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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 힌남노, 6일 오전 9시 한반도 상륙 전망…전국 '물 폭탄' 큰 피해 우려

기사입력 : 2022년09월04일 19:46

최종수정 : 2022년09월04일 19:46

경남지역 상륙…울산 앞바다 통해 동해로 빠질 듯
6일까지 제주 600mm 물폭탄…전국 100~300mm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2000년 이후 가장 강력한 태풍 '루사', '매미'에 비견되는 역대급 태풍인 '힌남노'는 한반도로 접근할수록 '초강력' 단계로 세력을 키우고 있다.

힌남노는 오는 6일 오전 경남 통영·거제 인근 지점에서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우를 동반한 초강풍과 높은 파도까지 겹치면서 한반도 전 지역에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 "성장 방해요소 無" 5일 오전 '초강력'…상세 이동경로 오후 예측

4일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의 현재 강도는 '매우 강'으로 관측되지만 세력을 계속 키우고 있다. 제주도 서귀포 남남서쪽 약 570㎞ 부근 해상으로 다가오면서 강도는 '초강력'으로 다시 올라갈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이때 태풍의 중심기압을 920hPa, 최대풍속을 초속 54m, 시속 194㎞로 예상했다. 건물을 붕괴시키고 기차가 탈선할 수 있는 세기다. 힌남노는 중국·대만·일본 사이 해상에서 느린 속도로 움직이며 힘을 최대치로 키우고 있다.

4일 오후 4시 제11호 태풍 힌남노 예상경로. [사진=기상청] 2022.09.04 kh99@newspim.com

힌남노는 한반도로 북상하면서 많은 양의 수증기를 빨아들이고 위력을 키우는 모습이다. 높은 해수면 온도, 원활한 상층발산 등으로 태풍을 방해하는 요소가 없는 상황으로, 해양에서 공급되는 열·수증기가 태풍의 운동에너지로 전환될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힌남노는 점차 북상해 5일부터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6일까지 전국 100~300㎜·제주 산지 600㎜이상의 물폭탄이 우려된다. 힌남노의 자세한 이동경로는 5일 오후에나 나올 예정이지만, 당초 예상경로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크기가 한반도의 2~3배에 달해 경로가 일부 바뀌더라도 피해 우려지역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진단이다.

기상청은 힌남노가 6일 오전 9시 경남 지역에 상륙, 거제·통영 인근 지역을 거친 뒤 김해, 양산, 부산에 피해를 줄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이후 울산 앞바다를 통해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추정했다.

힌남노의 진로는 태풍의 길을 만들고 있는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 변화와 우리나라로 꺾어들 때 기압 배치 때문에 다소 변동될 수 있다. 기상청은 북위 30도를 지날 때쯤인 5일 오후쯤 자세한 진로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힌남노가 현재 예상보다 조금 더 서쪽으로 치우쳐 거제에서 직선거리로 25㎞ 떨어진 통영으로 상륙할 경우 경주·포항까지 태풍의 위험반원에 들 수 있다. 50㎞ 떨어진 여수로 들어온다면 진주·대구도 위험반원 내 놓인다. 상륙지점이 서쪽으로 이동할수록 위험반원에 포함되는 지역이 넓어진다.

◆ 이틀간 전국 100~300mm 폭우…제주 산지 600mm 물폭탄 예상

힌남노가 한반도에 상륙할 경우 예상 중심기압은 950hPa, 최대풍속은 초속 43m(시속 154.8㎞)다. 기차가 탈선할 정도의 강풍이다. 강풍 반경은 약 420㎞다. 상륙 당시 중심기압이 951.5hPa로 큰 피해를 냈던 태풍 '사라'와 세기도 유사한 규모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며 전국에 비가 내리는 4일 오후 서울 청계천에 출입 통제 안내문이 붙어 있다. 태풍 힌남노는 오늘 밤 제주도 먼 해상까지 진입하겠으며 6일 오전 9시에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46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하면서 초강력 태풍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022.09.04 leehs@newspim.com

바람은 제주와 전남 남해안·경남권 해안에서 초속 50~60m(시속 180~216㎞), 경북 동해안과 강원 영동, 전남 서해안, 울릉도·독도엔 초속 30~40m(시속 108~144㎞), 남부지방과 충청권에선 초속 20~30m(시속 72~108㎞)강풍이 예상된다. 수도권과 강원영서는 초속 15m(시속 54㎞) 바람이 불 수 있다.

또 힌남노 북상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6일까지 강수량은 제주 산지에 600㎜ 이상으로 점쳐진다. 제주와 남해안, 경상도 동해안, 지리산 부근엔 400㎜ 이상이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그 밖의 전국에는 누적 100~300㎜ 비가 예보됐다.

비의 강도도 강하다. 앞서 서울 강남권에 기록적 폭우를 쏟아냈던 때와 비슷한 세기의 강수가 전국에 걸쳐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 3~4일에는 제주와 남해안에 시간당 30~50㎜ 비가 오겠고 5일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중·북부, 충남 북부에 50~100㎜, 태풍이 내륙에 상륙할 6일에는 전국에 50㎜에서 1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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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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