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제주도로 체험학습을 간다고 했다가 숨진 채 발견된 조유나(10) 양 가족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경찰이 결론을 내렸다.
2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조유나 양 일가족에 대한 부검 결과와 차량 내 블랙박스 분석 결과를 전달받은 결과 차량 결함과 외부 충격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완도=뉴스핌] 전경훈 기자 = 29일 오후 경찰이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에서 실종된 조유나(10) 양 일가족의 아우디 차량을 인양하고 있다.[사진=광주경찰청] 2022.06.29 kh10890@newspim.com |
경찰은 바다에서 인양된 차량의 변속기어가 주차(P) 상태로 변경된 것은 추락 이후에 발생한 일로 추정했지만 구체적 경위에 대해서는 논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조씨 일가족 모두에게서 치사량 미만의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다.
향후 경찰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의뢰한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마지막 수사로 진행하고 사건을 종결처리할 예정이다.
조유나 양 가족은 '제주도 한 달 살기 체험'을 신청한 뒤 전남 완도군 송곡선착장 인근 앞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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