 은은하게 새어 나온 영롱한 빛은 무한한 시간의 겹을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물감을 50번 이상 올리면서 캔버스 가장자리는 물감이 흘러내리고 닦여진 흔적들이 그대로 남는다. 캔버스 옆면은 전원근의 작품 세계에서 상징적인 공간으로, 수행 과도 같은 작업의 과정과 예술가로서의 작가의 사명, 그리고 여러 겹의 시간의 흔적을 제시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Won Kun Jun_Untitled_ Tetragon 10_ 2012-2013_ Acrylic on canvas_ 100 x 130CM [사진= VIVIAN CHOI GALLERY] 2022.09.12 digibobos@newspim.com

로스앤젤레스에서 거주하며 활동하는 박수정 작가의 작품은 1960년대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발생한 예술 운동, '빛과 공간', 'Light and Space Movement' 과 괘를 같이 한다. 뉴욕에서 미니멀리즘이 유행하던 1960년대, 미 서부의 작가들은 기하학적인 형태와 빛을 사용하여 '공간감'과 보는 이의 '지각'에 주목하여 옵아트, 미니멀리즘, 기하학적 추상을 발전시켰다. 미 서부의 강렬한 태양은 남부 캘리포니아의 예술가들을 오랫동안 사로잡아왔고 이들은 유리·플라스틱·아크릴과 같은 산업 소재를 이용하며 'Light and Space' 예술을 탄생시켰다.

박수정 작가의 작업은 로버트 아윈 (Robert Irwin), 제임스 터렐 (James Turrell), 래리 벨(Larry Bell) 과 같은 로스엔젤레스 지역의 거장들과 같이 빛과 공간의 상호작용을 탐구하지만 잉크, 안료와 같은 오래되고 전통적인 재료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구별된다. 밀도가 높고 표면이 매우 단단한 플락시글라스(Plexiglas) 판 위에 무수한 선을 긋고 선과 선 사이의 비워진 공간에 색을 입힌다는 것은 고통에 가까운 수행의 과정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Soo Jung Park _Prim-Rosas 2022_ Ink, pigments on plexiglas_ 40.64 x 43.18CM [사진= VIVIAN CHOI GALLERY] 2022.09.12 digibobos@newspim.com

박수정 작가는 나이프 (scoring knife)로 플락시글라스 표면에 선을 긋고 사포 (hand sander)로 앞 뒷면을 갈아낸 다음 마모된 표면 위에 잉크와 안료를 문지르면서 색을 입힌다. 작가는 플락시글라스 표면에 마모된 미세한 지형적 변화를 이용하여 세심하게 색을 흡수시켜 투명한 색상에서 보다 채도가 높은 색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색의 음영을 만든다.

박수정 작가는 선 과 선 사이에 매번 테이프를 붙이고 색을 입히는 과정을 반복하는데 이는 하나의 색 선이 반복되지 않고 제 각기 다른 색을 조합하여 색의 음영을 만들기 위한 작가 만의 고유한 작업 방식이다. 이 때문에 중복되는 색은 없고 같아 보이는 레드 컬러도 실제로 똑 같은 레드가 아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Soo Jung Park _Maurie 2022_ Ink, pigments on plexiglas_ 33x 43CM [사진= VIVIAN CHOI GALLERY] 2022.09.12 digibobos@newspim.com

플락시글라스 패널의 앞 면과 뒷 면에 그어진 수평선들에 흡수된 안료의 미세한 입자는 플락시글라스의 질감의 흐름 따라 깊이 분산되면서 한층 더 풍부하고 다양한 빛깔을 품는다. 플락시글라스의 불투명한 표면 안쪽에서도 투명도를 유지하는 것은 전통적인 캔버스에서는 만들어 질 수 없는데, 이는 빛이 투과될 수 있도록 공간을 비워내고 다시 색으로 채우며 재료의 물성을 다루는 작가의 원숙한 숙련의 결과이다.

근거리에서 보면 나이프로 힘껏 내어 그은 날카로운 선이 표면에 드러나며 마치 액션 페인팅처럼 작가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상기시키는데 이는 작품 전체에서 느껴지는 사색적이고 고요하며 명상적인 정서와 대조된다. 이렇듯 자세히 보면 부분적으로 칼로 새겨진 동적 라인들이 도출되며 긴장을 유발하는데 표면에 그어진 수많은 선들은 채색을 위해 만든 공간으로 색과 빛이 결합할 수 있도록 작가가 창조하는 공간이며 에너지와 색의 유기적인 흐름을 터 주는 공간이다.

