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뉴스핌 채널 추가
뉴스핌 채널 추가 안내
전국 대구·경북

속보

더보기

조선조 지식인들은 전염병 위기 어떻게 극복했나

기사입력 : 2022년07월12일 15:07

최종수정 : 2022년07월12일 15:07

국학진흥원, '백성을 치유한 선비 의사, 유의(儒醫)' 전시
영주 소수박물관서 12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감염병 시대이다. 코로나19에 이어 원숭이두창이 확산되면서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조선시대 지식인들은 전염병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을까?

한국국학진흥원이 영주 소수박물관에서 '백성을 치유한 선비의사, 유의(儒醫)' 전(展)을 연다. 전시 기간은 12일부터 다음달 말까지이다.

인류사에서 질병은 전쟁과 더불어 사람들의 삶을 부정적으로 바꾸는 가장 중요한 문제였다.

때문에 동서양을 막론하고 질병에 관한 관심은 지대했다. 전문적으로 의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들도 질병을 치료하려는 방안을 여러모로 모색해 왔다.

한국국학진흥원이 12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경북 영주 소수박물관에서 '백성을 치유한 선비의사, 유의儒醫' 전(展)을 연다.[사진=국학진흥원]2022.07.12 nulcheon@newspim.com

◇ 유의(儒醫)의 탄생

조선의 유학자들은 다른 사람들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알고 사람들을 치료하는 것을 중요한 임무로 삼았다.

사람들의 아픔은 여러 종류가 있고 그중 가장 밖으로 드러난 것이 질병이었다.

조선의 유학자들은 세상을 고치는 것과 사람의 질병을 고치는 것이 다른 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선비의사, 유의(儒醫)'가 나타나는 배경이다.

유의는 의술로 영리활동을 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치유하기 위해 의서를 편찬하고 의술을 익혔다.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의술을 베푸는 방안을 고민했다.

경북 성주의 선산이씨 한주종택이 기탁한 '동의보감'[사진=국학진흥원]2022.07.12 nulcheon@newspim.com

◇ 조선시대 의학의 발달과 선비들

조선조 당시 국가가 주관하는 의서의 편찬에는 반드시 의술에 밝은 유학자들이 참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유학자들이 의학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면서 조선의 의학은 매운 큰 성장세를 보였다.

'향약집성방' 등은 유학자들이 편찬에 참여한 대표적인 의학서이다.

유학자들은 스스로 의학서 집필에 나서기도 하였다.

유학자들은 세상의 질병을 고칠 의무가 있다고 깊게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에 의학서를 편찬해 다른 사람들도 이 책을 보고 사람들의 질병을 치료하기를 바랐다.

유학자들은 의술의 혜택을 받기 힘들었던 지방에 의원을 세워 백성을 치료하는 데도 앞장섰다.

이러한 활동들은 선비들이 세상을 보는 방법이기도 했다. 이들은 세상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알고, 질병을 다스릴 때는 환자의 마음을 살펴 위로하면서 함께 극복코자 했다.

'유의'의 이같은 정신은 코로나19로 아픔과 시련을 겪고 있는 오늘날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유의'들은 전염병의 경우 개인의 문제가 아닌 공동체 전체의 문제로 보고 함께 해결하고자 했다.

류성룡 선생이 지은 '침경요결(풍산류씨 하회 충효당 기탁자료)'[사진=국학진흥원]2022.07.12 nulcheon@newspim.com

◇ 전통 의학 관련 소장자료 총망라

이번 전시는 전통 의학 관련 소장자료를 전시와 도록을 통해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역병이 돌던 당시의 상황을 기록해 둔 일기와 국가 차원에서 백성들을 구제하기 위해 편찬한 의학서, 류성룡이 저술한 '침경요결', 안동지방의 유의였던 임정한이 쓴 '존양요결' 등이 그것이다.

조선에서 가장 오래된 공립지방 의원인 영주의 제민루(濟民樓) 관련 유물인 '의원잡물질(영주소수박물관 소장)'[사진=국학진흥원] 2022.07.12 nulcheon@newspim.com
선비의사로서 상당한 명성을 얻었던 이석간(李碩幹)이 편한 '사의경험방(四醫經驗方, 영주소수박물관 소장)[사진=국학진흥원]2022.07.12 nulcheon@newspim.com

