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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탄소제로 ETF' 첫 출시...CATL·비야디 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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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8개 기관이 '탄소제로'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출시한다. 탄소제로를 테마로 한 ETF가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셔터스톡]

중국 경제 전문 매체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푸궈(富國), 광파(廣發), 자오상(招商), 난팡(南方), 이팡다(易方達), 후이톈푸(匯添富), 궁상은행루이신(工銀瑞信), 다청(大成) 등 8개 펀드운용사는 당국으로부터 탄소제로 ETF 상품 출시를 승인 받았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보다 손쉽게 탄소제로 관련 우량주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들 기관의 탄소제로 ETF 가 추종하는 것은 중국증권지수공사(中證)와 상하이환경에너지거래소(SEEE)가 산출하는 탄소제로지수다.

탄소제로지수는 2017년 6월 30일을 기준일로 1000포인트로 시작했다. 상하이증시와 선전증시에 상장 중인 청정에너지·에너지저장(ESS) 등 저탄소 테마주와 온실가스 배출 규모(철강·화학공업·화력발전 등)가 큰 업계 중 배출량 저감 잠재력이 큰 종목들로 구성된다.

이달 28일 기준 닝더스다이(CATL·300750), 룽지실리콘(隆基綠能·융기실리콘자재, 601012), 비야디(比亞迪·002594), 쯔진광업(紫金礦業·자금광업, 601899), 창장전력(長江電力·장강전력, 600900) 등 각 섹터별 대형주들이 지수 구성 종목에 대거 포함돼 있다. 자체 시가총액이 1000억 위안(약 19조 2500억 원) 이상인 종목이 32개에 달하는 가운데 구성 종목 전체 시총은 10조 위안(약 1925조 원)을 넘어섰다.

탄소제로지수는 지금까지 양호한 흐름을 이어온 데 이어 앞으로의 상승 여력도 충분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중국 금융 정보 플랫폼 윈드 자료에 따르면 상장 첫날인 2017년 6월 30일 이후 이달 16일까지 탄소제로지수의 누적 상승률 연평균 수익률은 각각 106.70%, 0.73배로 나타났다. 선전·상하이 우량주 300개로 구성된 CSI300지수의 같은 기간 상승률과 수익률이 15.84%, 0.11배인 것과 비교할 때 탄소제로지수의 리스크 대비 수익률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이달 28일 기준 탄소제로지수의 최근 한달 수익률은 16.36% , 최근 1년 수익률은 8.13%였고 최근 3년 수익률은 33.0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해당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이 24배로 지수 상장 이래 저점에 있다며 향후 성장 공간이 충분하다고 매체는 예상했다.

푸궈펀드 ETF투자 부문 왕러러(王樂樂) 총감은 "탄소제로의 중요성은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다"며 "중국이 세계에 공언한대로 앞으로 약 40년 간 탄소제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파펀드 지수투자부 책임자 뤄궈칭(羅國慶)은 "탄소 제로 전략 추진에 따른 투자 기회를 찾고자 '탄소 제로 우량주 ETF' '배터리 ETF' '전력 ETF'를 잇따라 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탄소 제로를 테마로 한 ETF를 출시함으로써 기여도가 높은 상장사로의 투자금 유입을 촉진함과 동시에 국가 전략 달성에도 조력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관련 ETF를 통해 탄소 제로 섹터 투자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바이두(百度)]

한편 외국인 투자자도 앞으로는 상하이·선전거래소에 상장된 ETF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말부터 상하이·선전거래소와 홍콩거래소 간 교차 매매 시스템인 후강퉁과 선강퉁에 ETF를 포함시킬 방안을 검토해 온 뒤 지난 24일 교차 매매 시스템에의 ETF 편입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내달 4일부터 외국인 역시 중국 본토에 상장된 ETF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적격 외국인 기관투자자(QFII) 자격을 취득한 해외 기관투자자만 중국 본토 ETF에 직접투자할 수 있었다. 후·선강퉁 거래 대상에 포함된 1차 ETF는 모두 87개로, 중국인이 투자 가능한 홍콩 증시 ETF가 4개, 외국인이 투자할 수 있는 본토 증시 ETF가 83개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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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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