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한미정상회담] 항공우주작전본부서 한미동맹 과시 '대북 경고 메시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윤석열‧바이든 대통령, 오산 KAOC 동행
한미 정상‧미 대통령 방문 하기는 처음
尹 "北 공동 대응" 바이든 "억지력 중요"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2일 한미 군사동맹의 상징인 오산 공군기지의 항공우주작전본부(KAOC)를 찾아 강력한 한미동맹을 과시하고 사실상 대북 경고 메시지를 발신했다.

방한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윤 대통령과 함께 한국 공군의 작전사령부와 미7공군이 함께 근무하는 오산 공군기지를 찾았다. 한국을 찾은 미국 대통령이 KAOC를 찾은 것은 처음이고 한미 대통령이 함께 찾기도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윤석열정부 출범과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순방을 겨냥해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7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한미 군과 정보 당국의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사실상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발신했다.

[서울=뉴스핌]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2022.05.22 skc8472@newspim.com

KAOC은 한반도 전역의 공중작전을 지휘하는 사실상 한미 항공작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전평시 한미군의 '눈'의 역할을 하는 곳으로 한반도 전역은 물론 동북아시아의 모든 항공기‧민항기의 항적을 스크린에 띄워 한 눈에 볼 수 있다.

유사시에는 한국군의 공군작전사령관(중장)과 미7공군사령관(중장)이 함께 지하 깊은 요새처럼 자리 잡은 벙커에서 한미 군에 실시간으로 적의 항적과 각종 공중 도발을 조기에 탐지해 각 군에 전파한다. KAOC은 몇 개의 지하 철문을 열고 통과해야만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몇 겹의 방어벽으로 보호돼 있다.

KAOC에 들어선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 장병들에게 "여러분은 서로에 대한 양국의 헌신, 한미 연합군, 한국전쟁에서 함께 희생을 통해 맺은 한미동맹의 힘을 대표한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여러분 덕분에 한국은 70년이 지난 이 시점에 강하고 번영하며 혁신적인 민주주의 국가가 됐고 우리 동맹은 날마다 더 강해지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군은 지금도 여전히 경계를 서고 있고 10년 전, 20년 전, 40년 전과 마찬가지로 필수적"이라면서 "위협을 억제하고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한반도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소인수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2.05.21 photo@newspim.com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동행한 윤 대통령은 "항공우주작전본부는 날로 고도화되는 북핵·미사일 위협에 한미가 공동으로 대응하는 핵심적인 장소이고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는 고도화하는 북한 미사일 위협에 공동 대응할 것"이라면서 "항공우주작전본부가 3축체계를 운용·통제하는 중심이며 한국 안보의 핵심"이라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제가 함께 찾은 것은 한미간에 강력한 안보동맹을 상징하는 것"이라면서 한미 장병들을 격려했다. 

KAOC는 한반도 전구(戰區) 내 항공우주작전을 지휘·통제하는 한국군의 '전략사령부' 역할을 한다. 북한 핵무기와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 3축 체계 가운데 킬체인(Kill Chain)과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를 통합 운용하는 'K2 작전' 수행 임무도 맡고 있다.

2016년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한미 군 당국 간 정보공유체계 강화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미 태평양사령부와 주일미군사령부를 화상으로 연결하는 데이터 링크 시스템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오후 2시 25분께 KAOC 방문을 마친 뒤 작별 인사를 나눴다. 바이든 대통령의 차량이 떠날 때 두 정상은 서로를 향해 엄지척 인사를 건넸다.

이후 윤 대통령은 우리 공군의 중앙방공통제소(MRCR)를 찾아 영공 방위에 여념이 없는 일선 장병들을 격려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산 미 공군기지를 찾아 주한미군 장병들을 격려한 뒤 박진 외교부 장관의 배웅을 받으며 일본으로 떠났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