또 조선에서 가장 오래된 공립지방 의원인 영주의 제민루(濟民樓)와 당시 선비의사로서 상당한 명성을 얻었던 이석간(李碩幹,생몰 미상)의 '사의경험방(四醫經驗方)' 등의 서적과 유물을 전시한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조선조 선비의사들이 세상과 질병에 보였던 태도를 되돌아보고, 모두가 같이 난국을 극복해 나가는 방법을 모색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이준석, 당 보좌진에 천하람 등 '지지 호소' 문자 후 던진말이…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오후 국회 보좌진들에게 개별 문자를 보내 '친이준석계' 3·8 전당대회 출마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후 3시 이후 복수 국민의힘 보좌진은 이준석 전 대표 명의의 지지호소 문자를 받았다.  이 전 대표는 문자 발송 후 뉴스핌과 통화에서 "저는 (선거 운동 관련) 제약이 없다"라며 보좌진이 가장 가까이서 당을 보는 사람들이니 (이 같은 문자를)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안녕하세요, 이준석입니다"로 시작되는 문자를 통해 "저는 당의 지속적인 개혁과 그를 통한 총선 승리를 위해 당 대표로 천하람 후보를, 최고위원으로 김용태·허은아·이기인 후보를 추천한다"라고 적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해 8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을 마치고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2.08.13 hwang@newspim.com 이어 "아직 이 후보들이 가진 능력과 웅지에 비해서 인지도가 미약해 강한 빛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이 원석들을 갈고 닦아달라"라고 촉구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밤낮으로 당을 지원하느라 고생하시는 보좌진의 노력과 열성이 있어 연달아 값진 승리를 일궈낼 수 있었다"라며 " 국회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보셨기 때문에 탄핵의 폐허 위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 오는 과정이 얼마나 험난했는지 잘 아실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각자 영감들이 응원하는 후보가 다르고 그를 지원하느라 업무도 하고 계시겠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우리가 함께 쌓아 올린 그 새로운 길이 권력장악에 눈이 먼 사람들에 의해 퇴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공천 파동을 겪으면서 우리 당의 의석수가 급격히 줄어 많은 보좌진이 국회를 떠나거나 다른 당 의원실에 자리를 알아보는 아픔을 겪었고 그때의 손실은 아직 회복되지 못했다"라고도 덧붙였다. 이와 함께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로부터 시작되어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까지 이어졌던 그 승리의 기억을 지켜내자"라고 했다. 또한 "사상 초유로 보수정당에 젊은 세대가 함께하고 밖에 나가서 떳떳하게 보수정당을 지지한다고 말할 수 있는 문화도 지켜내자"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지지와 성원, 그리고 여러분의 경험으로부터 비롯된 조언을 구한다. 어떤 피드백이든 보내주시면 잘 반영해서 후보들에게 전달하고 고민하겠다"라고 덧붙였다. kimej@newspim.com 2023-02-07 16:04
사진
'1기 신도시 특별법' 적용 가능한 49곳 중 관심지역은 어디?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국토교통부가 '1기 신도시 특별법'이 아닌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노후도시 특별법)으로 명칭을 바꿔 관련 법안 제정 추진 안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국토부는 일단 특별법의 적용 대상의 '노후계획도시'를 택지조성이 20년 경과하고 100만㎡ 이상의 공공택지로 정의했다. 이 기준대로라면 일산, 분당, 평촌, 산본, 중동 등 1기 신도시 뿐만 아니라 수도권 택지지구와 지방 신도시도 이에 해당된다. 국토부가 특별법의 적용범위를 확대한 이유는 형평성 논란 때문이다. 특별법 자체가 재정비 사업 추진에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질 수 밖에 없는데, 1기 신도시에만 특혜를 준다는 비판을 받을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이 같은 기준에 따라 전국적으로 노후계획도시란 명칭으로 법적 근거를 열어 둔 것이다. 택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년 경과, 100만㎡ 이상'의 공공택지는 전국적으로 1신도시를 포함해 49곳에 달한다. 서울의 경우 ▲개포▲신내▲고덕▲상계▲중계▲중계2▲목동▲수서 등 8곳이 해당된다. 경기·인천에선 5곳의 1기 신도시를 제외하고 ▲안양 포일▲광명 철산▲광명 하안▲고양 화정▲고양 능곡▲수원 영통▲인천 구월▲인천 연수▲인천 계산 등 10개 지역이 포함된다. 지방에선 부산 해운대, 대구 성서, 대전 둔산 등 26곳이 이에 해당된다. ' 국토부는 이들 지역이 요건에 해당된다 하더라도 지역 주민의 호응도에 따라 지자체가 기본계획을 수립하지 않는 경우 특별법 적용을 받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재개발·재건축 등의 정비사업이 상당기간 진행되고 있는 지역은 이 특별법에 따를 이유는 없다. 수도권의 경우 개포, 철산, 하안 지구 등이 이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또 사업성이 없어 개발압력이 낮은 지역도 이에 포함될 수 있다. 국토부는 100만㎡ 미만이더라도 시행령을 통해 특별법 적용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하나의 택지지구가 100만㎡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인접·연접한 2개 이상의 택지인 경우나 인접 노후 구도심 일부를 포함해 면적의 합이 100만㎡ 이상일 경우 통합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기준대로라면 개발압력이 높은 신도시 주변 택지지구가 이에 해당될 수 있다. 대개 1기 신도시 주변으로 난개발이 우려돼 택지지구로 조성된 곳들이다. 예컨대, 용인 수지지구의 경우 수지1지구와 2지구가 대상이 될 수 있다. 수지1지구는 수지구 풍덕천동 700-1번지 일원 94만8584㎡ 면적에 택지조성사업이 완료된 1994년 12월 20일 곳이다. 수지2지구는 수지구 풍덕천동 1028번지 일원 96만3867㎡ 면적이 택지조성사업이 2002년 12월 30일 완료된 곳이다. 수지1,2지구는 순차적으로 택지조성사업이 진행된 곳이긴 하나 특별법 적용 대상 기한인 20년 이상을 충족하고 있다. 또 면적은 개별지구로 100만㎡이하이긴 하나 수지1,2지구 통합 개발을 할 경우 택지 규모를 충족하게 된다. 일산신도시 인근 중산지구 역시 국토부가 정한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 중산지구는 1995년에 택지지구조성이 완료된 택지지구로 면적과 가구 수는 특별법 적용에 미치지 못하나 인근 구도심지역인 일산2지구(산들마을)과 통합개발은 가능하다. 문성요 국토도시실장은 "특별법은 지역주민과 지자체장의 개발의지에 따라 정비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전국 어떤 곳이라도 100㎡이하의 택지지구라도 노후도시와 연계해 통합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 2023-02-07 15: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