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분석] "북한 7차 핵실험, 한미 경계 느슨할 때 할 가능성"

기사입력 : 2022년06월13일 20:11

최종수정 : 2025년11월12일 09:4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미‧한미일 국방장관, 북핵‧미사일 강력 대응
하루만인 12일 방사포 5발 '반발 무력시위'
전문가 "장마철보단 9‧9절, 10‧10절 할 수도"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북한이 한미, 한미일 국방장관들의 강력한 핵‧미사일 대응 방안이 나온 지 하루 만인 6월 12일 아침부터 방사포 5발을 쏘면서 반발하는 무력시위를 재개했다.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도발과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한미일 국방수장들이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에 북한이 사실상 방사포로 응수했다.

특히 2017년 9월 4일 6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이 올해 1월 핵실험‧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모라토리엄(유예)을 전격 선언한 이후 4년 9개월 만에 7차 핵실험을 재개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대적투쟁' '강대강' '정면승부' 발표 하루만에 방사포

북한의 이번 무력시위는 지난 6월 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을 4곳에서 무더기로 발사한지 7일 만이다. 올해 들어 19번째이며 윤석열정부 출범 후 4번째다.

북한은 지난 6월 8~10일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남한을 겨냥해 '대적투쟁' '강대강' '정면승부'를 천명했다고 관영매체들이 지난 11일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방사포로 무력시위를 재개했다.

이젠 북한의 7차 핵실험 여부와 시기, 종류에 대한 전 세계의 이목이 풍계리로 쏠리고 있다.

일단 전문가들은 한미를 비롯해 전 세계가 주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어 시기를 결정하는데 고민이 클 것으로 관측했다.

북한이 핵실험을 한다면 2021년 1월 8차 노동당대회에서 제시한 ▲핵무기 소형화와 전술무기화 촉진 ▲초대형 핵탄두 생산이라는 '국방과학발전 및 무기체계개발 5개년 계획'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한 '저위력 전술핵'이나 '초대형 핵탄두' 실험을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정성장 "한미‧전 세계 주시, 북한 굉장한 압박감"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13일 7차 핵실험 시기와 관련해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끝낸 것으로 보이는데 한미의 '김빼기 작전' 때문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정 센터장은 "한미가 계속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고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감시하며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그런 상황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진행하는 데는 굉장히 큰 부담을 느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센터장은 "북한이 원하는 시간에 핵실험을 진행하려고 하는데 전 세계가 큰 눈을 뜨고 풍계리 핵실험장을 지켜보고 있어 굉장히 부담스럽고 중국도 압력을 넣고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정 센터장은 "그 누구도 북한 핵실험 시기를 정확히 알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한미가 주시하다가 지치고 경계가 좀 이완된 시점에 김 위원장이 전격적으로 핵실험을 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홍민 "김정은 성과 최대한 보여주고 소형화 위해 핵실험"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 방사포 발사와 관련해 "북한이 노동당 전원회의가 끝나자마자 방사포를 서해 일대에서 5발을 발사했다"면서 "기존 남북 간 합의했던 내용을 파기하는 대적 행동으로 향후 나타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홍 실장은 핵실험 시기와 관련해 "핵실험은 기본적으로 기술적 조건과 정치적 결정이 맞물려야 된다"고 전제했다. 일단 홍 실장은 "여름 장마철에 굳이 기술적인 조건이 갖춰져 있지 않은데 핵실험을 할지 의문"이라고 판단했다.

