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55~79세 고령층 68.5% "일하고 싶어"…희망연령은 73세

기사입력 : 2022년07월26일 12:00

최종수정 : 2022년07월26일 12:00

통계청, 2022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
1년간 연금 받은 비율 49.4%…1.0%p 증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국내 55~79세 고령층 10명 중 7명은 일을 더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2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55~79세 중 장래에 일하기를 원하는 비율이 68.5%(1034만8000명)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4%포인트(p) 늘었다. 희망 근로 상한연령은 평균 73세로 나타났다.

◆ 55~79세 68.5% 근로 희망…절반 이상이 '생활비 보탬'

일을 더 하고 싶은 이유로는 '생활비에 보탬'(57.1%)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일하는 즐거움·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하고 싶어서(34.7%) 순이다. 

성별로 보면 남자(77.3%)가 여자(60.4%)보다 장래에 일하기를 더 원했으며, 근로 희망 사유는 남녀 모두 생활비에 보탬이 가장 많았다. 

고령층 인구, 취업자 및 고용률 추이 [자료=통계청] 2022.07.26 jsh@newspim.com

장래 근로 희망자의 일자리 선택 기준은 일의 양과 시간대(28.9%), 임금수준(21.5%), 계속근로 가능성(16.4%) 순이다. 성별로는 남자가 임금수준(23.4%), 여자는 일의 양과 시간대(35.9%)가 가장 많았다. 

희망하는 일자리 형태는 전일제가 54.2%, 시간제 45.8%로 나타났다. 희망하는 월 소득은 150만~200만원 미만(20.9%), 200만~250만원 미만(18.5%), 100만~150만원 미만(17.8%) 순이다. 

55~79세 가운데 지난 1년간 연금을 받은 비율은 49.4%(745만7000명)에 그쳤다. 전년동월대비 1.0%p 늘었지만, 여전히 고령자 절반 이상은 고정적인 수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69만원으로 1년 간 5만원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 90만원, 여자는 46만원으로 각각 7만원, 3만원 늘었다. 

◆ 55~79세 고령층 인구 1509.8만명…1500만명 첫 돌파

지난 5월 기준 55~79세 고령층 인구는 1509만8000명으로 처음으로 1500만명을 돌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3만2000명(2.2%) 늘었다. 고용률은 58.1%로 1년 전보다 2.1%p 상승했다. 실업률은 2.2%로 1.2% 하락했다. 

지난 1년간 구직경험자 비율은 20.7%로 전년동월대비 0.4%p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21.8%)가 여자(19.6%)보다 2.2%p 높았다. 

주된 구직경로는 고용노동부 및 기타 공공 취업알선기관(35.3%), 친구, 친지 소개 및 부탁(32.5%), 민간 취업알선기관(12.0%)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취업경험자 비율은 65.6%로 전년동월대비 0.8%p 상승했다. 취업경험 횟수는 한 번인 경우가 84.2%로 가장 많았다.

응답자 중 55~64세 근로자가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기준으로 평균 근속기간은 약 15년5개월이었다. 전년동월대비 약 3개월 증가했다. 남성의 근속기간이 약 18년 11개월로 여자의 약 11년 10개월에 비해 약 7년 1개월 길었다. 

해당 일자리를 그만둘 당시 평균연령은 49.3세로 작년과 동일했다. 남자는 51.2세, 여자는 47.6세다. 일을 그만둔 이유는 '사업부진, 조업중단, 휴·폐업'(33.0%)이 가장 많았다. 3명 중 1명은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일자리를 잃었다는 의미다. 이어 건강이 좋지 않아서(19.1%), 가족을 돌보기 위해서(15.1%) 순이다.

2022년 5월 고령층 부과조사 결과 [자료=통계청] 2022.07.26 jsh@newspim.com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