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영주서 ASF 야생멧돼지 폐사체 첫 발견...인근 5개 시군 '위험주의보'

기사입력 : 2022년08월23일 08:07

최종수정 : 2022년08월23일 08:07

중수본, 환경부·지자체 합동 차단방역 총력 대응

[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처음으로 발견되면서 ASF 위험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환경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3개월령 야생멧돼지 폐사체 2마리가 발견됐다.

발견 지점은 소백산 국립공원 경계 약 500m 안쪽이다.

앞서 지난 7월 7일과 28일 양성 확진된 폐사체 2마리가 발견된 충북 단양군 영춘면과 약 14km 떨어진 지점이다.

영주지역의 양돈농가는 37호이다. 또 인접지역인 경북 봉화·예천군과 안동시, 강원도 영월군과 충청 단양군에 103호의 양돈농가가 위치하고 있다.

ASF 차단 야생멧돼지 방어 울타리 설치.[사진=뉴스핌DB] 2022.02.24 nulcheon@newspim.com

양돈농가가 많은 경북권의 상주·문경·울진에 이어 영주에서 추가로 야생멧돼지가 발생하자 중수본은 전날 밤 9시에 긴급 방역회의를 개최하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수본은 환경부 등 관계부처, 경북도·영주시·봉화군 등 지자체 합동으로 차단방역에 총력 대응에 들어갔다.

또 인접지역인 강원도 영월군, 충북 단양시, 경북 봉화군·안동시·예천군 등 인근 5개 시군에 '아프리카돼지열병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고, 농장별 지자체 담당관, 양돈협회 등을 통해 농가들에게 발생 상황을 전파했다.

중수본은 환경부를 중심으로 발생지점 중심의 수색과 포획 활동을 전개해 최대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남하를 저지한다는 방침이다.

환경부는 대구지방환경청(영주시, 봉화군 수색반)과 국립공원공단, 영주시의 합동 수색인력을 동원해 소백산 국립공원과 주변지역의 멧돼지 폐사체 집중 수색에 들어갔다.

또 발생지점 주변으로 야간 열화상 드론으로 파악된 멧돼지 서식지에 포획도구 60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발생지점 주변에 긴급 차단망과 경광등·멧돼지 기피제 등 임시시설을 보강하고, 기존 설치한 광역 울타리(영주~봉화)도 점검·보완할 예정이다.

중수본은 또 23일부터 이달 말까지 영주시 소재 전체 양돈농장 37호(8만7000여 마리)를 대상으로 사육돼지의 감염여부 정밀검사와 농장 방역시설·수칙 준수여부 등 긴급점검에 착수했다.

긴급점검 결과 미흡사항이 발견되는 농장에 대해서는 농장초소를 설치·운영해 불가피한 축산차량에 한해 출입을 허용하고 출입과저에서 소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영주시 인근 5개 시군의 모든 농장 내 돼지(18만3000여 마리)에 대해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농장별 아프리카돼지열병 담당관을 통해 임상증상 발현 여부를 확인한 후 방역 수칙을 안내할 계획이다.

또 영주 및 주변 5개 시군(강원 영월, 충북 단양, 경북 봉화·안동·예천)의 양돈농장 진입로 주변 도로에 공동방제단·시군 소독차량 등 20대를 동원해 매일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경북도 영주시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만큼 경북도를 비롯 지자체가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조치와 함께 환경부는 농장 주변을 중심으로 야생멧돼지 수색을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추석 귀성객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 중인 경기·강원·충북·경북의 입산을 자제하고, 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할 경우 지체없이 방역당국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