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현장] '힌남노' 코앞인데 추석 대목은 봐야하고...분주한 죽변항

기사입력 : 2022년09월04일 18:18

최종수정 : 2022년09월04일 19:15

가을오징어 돌아온 죽변항..."태풍지나면 성수기 기대"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추석명절을 앞둔 오는 6일 남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보되고 경북동해안권이 5일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어갈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가 잇따르는 가운데 4일 아침 동해안 최고의 오징어어업전진기지인 경북 울진군 죽변항에서 오징어채낚기 어업인들이 밤새 건져 올린 싱싱한 오징어를 분주한 손길로 활어차에 옮기고 있다.

어둠이 채 가시기도 전인 이날 오전 7시. 죽변항의 죽변수협 위판장 앞 물양장에 오징어집어등을 단 채낚기어선들이 열을 지어 들어온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초강력 태풍 '힌남노' 내습이 예고된 가운데 4일 새벽, 경북 울진군의 죽변항에서 채낚기어업인들이 빠른 손길로 밤새 건져 올린 싱싱한 오징어 활어 출하를 서두르고 있다. 2022.09.04 nulcheon@newspim.com

미리 정해 놓은 물양장 앞에 뱃머리를 대고 정박하자 대기하고 있던 활어수송차가 오징어 활어를 받을 채비를 서두른다.

'죽변수협' 로고가 새겨진 붉은 모자를 쓴 수협 직원과 중매사가 갓 정박한 채낚기어선의 산(활어) 오징어를 가늠하며 위판을 개시한다.

위판 가격이 결정되자 선원들이 빠른 손놀림으로 싱싱한 오징어 활어를 활어수송차에 옮겨싣는다.

위판을 마친 채낚기어선이 다시 뱃머리를 돌려 빠져 나가자 또 디른 체낚기 어선이 위판을 위해 정박한다.

최근 가을오징어 성수기를 맞아 죽변항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죽변항에는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부터 밤새 거친 파도와 맞서 건져 올린 싱싱한 오징어 활어를 위판하기 위해 입항하는 오징어채낚기 어선들로 분주하다.

죽변수협의 오징어 위판은 보통 새벽 5시 무렵부터 개시된다.

이렇게 새벽부터 개시된 오징어 위판은 보통 오전 8~9시 전후해 집중되나, 조업을 마친 채낚기어선이 입항하는 대로 실시간 위판이 진행된다.

태풍 힌남노의 북상으로 이번 추석 전 위판은 5일 오전에 마무리된다고 죽변수협 관계자는 말한다.

경북동해안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5일부터는 출항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바다에서 조업 중인 어선들이 입항하는 5일 오전까지 위판이 이뤄질 예정이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초강력 태풍 '힌남노' 내습이 예고된 가운데 4일 새벽, 경북 울진군의 죽변항에서 채낚기어업인들이 빠른 손길로 밤새 건져 올린 싱싱한 오징어 활어 출하를 서두르고 있다.2022.09.04 nulcheon@newspim.com

가을오징어 성수기가 돌아오자 죽변수협(조합장 조학형)은 오징어채낚기 어선들의 안전한 정박과 신속한 위판업무 수행을 위해 수협 위판장 앞 물양장 공간을 대폭 확대하고 채낚기어선들이 대거 입항하는 시간에 맞춰 정박할 수 공간을 정하는 등 어업인들의 안전조업 인프라를 크게 개선했다.

물양장의 효율적 운용으로 조업공간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어업인들의 조업 안전성도 크게 향상됐다.

종전처럼 오징어 성수기나 울진대게, 대구, 방어 등의 성수기에 정박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혼잡성이 크게 해소된 셈이다.

죽변항의 한 어업인은 "죽변항이용고도화사업 등으로 죽변면 후정2리 방향에 죽변항 외항이 조성되면서 죽변항의 위판장 공간이 넓어지는 등 어업인프라가 개선.구축되면서 안전조업위한 여건이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이날 죽변수협 위판을 통해 거래된 오징어 활어는 1만5990마리로 집계됐다. 활어 1마리 기준 4000~6000원 선에 거래돼 위판고는 6100여만원에 달한다.

죽변수협에 따르면 지난 달 20일부터 가을오징어가 돌아오면서 이달 4일까지 죽변수협 위판을 통해 거래된 활어오징어는 8만9300여마리로 어획고는 3억9500여만으로 집계됐다.

죽변항의 채낚기어선 관계자는 "이번 태풍이 지나가고 나면 오징어 씨알이 굵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본격적인 가을오징어 성수기가 도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심사 일정 미뤄달라"...법원 기각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김호중 씨가 공연 일정을 이유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영장실질심사 일정을 연기해달라는 김씨 측 요청을 기각했다. 김씨 측은 23~24일 예정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위해 기일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예정대로 오는 24일 오전 11시30분부터 김씨의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 소속사 본부장 전모 씨,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전날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임일수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차량으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소속사 대표 이씨는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매니저에게 경찰에 대리 자수하라고 지시하고, 본부장 전씨는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폐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고 당일 김씨의 만취 운전 증거를 확보했지만, 뒤늦은 측정으로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음주운전 대신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조직적·계획적인 증거인멸·범인도피 사법방해행위로서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의 우려도 큰 만큼, 서울중앙지검은 경찰과 긴밀히 협조하여 엄정하게 대응해왔으며, 향후 수사에도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05-23 13: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