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오세훈 "900억원 들여 청년 30만명 문화생활 지원하겠다"

기사입력 : 2022년05월23일 14:58

최종수정 : 2022년05월23일 17:23

19세 청년에 문화예술비용 30만원 지원
취약계층 청소년 예술교육·바우처 지급
권역별 돔구장·공연장 등 랜드마크 조성
세종문화회관 리빌딩 및 미디어파사드 설치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한류와 함께하는 문화서울' 조성에 나선다. 코로나로 위축된 문화예술 소비 활성화를 위해 청년과 취약계층 청소년에 바우처를 지급하고 문화복지프로그램 등을 마련한다. 권역별로는 랜드마크를 두고 K컬처를 통해 서울을 글로벌 선도 도시로 발전시킨다.

오 후보는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를 찾아 이같은 내용이 담긴 문화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취약계층 4대 정책과 청년 지원 공약에 이은 3번째 공약 발표다.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문화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오썸!캠프] 2022.05.23 youngar@newspim.com

◆ 19세 청년에 30만원씩 지급...취약계층엔 예술교육

이날 오 후보는 문화정책이면서 청년을 지원하는 '서울형 청년문화패스' 도입을 언급했다. 19세 청년들에게 30만원의 바우처를 지급해 문화예술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코로나로 침체된 문화예술계를 살리면서 청년의 문화예술소양도 키우는 효과를 노린다. 오 후보는 1년에 19세에 도달하는 청년 숫자를 약 7만 5000명으로 보고 4년간 30만명에게 9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는 "실제로 유럽에서는 젊은이들이 문화패스를 가지고 순수예술공연을 관람한다"며 "처음에는 19세에 도달한 청년들만 대상으로 실시하고 점차 연령대를 확대해 청년층이 매년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은 청년문화예술인들의 활동도 지원한다. 서울시 산하 문화시설인 서울형 뉴딜일자리를 통해 청년예술인 인턴십을 확대하고 공연단체의 제작 지원 및 공연 참여 기회도 확대한다. 문화복지프로그램인 '1천원의 행복'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취약계층 청소년의 문화예술기회를 확대한다. ▲통합문화이용권 ▲예술영재 교육과정 ▲장애청소년 미술교육 확대 등도 추진한다. 개인별 10만원을 지원하는 문화누리카드 발급도 늘린다.

◆ K팝공연장·돔구장 등 건립..."연평균 5000억 이상 경제 효과"

오 후보는 '문화서울'을 위해 권역별 문화예술 랜드마크를 조성해 K컬처 기반의 컬처노믹스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문화비축기지(서북권) ▲잠실MICE복합문화공간(동남권) ▲서울 아레나 복합문화시설(동북권) ▲제2세종문화회관(서남권) ▲노들섬(도심권) 등을 건립·재정비한다.

문화비축기지는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공간이지만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어 대중문화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만든다. 동남권에는 잠실MICE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다목적 돔구장'이 건립된다. 돔구장은 3만석 이상의 슈퍼 아레나 구장과 K-POP 공연 등 문화공연장 기능을 겸하는 복합시설로 꾸며진다.

창동역에 건설될 서울 아레나는 세계적 수준의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이다. 오 후보는 "창동역에 건설될 서울 아레나는 국내 최대 K-POP 전문 공연장으로 조성된다"며 "9000명 이상의 일자리와 연평균 5000억 이상의 한류 경제 효과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권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연장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에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이 추진된다. 도심인 노들섬은 섬의 정체성과 한강의 조화를 고려해 외관과 디자인을 전면 개선해 글로벌 예술섬으로 재탄생한다.

오 후보는 "과거 제가 10년 전에 노들섬 예술섬 프로젝트라고 해서 오페라하우스도 구성하고 했는데 그 이후에 무산됐다"며 "디자인 변경 등을 위해 이미 위원회가 구성돼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올해로 개관 44주년을 맞은 세종문화회관을 '뉴예술디지털아트센터'로 리빌딩한다. 리빌딩을 위해 공연예술전문가들과 TF팀을 구성해 리모델링 등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 외벽에는 대형 미디어파사드도 설치해 디지털 아트 전시도 활성화한다.

오 후보는 "다시 태어난 광화문 광장과 함께 시민들에게 친근한 문화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며 "광화문 광장 주요 일대를 활용해 미디어 파사트 축제도 기획 중"이라고 했다.

한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공약 중 하나인 '바로 한강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공약을 보니까 강변북로 전 노선을 덮겠다는 것으로 이해가 된다.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며 "급조된 공약"이라고 평했다.

다만 "일부에 오버패스를 만들고 그 구간에 한해서만 지하화를 해서 윗부분을 공원과 같은 여유공간으로 하는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 이정도 계획은 저도 구상하고 있다"며 "송 후보가 말한 15조원을 투입하지 않아도 되는 합리적인 공약"이라고 말했다.

young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