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오세훈 "중요한건 민생...김포공항 이전, 생활행정과 멀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0일 김포공항 이전 저지 공동 협약식 가져
"시민들 불편 가중, 급조된 부실공약" 주장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하루하루 생계를 영위해나가는 입장에서는 김포공항이 인천으로 가는게 그렇게 중요한 것이냐며 혀를 차고 계실 것이다. 이 공약이 과연 그렇게 중요한 공약인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김포공항 이전'을 두고 "민생과 관련된 중요한 본질적 토론을 축소시키는 졸속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선거를 앞두고 수세에 몰리자 대규모 개발 공약으로 막판 뒤집기를 하고자 했다는 이유다.

오 후보는 30일 오후 김포공항 국내선 3층 출국장 앞에서 김포공항 이전 저지를 위한 공동 기자회견 및 연대 협약식을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김포=뉴스핌] 김민지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김포공항에서 열린 김포공항 이전 관련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오 후보,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 부상일 제주을 국회의원 후보. 2022.05.30 kimkim@newspim.com

이날 협약식에는 오 후보를 비롯해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 부상일 제주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가 참석했다. 협약식은 각 후보가 발언한 뒤 공동 서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 후보는 "이 이슈로부터 느끼는 안타까움은 선거전이 막판에 이를수록 점점 더 민생을 챙기고 생활행정을 어떻게 해나갈지에 많은 논쟁과 토론을 통해 유권자분들이 가장 바람직한 선택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것"이라며 힐난했다.

이어 "민생과 관련된 중요한 본질적인 토론이 아예 사라지고 이 이슈 하나로 투표장에 가는 분위기가 만들어진다는 자체가 문제점"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생계를 위해 피땀 흘리는 서민들, 약자들 입장에서는 이 정책논쟁이 얼마나 사치스럽고 허무한 논쟁으로 비춰지겠냐"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약자와의 동행 특별시'를 내세우며 취약계층을 위한 4대 대표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김포공항이 이전될 경우 서울시민들이 입는 피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제가 직접 검색해보니 서울 남쪽에 거주하는 경우 원주까지 2시간이 걸린다"며 "30~40분이면 올 수 있는 김포공항을 가지 못하고 1~2시간을 걸려 청주·원주까지 가게 된다면 당연히 그 이용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했다.

또한 외국 사례를 들며 "전 세계 모든 대도시들은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자 복수 공항을 갖고 있다"며 "서울에는 두 개의 공항이 있는데 이조차 하나로 합친다는 것이 세계적인 모든 대도시의 공항정책에도 맞는가"라고 의문을 표했다.

오 후보는 송 후보의 발언에 대해서도 짚었다. 그는 "송 후보는 처음 출마할 때 41만호 주택을 만들겠다고 했다"며 "그래놓고 선거 막바지가 되자 김포공항 부지에만 40만호를 짓겠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 말도 첫날 김포공항 얘기를 할 때는 20만호라고 했는데 불과 2일 만에 20만호가 40만호가 됐다. 한 달만에 주택공약의 숫자가 변화하는걸 보며 많은 서울시민들이 숙성된 공약이 아니란 것을 느끼실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서는 오 후보가 시정 운영에서 막대한 적자를 낸 것에 대한 지적이 일었다. 이에 오 후보는 "제가 초임했을 당시 각종 택지개발 사업에 돈을 조달해야 했다. 한마디로 말해 투자성 부채였다"라며 경제위기로 확장재정을 하던 때라고 답했다.

young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