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합참 "최영함 통신두절, 당시 상황보고‧지휘보고 없었다"

기사입력 : 2022년08월02일 12:22

최종수정 : 2022년08월02일 12:22

국방부장관‧합참의장에 '늦장보고' 논란 지속
"해작사령관, 당일 해군총장에게는 지휘보고"
"전비태세검열실 조사 결과 따라 엄정 조치"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해군작전사령부 7기동전단 최영함(4400t급‧DDH-Ⅱ)이 지난달 5일 3시간 정도 통신두절이 됐고 이에 대해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이 늦장 보고를 받은 것과 관련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은 2일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언론의 관련 질문을 받고 "상황발생 당시 해작사는 합참에 상황보고와 지휘보고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해당 상황은 최영함이 태풍을 피해 항해 중에 발생한 근무기강 사안으로 인식해 상황발생 당일 해작사령관이 해군참모총장에게 지휘보고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지난 8월 1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승겸 합참의장. [공동취재사진] 2022.08.01 kimkim@newspim.com

또 김 실장은 "해작사는 전비태세검열실에서 상황발생 당일부터 관련 부대를 대상으로 당시 상황과 보고체계 등 전반에 대해 점검 중"이라면서 "결과에 따라서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합참과 해군의 사실관계 설명이 다소 다르다는 언론 지적에 대해 "합참 작전본부장에게도 정상적으로 보고되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해작사 전비태세실에서 확인 중에 있다"고만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실장은 "그 당시의 상황과 보고체계 전반에 대해서 지금 점검 중이기 때문에 그 점검 결과에 따라서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설명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해군 관계자는 "당일 해작사 전비태세실에서 조사를 착수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2019년 3월 청해부대 28진 최영함과 검문검색대원들이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 해상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전날인 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최영함의 통신두절에 대한 국방위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최영함 통신 두절 사건과 관련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실시간 보고를 받았는지 물었고, 이에 대해 이 장관은 "보고를 못 받았다"고 답했다. 김승겸 합참의장도 보고를 받은 시점이 "지난주"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김영배 민주당 의원이 최영함 관련해 다시 질문을 하자 "다시 확인해보니 이미 해작사에서 전비태세검열단을 보내서 조사 중이라고 한다"면서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결과를 보고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최영함 통신이 두절된 지난 7월 5일은 김 의장 취임식 당일이었다.

국군통수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를 직접 찾아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주재하기 바로 전날이었다.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에게 예하부대에서 지휘보고와 상황보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 작전‧훈련 상황 간 군 기강 해이 문제에 대한 비판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