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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비싸서 못살겠다"...'서울 엑소더스' 막을 방법은 결국 주택 공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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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구 950만명 하회...서울 전출 인구 10명 중 6명 경기도 이사
집 문제가 인구구조에도 영향...특정 지역 쏠림 현상 막을 개발 필요

[서울=뉴스핌] 김명은 기자 = 부동산 문제가 수도권의 인구 지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울시민이 경기도민으로 바뀌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는 것. 서울의 비싼 집값에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리를 수 있는 신규 물량 감소, 전세난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도 이주로 인해 직주근접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지만 인구 자연 감소와 3기 신도시 입주, 광역교통망 확충 등의 영향으로 앞으로도 '서울 엑소더스(대탈출)' 현상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정부의 '250만 가구+α 주택공급 계획'에 따른 내실 있는 서울지역 재건축·재개발, 도심 역세권 개발 진행이 서울의 인구 감소 '엑소더스'를 막을 유일한 방법이란 진단이 나온다.

 

◆서울 인구 950만명 선 무너져...전출 인구의 60% 이상 경기도로 '총총'

14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통계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서울의 거주인구(주민등록상 인구)는 949만6887명으로 처음으로 95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2016년 5월 말 999만5000여명으로 처음으로 1000만명 선이 무너진 지 6년 만이다. '1000만 도시 서울'은 이제 옛말이 됐다.

반면 경기도 인구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경기도 거주인구는 5월 말 현재 1358만1496명으로 서울보다 408만5000명 가량 많다.

통계청의 '2021년 국내 인구 이동' 통계를 보면 전입신고를 기준으로 지난해 서울은 46만1000명이 들어오고 56만7000명이 나가면서 10만6000명의 인구 순유출을 나타냈다. 반면 같은 기간 경기도는 67만명이 들어오고 52만명이 나가면서 15만명의 인구 순유입을 보였다.

서울 전입자의 51.4%는 경기도에서 이동했고 서울 전출자의 63.8%는 경기도로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경기도로 들어온 인구의 54.0%는 서울시민이었고, 경기도에서 나간 인구의 45.6%는 서울시민이 됐다. 서울과 경기도 간 인구 이동이 많은 가운데 서울을 빠져 나간 사람 10명 중 6명은 경기도로 이사를 간 셈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최근 2~3년새 서울지역 집값 급등에 따라 서울 인구의 수도권 유출이 심화되고 있다. hwang@newspim.com

◆서울 집값 부담에 경기도로...3기 신도시·교통망 확대로 脫서울 심화

서울의 집값 부담이 탈(脫)서울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억5041만원이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맷값은 지난해 7월 11억930만원으로 처음으로 10억원을 돌파한 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반면 경기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6억710만원으로 서울의 절반 수준이다.

서울의 인구 감소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저출산에 따른 자연감소가 현실화된 데다 3기 신도시 입주가 본격화되고 관련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면 서울을 떠나 경기도로 향하는 인구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상한제) 시행 2년을 앞두고 서울의 전세난이 심화되면 경기도로 이주하는 인구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럴 경우 서울에 직장이 있는 사람들의 직주근접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수도권 광역교통망이 확대되면 출퇴근 시간이 줄어들어 직장과 주거지의 시간적 거리는 오히려 가까워지고 주거의 쾌적성은 높아지기 때문에 서울 인구의 경기도 유입을 꼭 나쁜 현상으로만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수도권은 물론이고 지방에서도 인구가 어느 한쪽으로 지나치게 몰리는 현상이 지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인구 분산을 위한 도시 개발 정책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수도권 인구구조는 향후 서울의 집값 추이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여 연구원은 "집값을 인위적으로 잡기는 힘든 만큼 현재로서는 서울에 주택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최대한 빨리 강구해야 할 것"이라며 "새 정부의 서울 민간 재건축·재개발과 도심 역세권 주택 공급 계획이 나오면 지금과 같은 인구의 쏠림 현상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ream7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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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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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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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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