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號 출범] 최고위원, '4 vs 1'로 친명계 완승...'李 장악력' 가속화

기사입력 : 2022년08월28일 18:33

최종수정 : 2022년08월28일 18:3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청래 1위, 박찬대·장경태·서영교도 당선
'친명' 후보들, 경선 내내 '이재명 지키기' 강조
"당심을 민심으로 착각하는 것 경계해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28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당 대표가 압도적인 득표율로 제1야당 수장으로 등극한 가운데 최고위원 자리도 '친이재명(친명)계'가 4대1로 다수를 차지하며 이른바 '친명계 일색 지도부'가 탄생했다.

친명계 최고위원들은 경선 기간 동안 강성팬덤을 앞세워 '당원 민주주의' 강화를 주장하고 사법리스크로부터 이 대표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해온 만큼 '이재명 독주' 체제가 출범 초반부터 가속화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박용진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서영교, 박찬대, 고민정 최고위원 후보 이재명, 박용진 당대표 후보, 고영인, 정청래, 송갑석 최고위원 후보. 2022.08.28 photo@newspim.com

당권 레이스 내내 '확대명(확실히 당 대표는 이재명)' 분위기를 이어오던 이 대표는 28일 최종 득표율 77.77%를 얻어 22.23%에 그친 박용진 후보를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렸다.

막판 순위 변동 가능성으로 관심을 모았던 최고위원 경선에서도 박찬대·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이 당선권에 들어오면서 결국 차기 지도부에 '비명계'는 고민정 최고위원 홀로 남게 됐다.