패널의 가장자리는 비스듬히 사선으로 커팅 (beveled cut)되어 외부에서 들어오는 빛을 굴절시키고 사방으로 반향 시키면서 무한한 빛의 스펙트럼을 창조한다. 이는 색과 빛의 융합의 효과를 탐구하고 공간과 반응하는 빛이 관람자에게 전달하는 유기적 경험을 도출하기 위한 박수정 작가의 고유한 작업 방식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Soo Jung Park _Cove (diptych #1) 2022_ Ink, pigments on plexiglas_ 38x 45CM  [사진= VIVIAN CHOI GALLERY] 2022.09.12 digibobos@newspim.com

이번 전시에서는 박수정 작가의 싱글 패널 (single panel)과 여러 개의 패널을 함께 배치한 멀티 패널 (multi panel) 작품을 선보이는데 직사각형 패널의 단순한 배열은 미니멀리즘 Minimalism을 대표하는 도널드 저드 Donald Judd 의 작품을 상기시킨다. 그러나 색과 빛이 만들어 내는 에너지와 생동감은 맥시멀리즘 Maximalism 의 화려함과 풍성함 또한 느끼게 한다.

박수정 작가의 작품은 작가 스스로의 감정적 인식의 탐구에서 시작되었지만, 작가는 작품에 대한 기술적인 이해나 묘사보다는 작품 전반에 흐르는 시적이고 낭만적이며, 평온하고, 단순한 아름다움, 그리고 선과 선 사이의 공간에 의해 유도되는 끝없는 관점의 반향을 경험하라고 전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Soo Jung Park _Hollis (diptych #2) 2022_ Ink, pigments on plexiglas_ 38x 45CM [사진= VIVIAN CHOI GALLERY] 2022.09.12 digibobos@newspim.com

호주 태생의 앤디 하우드 Andy Harwood는 브리즈번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로 15년 이상 시드니, 마드리드, 런던, 오스트리아의 여러 갤러리와 미술관 전시에 참여했다. 특히 2020년에 앤디 하우드의 최근작인 <9 to the Power of 9 (2)> 는 브리즈번 미술관 Museum of Brisbane의 전시인 《Bauhaus NOW》에 포함되며 미술관 큐레이터들과 세계 컬렉터들에게 상당한 관심을 받았다.

2004년에 퀸즐랜드 대학 Queensland College of Art 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앤디 하우드 Andy Harwood는 몬드리안 Piet Mondrian, 말레비치 Kazimir Malevich 그리고 조셉 알버스 Josef Albers 에서 받은 영향과 자신의 디자인 전공 배경을 결합하여 작가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확립하였다.

앤디 하우드 Andy Harwood는 기하학적이고 비구상 색 면 (abstract color field)을 통해 인간의 감정을 작가만의 시각적 언어로 표현한다. 이번 전시 《색면 추상; 빛 너머의 색》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작가의 최근작 <Future Rumination 2022> 시리즈의 일부로 추상 기하학이 관객에게 정서적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능력에 대한 연구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Andy Harwood_Portal (Magenta / Ultramarine) 2022_ Synthetic polymer on canvas_102cm x 102cm [사진= VIVIAN CHOI GALLERY] 2022.09.12 digibobos@newspim.com

이 시리즈는 옵아트 Optical Art, 특히 조셉 알버스 Josef Albers의 작품, <정사각형에 대한 경의 Homage to the Square> 에 대한 오마주이다. 리처드 에누즈키에위즈 Richard Annuszkiewicz의 <템플 Temple> 시리즈에 영향을 받은 <Future Rumination> 시리즈는 망막과 뇌의 지각 사이의 기능적 관계를 탐구한다.

