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오세훈 "자율주행택시 올해 강남서 운행...서울 전역으로 확대할 것"

기사입력 : 2022년06월09일 11:57

최종수정 : 2022년06월09일 11:57

자율주행택시 '로보라이드' 운행 시작
'1호 승객' 오세훈...9일 시승식 가져
8월부터 강남구에서 서비스 시행 예정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서울시가 자율주행 택시 '로보라이드' 운행에 나선다. 6월과 7월 2개월간 베타서비스 기간을 갖고 이르면 8월부터는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오전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현대 오토에버 사옥에 방문해 로보라이드 운행 시승행사에 참여했다. 행사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 박정국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사장, 이성욱 진모빌리티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오 시장과 원 장관은 박 사장으로부터 로보라이드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들은 후 '1호 승객'으로 직접 차량에 탑승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현대오토에버 사옥에서 열린 자율주행차 '로보라이드' 시범서비스 시승행사에 참석해 로보라이드에 탑승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22.06.09 mironj19@newspim.com

오 시장은 "또 하나의 역사를 쓰게 돼 기쁘다"며 "강남이라는 서울에서 가장 교통체계가 복잡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한복판에서 로봇택시 실험이 시작된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로보라이드는 지난해 12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상암의 자율주행택시가 정해진 노선에서만 운행한 것과 달리 승객의 출발지와 목적지에 따라 스스로 실시간 최단경로를 찾아 주행한다. 다만 안전한 운행을 위해 안전요원(비상운전자)가 탑승해 위급한 상황에 대처한다.

시승을 마친 오 시장은 "사람이 운전하는 것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자연스럽다"며 "아쉬운 점을 발견할 수가 없다"고 극찬했다.

이날 첫 운행을 한 로보라이드는 2개월간 전문가·자율주행 관계자 등이 탑승하는 베타서비스 기간을 갖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2대를 운영한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과 서비스를 보완·개선해 8월부터는 단계적으로 시민 대상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자율주행은 결국 안전의 문제"라며 "특히 강남 같은 복잡한 교통 환경 속에서 자율차가 어떻게 대응하고 회피하는지를 데이터로 축적해 정밀하게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로보라이드는 올해 ▲테헤란로 ▲강남대로 ▲영동대로 ▲언주로 ▲남부순환로 등 강남구 일대 26개 도로 48.6km에서 운영한다. 내년에는 ▲도산대로 ▲압구정로 등 32개 도로 76.1km로 운행지역을 확대한다.

향후 시는 로보라이드를 통해 자율자동차 기술을 완성하고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자율주행 시범운영지구 지정을 위해 법적 제도적 정비를 다하겠다"며 "오늘 비록 2대로 시작하지만 올해 안으로 강남구에, 빠른 시일 내에 서울시로, 그리고 ITS(지능형 교통시스템)을 통해 뉴욕, 파리보다 앞서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시는 그동안 국토부와 함께 자율주행 운행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해왔다. 2020년부터는 자율차 운행을 위한 교통신호개방 인프라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상암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6월 중에는 청계천에서 자율주행 버스운행도 예정돼 있다. 이후에는 청와대까지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다.

young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