경선 과정에서 이 대표와 동행하며 '당원 민주주의 강화' 등을 거론하던 친명계 최고위원들은 28일 마지막 연설에서도 앞 다퉈 이 대표를 사법리스크로부터 지켜야 한다고 역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우리는 지금 이재명 후보 곁에서 함께 강한 야당,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집권세력·정치 검찰·수구 언론 모두 한 사람만 공격하고 있다. 우리 당의 자산이자 후보이자 동지를 지키는 일이 우리당 동지들의 책임"이라며 '이재명 지키기'를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저는 지난 1년간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수석대변인을 하고 지방선거 땐 비서실장도 했다"며 "이재명과 함께 무한책임을 지기 위해 최고위원 후보로 나왔다. 이재명과 싸울 게 아니라 윤석열과 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당원들께서 '윤석열과 싸워야지 왜 이재명과 싸우느냐'고 하신다"며 "국민의힘은 자기 편을 풀어달라고 하는데 민주당은 왜 이재명을 잡아가라고 그러느냐. 이게 당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친명계 최고위원들을 등에 업은 '이재명 독주'가 결과적으로 차기 총선·대선 준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단 지적이 나온다. 이른바 '개딸(개혁의딸)'을 비롯한 강성 당원들의 의견이 과대 대표되며 당심과 민심의 괴리가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임명하면 친명계 일색의 지도부가 구성될 것"이라며 "일반 여론과 너무나 다른 자신들의 당심을 민심이라고 착각하는 걸 가장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당대회가 끝나면 당심이 아닌 여론이 중요해진다"며 "그런데 민주당이 여론에서 섬이 될 수 있다"며 당심이 과대 대표되는 현상을 경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란'에도 李대통령 지지율 60% 돌파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0%를 회복하는 등 고공 행진을 계속했다.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에도 상승세를 이어 갔다. 정상 외교 성과와 주가 급등 등 호재가 일단 '검란 악재'를 덮은 형국이다. 곧 발표될 관세 협상 팩트시트 내용과 주가 추이, 검란 파동이 향후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한중 정상회담과 관세 협상 타결 등의 '이벤트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중국 방문(54%→63%)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1차 남북정상회담(73%→83%)에 따른 지지율 반등과 닮은꼴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9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11.12 photo@newspim.com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일~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3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은 6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주 전보다 5%포인트(p) 오른 것이다. 부정적 평가는 6%p 하락한 29%였다. '모름·무응답'은 10%였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9월 1주 조사에서 62%를 기록한 뒤 9월 3주(59%), 10월 1주(57%), 10월 3주(56%), 10월 5주(56%) 등 주춤했다가 약 두 달 만에 60%대에 재진입했다. 한국갤럽의 지난주 조사와 비슷한 흐름이다. 한국갤럽이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가상 번호를 이용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해 7일 발표한 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63%, 부정 평가는 29%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6%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4%p 떨어졌다. '잘 모름' 또는 의견 유보는 8%였다. 긍정 평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외교'(30%), '경제·민생'(13%)이 꼽혔다. 정상 외교와 주가 급등이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부정 평가 요인으로는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14%)와 '외교'(11%)가 지적됐다. 재판 중지법 추진 논란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한다. 정당 지지도는 NBS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2%로 국민의힘(21%)보다 두 배 높았다. 이어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 등의 순이었다. 민주당은 3%p 올랐고 국민의힘은 4%p 떨어졌다.  한국갤럽 조사서 민주당 40%, 국민의힘 26%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에 비해 민주당은 1%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같았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4%, 진보당은 1%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 응답률은 12.7%다.  NBS에서 정부의 돈 풀기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높았다. 재정 운용 기조와 관련해 '국가 재정이 안 좋으므로 긴축 재정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50%로, '민간 경제가 안 좋으므로 확장 재정이 필요하다'(38%)보다 높게 나타났다.  각종 정책을 더 잘 추진할 정당을 물은 결과 부동산 정책을 제외한 모든 정책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압도했다. 복지 정책(민주 54%·국힘 17%), 외교·통상 정책(민주 53%·국힘 23%), 남북 관계 및 안보 정책(민주 50%·국힘 25%), 고용 정책(민주 46%·국힘 18%), 양극화 해소 정책(민주 44%·국힘 18%) 등에서 민주당이 크게 앞섰다. 집값 급등으로 초강경 대책을 내놓은 부동산 정책은 낮은 평가를 받았다. 민주당이 34%로 국민의힘(26%)과의 격차가 확 줄었다. 이 조사는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4.8%였다. 두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대통령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것이다. 대통령 지지율이 급등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오히려 하락한 '디커플링' 현상에서 벗어난 모양새다. 향후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최대 변수는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이에 따른 검란 파장이다. leejc@newspim.com 2025-11-13 12:22
사진
트럼프, 임시예산안 서명...셧다운 '종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의회를 통과한 단기 지출법안(CR·임시 예산안) 패키지에 서명했다. 이로써 미국 역사상 최장 기간 이어졌던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중단)이 공식 종료됐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지출법안에 공식 서명했다. 앞서 하원은 본회의 표결을 통해 임시 예산안 패키지를 찬성 222표, 반대 209표로 통과시켰고, 대통령 서명까지 마무리돼 지난달 1일부터 43일간 지속된 사상 최장 셧다운은 공식 종료됐다. 이번 패키지에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초당적으로 합의한 농무부, 식품의약국(FDA), 재향군인부, 군용 건설 프로젝트와 의회 자체의 2026회계연도 예산이 포함됐다. 임시 예산안은 나머지 연방 부처와 기관의 예산을 내년 1월 30일까지 기존 수준으로 연장한다. 이 기간 공화당과 민주당 간 예산 협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추수감사절 여행 성수기까지 약 2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셧다운 종료는 항공 여행에 필수적인 서비스가 회복될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백만 가정에 대한 식품 지원 복구는 가계 예산에도 여유를 줄 수 있으며, 연말 쇼핑 시즌 소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셧다운 기간 동안 데이터가 제공되지 않아 투자자, 정책 결정자, 가계 모두 고용시장 상태, 인플레이션 추이, 소비자 지출 및 경제 성장 속도에 대해 거의 알 수 없는 상태였는데, 셧다운 종료로 미국 경제 관련 주요 통계 데이터 역시 복원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가운데)이 12일(현지시간) 셧다운 종료를 위한 예산 법안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5-11-13 12: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