하우드는 질서와 무질서 사이에서 유동하는 인간의 뇌의 감각에 관심을 두고 수학적인 비율을 통해 기하학적이고 비구상의 형태가 전달하는 심리적 효과를 탐구한다. 특히 형태와 구조의 관계에 중점을 두고 인간의 시각과 작품의 형태, 크기, 위치, 색 그리고 공간의 상호 작용에 주목한다. 작품의 구성은 균형과 비율로 도출되는 압도적인 감각을 만들기 위해 수학적으로 계산된다. 서로 대조되는 색의 스펙트럼과 일정한 색 면 패턴은 관객이 새롭고 다양한 시각적 내러티브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작가는 다양한 질감의 레이어링으로 밑그림을 그려서 화폭에 에너지와 움직임을 부여한다. 반복되는 패턴은 캔버스를 가로질러 전경과 배경이 겹쳐지며 관람자의 시선을 중심 초점에서 빗나가게 한다. 관람자의 시선은 캔버스 안쪽과 바깥쪽 공간 사이의 장력 張力에 따라 움직이는데, 캔버스 안쪽으로 초점을 맞추는 형태의 가장자리는 밝은 색에서 어두운 색으로 전환하며 마치 인피니티 미러(infinity mirror)처럼 시선을 캔버스 중앙으로 끌어당긴다.

하우드는 형상이 후퇴하고 전진하는 반향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 반투명하고 화사한 색의 층, 즉 색의 레이어 (layer of colors)를 만든다. 색을 혼합하여 점진적인 색의 그라데이션을 만들어 기하학적 형태의 구조적 정밀도를 형성한다. 기하학적인 형태와 색채의 장력을 통해 형상이 후퇴하고 전진하는 모습을 동시에 보면서 보는 이의 공간감과 현실감이 왜곡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Andy Harwood_ Portal (Aqua Green / Dioxazine Purple / Magenta) 2022_Synthetic polymer on canvas_ 102cm x 102cm [사진= VIVIAN CHOI GALLERY] 2022.09.12 digibobos@newspim.com

색깔과 형태의 반복은 생각의 반복을 반영하는데, 깊이 반추할수록 생각의 순환에서 벗어날 수 없고, 과도한 분석은 역설적으로 생각을 제 자리에 얼어붙게 한다는 역설을 작가는 끝이 보이지 않는 깊은 우물 (infinity well) 형태로 표현한다. 색 기둥 (columns) 그리고 네온 불빛과 같은 형광색 (fluorescent color)을 특징으로 하는 <Future Rumination> 작품은 질서와 무질서, 움직임과 정적 사이의 경계로 관객의 시선을 안내한다.

색의 시각적 영역을 공감각의 영역으로 확장하는 전원근, 박수정, 앤디 하우드 Andy Harwood, 세 작가가 선보이는 3인전, 《색면 추상; 빛 너머의 색 The Abstract Field of Color; Color Beyond the Radiance 》을 통해 색과 빛이 만들어 내는 사색적이고 명상적인 경험을 느껴보기 바란다.

