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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재선' 성공으로 탄력 받은 김영록, 전남 재도약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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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정치 두루 경험한 지방자치 '베테랑'
한전공대 등 유치해 4년간 높은 지지세 유지
'야당 도지사'로서 尹정부와의 호흡이 관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당선인이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를 꺽고 재선에 성공했다. 김 당선인은 지난 4년간의 도정 경험을 바탕으로 '신해양·친환경·문화관광 수도 전남 만들기'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전라남도 행정부시장·국회의원·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을 역임한 김 당선인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통해 처음 전남지사를 맡았다. 이후 4년 동안 정치인·행정가로서의 풍부한 경험을 잘 살려 전남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평가받는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 후보가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지방선거·재보궐선거 통합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공천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있다. 2022.05.11 kimkim@newspim.com

◆ 한전공대 등 유치해 높은 도민 지지도 유지

지난 3월 개교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한전공대) 설립은 김 당선인의 최대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2030년까지 전남 신안군 일대에 조성될 8.2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도 총 48조5000억원이 소요되는 대형 개발 산업이다. 김 당선인은 해상풍력이 풍부한 전남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전남의 미래 먹거리로 삼겠단 복안이다.

코로나19로 지역 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굵직한 개발사업을 연이어 성공시킨 김 당선인에 대한 전남 도민들의 지지세는 견고하다.

김 당선인은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의 월간 광역단체장 직무수행지지도에서 30회 동안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 조사에서도 64.5%의 긍정평가를 받으며 6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분명한 성과와 높은 지지에 힘입어 김 당선인은 지난 4월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됐다.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민주당 호남 지역 경선마저 '무혈입성' 했던 만큼 김 당선인의 재선은 기정사실화된 상태였다. 국민의힘 정치인 중 나름 호남에서 인지도가 높은 이정현 전 의원이 대항마로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재선에 성공했지만 김 당선인은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지난 4년과는 달리 이제 야당 광역단체장으로서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한전공대는 문재인 정부의 대표 공약이었으며 신안 해상풍력발전단지 또한 탈원전 기조에 발맞춘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이다.

김 당선인은 지난달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우려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김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에서도 경북이 특별히 어렵다거나 하는 것은 없었다고 본다"며 "저도 일을 하면서 그냥 되는 일이 없었다. 노력하고, 노력하고, 마지막 순간에 되는 일이 많았지 '그래, 전라남도 해줄게' 했던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 만나보니 상당히 잘 해주더라"며 "대통령이 혼자 일하는 것은 아니니 내각이나 수석, 각 부처 핵심 라인이 중요한데 대통합적으로 잘 짜여졌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김 당선인의 바람과는 달리 인수위 시절부터 전남과 윤석열 정부는 어긋나는 모습을 보였다. 김 당선인이 역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는 해상풍력발전단지에 대해 인수위 측이 경제성을 신중히 따져봐야 한다고 평가한 것이다.

이에 전남 측은 인수위에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설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야당 도지사로서 중앙정부와의 이러한 정책철학적 마찰은 곳곳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압도적 지지를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전라남도를 이끌어 나갈 김 당선인. 그는 이제야 진짜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영민 고흥군수 후보(왼쪽)와 김영록 전남지사 후보가 30일 오후 전남 고흥군 고흥읍 한 사거리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2022.05.30 ojg2340@newspim.com

◆ 행정·정치 두루 경험한 지방자치 베테랑

1955년 전남 완도에서 태어난 김 당선인은 광주에서 초·중·고를 모두 졸업한 뒤 건국대학교 행정학과에 진학하며 처음 상경했다.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본격적으로 행정가로서의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관선 시절 강진군수·완도군수를 연이어 맡았으며 1998년부터 2년 동안 목포부시장을 경험하며 지방자치를 본격적으로 경험했다.

이후 2006년부터 2년 간 전남 행정부시장으로 일하며 점차 정치에 발을 들이기 시작했다. 결국 2008년 18대 총선에서 통합민주당 경선에 도전했지만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전남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 출마했다. 당시 통합민주당 민화식 후보를 꺽고 당선된 후 민주당으로 복당하며 중앙 정치에 입문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선 박광온 의원과의 경선에서 승리한 뒤 민주통합당 후보로 동일한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때 민주통합당 원내부대표·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수석대변인·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등을 역임하며 정치인으로서 황금기를 보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같은 지역구에 출마했지만 호남 지역에 불어 닥친 국민의당 돌풍으로 인해 윤영일 전 의원에게 패했다. 그러나 2017년 문재인 정부의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부임하며 1년 만에 재기에 성공했다.

9개월 간 농축산부 장관으로 재직한 김 당선인은 2018년 6월 지방선거의 전라남도 도지사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다. 분명한 입장을 내놓지 않던 김 당선인은 또 다른 유력 후보였던 이개호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전남지사 출마를 결심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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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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