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커지는 호텔식 '고급 밀키트' 시장…워커힐, 본격 도전장

기사입력 : 2022년06월14일 15:16

최종수정 : 2022년06월14일 15:16

워커힐, '워커힐 고메 프리미엄 밀키트' 출시
프리미엄 가정식에 대한 고객 니즈 반영
특급호텔가 제품 출시 속속...경쟁 양상 치열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국내 특급호텔들이 '프리미엄 밀키트'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도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호텔 브랜드를 앞세워 프리미엄 수요 공략에 나선 것이다.

기존 '가정간편식(HMR)' 제품과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레스토랑 간편식(RMR)' 제품을 통해 고객 식탁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윤동 워커힐 대외사업부 상무가 '워커힐 고메 프리미엄 밀키트'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워커힐 호텔앤리조트]

◆ 워커힐 RMR 신제품 3종 출시..."호텔 메뉴를 집에서 손쉽게"

14일 업계에 따르면 워커힐은 레스토랑 간편식(RMR) '워커힐 고메 프리미엄 밀키트' 3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워커힐 고메 프리미엄 밀키트'는 프리미엄 가정식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기획된 제품으로, 재료 선정부터 레시피 개발까지 모든 과정에서 워커힐 셰프 군단의 까다로운 검증을 통과해 탄생했다.

워커힐은 RMR 제품을 통해 많은 고객들이 워커힐 브랜드의 맛을 다각적으로 경험하고, 보다 다채롭게 한끼 식사를 완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누구나 손쉽게 품격 있는 다이닝을 완성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밀키트 제품을 선보였다는 설명이다.

'워커힐 고메 프리미엄 밀키트'는 '시그니처 채끝 스테이크', '트러플 화이트 라구 파스타', '쉬림프 비스크 리조또'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새롭게 출시한 '워커힐 고메 프리미엄 밀키트' 3종 [사진=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이 제품들을 워커힐의 고메 스토어 '르 파사쥬'와 온라인 유통 채널인 '프레시지'를 통해 판매된다. 물량을 적절히 통제할 수 있는 선에서 대형 채널 입점도 추진하고 있다. 

워커힐은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모든 일상 공간에서 호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워커힐의 품격과 가치를 담은 미식 상품 브랜드 '워커힐 고메'와 홈캉스족을 겨냥한 프리미엄 리빙 셀렉션 브랜드 '스위트홈 바이 워커힐'의 상품 라인업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워커힐의 첫 번째 프리미엄 밀키트 라인업을 총괄 기획한 오성일 워커힐 호텔 셰프는 "'워커힐 고메 프리미엄 밀키트'는 고객들이 음식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맛을 보는 순간까지 긍정적인 경험만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라며 "누구나 간편하게 워커힐 호텔 셰프의 손맛을 구현할 수 있도록 모든 노하우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워커힐 고메 프리미엄 밀키트' 제품 개발을 이끈 오성일 워커힐 조리장이 조리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워커힐 호텔앤리조트]

◆ 특급호텔가 밀키스 시장 공략 '속속'..."2024년 7000억원 규모 성장"

국내 특급호텔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고급 밀키트 시장을 공략해나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에 '간편함'과 '신속함'을 키워드로 하는 소비자 니즈를 빨리 읽은 결과로 풀이된다.

밀키트 제품은 반(半)외식의 형태로 굳이 음식점에 방문하지 않아도 집에서도 음식을 쉽게 조리할 수 있기 때문에 1인 가족, 맞벌이 부부 등 요리시간에 많은 시간을 들이지 못하는 소비자계층에 수요가 높다. 특히 호텔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호텔 음식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 수요를 이끌고 있다.

국내 밀키트 시장 역시 2019년 400억원에서 2024년 7000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밀키트 시장이 커지면서 호텔업계의 밀키트 출시도 계속되고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웨스틴조선호텔 중식당 호경전의 유니짜장·삼선짬뽕을,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63빌딩 뷔페 '파빌리온' 메뉴들을 밀키트로 판매하고 있다. 신라호텔도 신라호텔에서 사용하는 동일한 식재료와 최적의 레시피로 만든 첫 밀키트 상품을 내놓은 바 있다.

워커힐 역시 앞서 명월관 갈비탕, 온달 육개장, 온달 간장게장, 워커힐 곰탕 등 호텔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로 구성된 HMR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특히 '워커힐 고메'에는 이번에 선보인 '워커힐 고메 프리미엄 밀키트' 외에도 호텔 자체 김치 연구소에서 개발한 '워커힐 수펙스(SUPEX) 김치' 및 워커힐 김치, 그리고 명월관 갈비탕, 온달 육개장, 온달 간장게장, 워커힐 곰탕 등 호텔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로 구성된 HMR 제품이 포함돼 있다.

조윤동 워커힐 대외사업부 상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워커힐은 고유한 브랜드 경험을 고객의 일상까지 확장하기 위해 집중했다"며 "워커힐 브랜드 경험을 좀 더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기존에 고객들이 느꼈던 한계를 벗어나, 시장 내 많은 경쟁자들 속에서 브랜드만의 특이 요소들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의 매출적인 부분을 기대하기 보다는 워커힐 브랜드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호텔 뿐 아니라 다양한 공간과 기회 속에서 고객들이 워커힐 브랜드를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shj10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