digibobos@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프로야구 삼성,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AI를 활용해 정리한 경기 내용입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보기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유다연 기자=12년의 기다림이 끝났다. 삼성이 정규시즌 1위 KT 위즈를 꺾고 2014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정상에 복귀했다. 삼성은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2026 KBO KS 5차전에서 12-1로 대승을 거뒀다. [서울=뉴스핌] 유다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12-1로 이겼다. 이날 우승으로 삼성은 12년 만에 KS 정상자리에 올랐다. 그래픽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삼성 선수들 사진과 함께 만든 AI그래픽. (명령어: 삼성 라이온즈 12년 만의 우승을 AI그래픽으로 제작해줘.)[사진=삼성 라이온즈][그래픽=챗 GPT] 2026.11.08 willowdy@newspim.com 지난 3일 수원에서 열린 1차전에서 7-8로 패했던 삼성은 2차전 연장 12회 혈투 끝에 승리하며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이후 안방에서 열린 3~5차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삼성은 2002년, 2005년, 2006년, 2011~2014년에 이어 통산 8번째 KS 우승을 차지했다. 1985년 전·후기 통합우승까지 포함하면 구단 통산 9번째 우승이다. 특히 정규시즌 2위였던 삼성은 1위 KT를 제압하면서 2018년 SK(현 SSG) 이후 8년 만에 '업셋 우승'을 달성했다. 반면 KT는 2021년 창단 첫 통합우승 이후 5년 만에 두 번째 통합우승을 노렸으나 삼성의 기세를 넘지 못했다. 삼성의 주장 구자욱은 KS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우승의 기쁨을 더했다. [서울=뉴스핌] 삼성 구자욱이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 2026 KBO 한국시리즈 5차전 득점을 기록해 포효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2026.11.08 willowdy@newspim.com 이날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KT는 2회초 1사 1, 2루 기회를 놓쳤지만 3회초 선제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한승택이 유격수를 맞고 외야로 빠져나가는 안타로 출루했고, 권동진의 좌중간 안타와 최원준의 희생번트를 묶어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장진혁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삼성은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3회말 1사 후 김지찬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이 우익선상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르윈 디아즈가 오른쪽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려 2-1로 역전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최형우의 우전 안타로 기회를 이어간 삼성은 김영웅의 좌중간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3-1로 달아났다. 디아즈의 적시타는 이날 결승타가 됐다. KT는 4회초 1사 2루, 5회초 1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격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삼성은 5회말 타선이 폭발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5회말 박승규가 상대 유격수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후 구자욱의 우전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디아즈가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최형우가 우익선상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4-1로 달아났다. 이어 김영웅의 타구가 상대 2루수의 몸을 맞고 굴절되면서 내야안타가 됐고, 2루 주자 구자욱이 홈을 밟아 5-1을 만들었다. [서울=뉴스핌] 삼성 강민호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 2026 KBO KS 5차전에서 적시타를 기록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2026.11.08 willowdy@newspim.com 삼성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이재현이 좌익선상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5점으로 벌렸다. KT는 류지혁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며 만루 작전을 선택했다. 그러나 수비 실책이 뼈아팠다. 강민호가 2루수 앞으로 병살타성 땅볼을 쳤지만 KT의 2루수와 유격수 사이에서 송구와 포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 사이 주자 2명이 홈을 밟으며 점수는 8-1까지 벌어졌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계속된 1, 3루에서 김지찬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터뜨려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이어 상대 투수 손동현의 폭투로 1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5회말에만 8점을 몰아치며 11-1로 달아났다. 반면 KT는 연이은 수비 실책과 마운드 붕괴로 추격 동력을 잃었다. 삼성은 8회말에도 추가점을 뽑았다. 박승규의 투수 오른쪽 내야안타와 구자욱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김영웅의 타구가 유격수 권동진의 몸을 맞고 외야로 빠져나가면서 12-1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타구에 맞은 권동진은 구급차로 이송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원태인과 크리스 페덱이 KT 타선을 1점으로 묶으며 우승을 합작했다. [서울=뉴스핌] 삼성 원태인과 강민호가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KS 5차전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2026.11.08 willowdy@newspim.com 원태인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3회 선취점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팀의 역전승에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은 6회부터 선발 자원인 페덱을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페덱은 4이닝 동안 안타와 사사구를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탈삼진 4개를 곁들이며 KT의 반격을 원천 봉쇄하고 우승을 확정했다. 반면 KT 선발 데이비스 대니엘은 3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뒤이어 등판한 고영표도 1.1이닝 5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8실점(2자책점)으로 무너지면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정규시즌 1위로 KS에 직행했던 KT는 1차전 승리 이후 4연패를 당하며 안방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반면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부터 가을야구를 시작한 삼성은 KIA를 꺾고 KS에 진출한 데 이어 KT까지 제압했다. 1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른 삼성은 대구 홈팬들 앞에서 통산 9번째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위 내용은 생성형 AI로 작성한 경기 상보 [명령어 : 11월 8일 대구 KT-삼성 KS 5차전 경기 내용을 정리해줘=CHAT GPT] willowdy@newspim.com 2026-11-08 17:21
사진
엔비디아 '젠슨 황 장녀' 방한 돌연 취소?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장녀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가 한국 방문 계획을 돌연 취소했다. 9일 IT업계에 따르면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는 방한 일정을 취소했다. 단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8월 LG 데이터팩토리를 방문한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 [사진=뉴스핌DB] 이번 방한은 9~10일 열리는 '엔비디아 AI 데이 서울 2026' 행사에 참석하기 위함이었다. 그렇지만 방한 일정이 취소되며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의 면담 등 국내 주요 일정이 모두 무산됐다. 단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국내 기업 협력 행사에는 엔비디아의 다른 임원이 대신 참석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젠슨 황 CEO 주변 인물의 '중국 스파이' 연루 의혹이 방한 취소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100wins@newspim.com 2026-11-08 11:3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