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빅스텝 직후 '연 4%' 채권상품 쏟아져...증권사들 채권시대 선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은, 연말 금리 3%까지 인상 시사...채권 매력↑
개인투자자, 상반기 매수액 작년 전체 규모 넘어
"현재 채권시장, 기준금리 3% 반영...저가매수 기회"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국은행이 역사상 처음으로 한번에 금리를 0.50%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한데 이어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이로 인해 안전자산인 채권 투자에 돈이 몰리는 '역머니무브'를 가속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리와 채권가격은 역의 상관관계를 갖는 만큼 금리 인상기는 채권 저가 매수 기회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 같은 흐름에 발 맞춰 증권사들도 채권 판매 특별 상품을 내놓는 등 채권 투심에 불이 지피고 있다.

14일 금융투자협회(금투협)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일까지 장외 채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채권을 5조545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조7803억원)의 2배에 근접한다.

연초부터 금리가 꾸준히 오르면서 안전자산인 채권에 돈이 몰리고 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2022.07.13 ace@newspim.com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금리가 오를 때는 채권 가격이 떨어진다. 금리인상기에는 이미 발행돼 시장에서 거래되는 채권은 낮은 가격에 매수해 자본차익(매매차익)을 기대할 수 있고 새롭게 발행되는 채권은 발행금리가 높아져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증권가에서도 이 같은 흐름에 발 맞춰 연 4% 이상 채권 상품을 앞 다퉈 출시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금리 인상 발표 바로 다음 날인 이날 연 4% 이상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선순위 은행·금융지주 채권 3종을 시장에 내놓기도 했다.

삼성증권은 "선순위 채권은 다른 채권에 비해 우선적으로 상환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으며 안정성이 높은 대신 후순위, 후후순위 채권 대비 발행 금리가 낮은 게 일반적"이라면서 "최근 금리 상승으로 채권가격이 하락하면서 선순위 채권으로도 세전 연 4% 수준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은 올해 들어 지난 12일까지 2조9000억원의 채권이 판매했는데 이는 지난해 전체 판매 금액 보다 많은 규모라고 밝혔다.

증권업계에서는 하반기에도 투자 자금이 채권으로 몰리는 움직임이 더 거세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전날 금리 인상 발표 직후 현재 연 2.25%인 기준금리를 연말까지 2.75~3% 수준으로 올릴 수 있음을 시사한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주식 거래가 줄면서 그 반대 급부를 충족할 투자 요인이 필요한데 예적금 금리보다 국채, 회사채가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최근 우량 기업의 회사채 수익률이 연 4%까지 오르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채권시장은 기준금리 3.00% 수준을 반영하고 있다"며 "연내 금리인상 종료 및 채권금리 밸류에이션 등을 감안하면 장기채권 투자매력이 부각한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