기술적 조건과 관련해 홍 실장은 "풍계리 핵실험장에 계속 비가 오고 있으며 14일부터 잠깐 화창하다가 6월 하순이 되면 본격 장마철에 돌입하게 된다"면서 "계측장비들이 습기로 인해 계측이 안 될 수가 있고 핵폭발을 했을 때 비가 오게 되면 지반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핵실험 조건이 적당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정치적 결정과 관련해 홍 실장은 "중국이 오는 11월 시진핑 집권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당 대회를 앞두고 있다"면서 "장쥔 유엔(UN) 주재 중국 대사도 이런 부분들을 염두에 두고 '북한이 핵실험을 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고 발언한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홍 실장은 "북한이 중국의 눈치를 전혀 안 보고 핵실험을 하기도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홍 실장은 "김 위원장이 자신의 성과를 최대한 보여 주고 핵무기 소형화를 달성하기 위한 하나의 기술적인 과정으로 오는 9월 9일 공화국 창건일(9‧9절)이나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10‧10절)에 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내다봤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엔비디아 3분기 실적 '기대 이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지난 3분기 실적이 월가 기대치를 상회했다. 데이터 센터의 강력한 매출 속에서 회사 측은 이번 분기에도 월가 전망치보다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엔비디아는 19일(현지시간) 2026 회계연도 3분기 매출액이 570억1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이 1.3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매출액 전망치 549억2000만 달러와 주당 순익 예상치 1.25달러를 각각 웃돈 수치다.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나 급증했다. 이번 분기 예상보다 강력한 매출액은 데이터 센터 부문의 성장이 주효했다. 3분기 데이터 센터 매출액은 512억15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66.4%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게이밍 매출액은 42억6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블랙웰 매출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클라우드용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이미 매진됐다"며 "훈련과 추론 전반에서 컴퓨팅 수요가 계속 가속화되고 있으며 각 부문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AI의 '선순환 고리'에 진입했다"며 "AI 생태계는 매우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CEO는 "더 많은 신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자들과 더 많은 AI 스타트업, 더 많은 산업, 더 많은 국가로 확산하고 있다"며 "AI는 모든 곳으로 모든 것을 동시에 향하고 있다"고 했다. 엔비디아는 4분기 매출액이 650억 달러에서 ±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월가는 엔비디아가 616억6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측은 GAAP(미국 일반 회계 기준) 기준 총이익률을 약 74.8%, 비 GAAP 기준 총이익률을 약 75.0%로 예상했으며, 두 지표 모두 ±50bp(0.5%포인트) 범위 내에서 변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 회계연도 엔비디아는 370억 달러를 자사주 매입이나 현금 배당 형태로 주주들에게 환원했다. 회사 측은 3분기 말 기준 622억 달러의 잔여 자사주 매입 승인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 중이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4시 37분 엔비디아는 전장보다 3.64% 오른 193.30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20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11-20 06:42
사진
SKT, '1인당 30만원' 배상안 거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텔레콤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가 제시한 '피해자 1인당 30만원 배상'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확정했다. 회사는 사고 이후 진행해 온 선제적 보상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이 조정안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정안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최근 분조위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 배상 조정안에 대해 SK텔레콤은 내부 검토를 거쳐 불수락을 최종 결정했다. 내부에서는 조정안이 그동안 회사가 추진해 온 보상 프로그램, 보안 강화, 재발 방지 조치 등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분조위는 앞서 조정 신청인 3998명에게 각 30만원을 지급하도록 하고,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안전조치 강화와 내부 관리계획 이행 등을 권고했다. 통신 업계에서는 이러한 조정안이 전체 피해 추정치인 약 2300만명에게 동일하게 확대 적용될 경우 배상 규모가 최대 7조원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SK텔레콤이 불수락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여상원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SK텔레콤 상대, 유심 해킹 피해자 250명을 대리해 1인당 100만원 위자료 지급 집단소송 접수를 앞두고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SK텔레콤의 거부로 조정은 성립하지 않게 됐으며, 신청인들은 개별 민사소송으로 절차를 이어가게 된다. 현재 피해자 약 9000명이 제기한 1인당 50만원 청구 소송도 진행 중이며, 첫 변론은 내년 1월로 예정돼 있다. 한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날 오전 SK텔레콤의 조정안 수락 여부와 관련해 아직 공식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정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자단과의 티타임에서 "답을 아직 받지 않았다. 회신이 오면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신청인에게 통지하도록 돼 있다"며 "현행 법상 기한 내 답변이 없을 경우 수락 간주제가 적용된다. 기한 내 답변이 오지 않으면 수락한 것으로 간주된다. 이는 법에 정해진 절차"라고 설명했다. dconnect@newspim.com   2025-11-20 18: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