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목포시가 어르신 취미활동비 10만원을 지급 못한 이유는

기사입력 : 2022년05월21일 16:23

최종수정 : 2022년05월21일 16:2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보건복지부 미승인, 자체 지급 강행하면 페널티로 시가 막대한 재정 손해"

[목포=뉴스핌] 김대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종식 목포시장 후보 캠프는 어르신 취미활동비를 월 10만원 지급하겠다는 민선 7기 공약이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한 공식 입장을 21일 내놨다.

김 후보 캠프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의욕이 앞서 어르신 취미활동비 지원을 민선7기 공약사항으로 추진한 것은 맞다"면서 "그동안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보건복지부 승인을 받지 못해 미뤄질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김종식 목포시장 후보가 노인일자리에 참여한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종식 후보 캠프] 2022.05.21 dw2347@newspim.com

이어 "어르신 취미활동비 추진을 위해서는 보건복지부 승인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한 뒤 "지급을 위해 수 차례 협의를 시도했지만 기초연금과 성격이 비슷하고 기초연금제도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는 보건복지부 지적에 따라 추진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일부에서는 취미활동비 10만원 미지급에 대한 악의적인 소문을 무차별적으로 퍼트리고 있다"며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 캠프는 "공약이행을 위해 시가 자체적으로 10만원 지급을 강행하게 되면 재정 페널티 대상으로 지정돼 기초연금법 시행령 제23조에 따라 국비지원 10%가 삭감되게 된다. 이 경우 연간 약 70억 원을 못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지방교부세법 시행령 제12조에 따라 교부세 페널티 지자체로 적용되면 취미활동비로 지급할 금액에 해당하는 약 480억원의 교부세가 감액돼 목포시 재정손실이 우려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9년 11월 13일에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요청 공문을 보냈으나 복지부 미승인으로 현재까지 사업 추진이 불가하게 된 것이라는 게 캠프 측의 설명이다.

김 후보 캠프는 "민선 7기 때 어르신 취미활동비 지급이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불가함에 따라 이에 상응하는 다양한 노인정책들을 개발하고 시행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 캠프에 따르면 민선7기가 추진했던 괄목할 노인정책은 크게 5가지다.

어르신들이 가장 큰 행복은 일자리 마련이라는 정책적 판단으로 노인일자리 사업을 2018년 1789명에서 현재 3513명으로 95.8%나 확대시켰다. 경로당 운영비를 월 5만원 인상지원하고 경로당도 10개소를 추가 건립했다.

또 노인목욕 이·미용권 지원사업도 2018년 연 18매 지급하던 것을 연 24매로 확대 지급했다.

어르신 대상 안전 확인, 생활교육, 방문요양, 목욕서비스, 가사지원 등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대상자도 3792명으로 확대 지원하고 있다.

특히 경로당 지원 물품도 기존 11종에서 17종으로 늘렸다. 공기청정기, 전자레인지, 김치냉장고 등 전자제품 3종과 식탁, 소파, 건강 안마의자 등 건강 용품 3종까지 지원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올해만 보더라도 목포시 전체 예산 8900억 원 가운데 16.2%인 1448억 원이 노인복지예산이다.

이처럼 다양하고 많은 노인복지 사업을 확대 시행한 공로로, 2022년 제1회 대한노인회 노인복지대상 기초 자치단체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 수상을 계기로 민선8기에 더욱 더 어르신들을 편안하게 모시기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내놨다.

김종식 후보가 내놓은 대표적인 공약은 ▲65세 이상 무료 시내버스 운행 ▲노인 일자리와 기초연금 지급 확대 ▲어르신 응급 안전 시스템 구축 맞춤형 서비스 강화 ▲경로당 추가 신설과 함께 기존 경로당 보수와 운영비 대폭 인상 ▲경로당 회원 야외 활동지원과 경로당 꽃중년 건강교실 확대 운영 등이다.

이와 관련 김종식 후보는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정책을 민선8기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dw234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野 "정성호 수사"·與 "특검·국조 검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항소 포기 결정에 따른 정치권 후폭풍이 거세다. 야권인 국민의힘과 일부 검사들은 항소 포기 결정에 반발하는 등 "외압의 몸통이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히려 검찰 내 반발을 "조직적 항명"이라고 보고 이들에 대한 감찰을 촉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장동 항소 포기는) 피의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를 위한 빌드업 1단계 작업"이라며 "국회 차원의 긴급 현안질의를 즉시 열고 국정조사부터 신속해 진행해 대장동 비리의 전모를 낱낱이 국민께 밝히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대검찰청 [사진=뉴스핌DB] 송 원내대표는 "애초에 재판 중지법은 국민 눈속임용 가짜 포장지에 불과했고 진짜는 공소 취소, 배임죄 폐지, 공직선거법 개정, 대법관 증원을 통한 대법원 장악, 4심제 재판소원, 그리고 항소 포기라는 '재판 중지 6종 패키지'였다"고 주장했다. 이보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추미애 법사위원장에 긴급 현안질의를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사퇴와 수사를 촉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정권은 '김만배 등 대장동 일당'과 공범이자 원팀"이라며 "민주당 정권의 연성 독재는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항소 포기 결정에 "검찰 지휘부가 무분별한 상소를 자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국민 앞에 최소한의 양심을 지킨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 내부 반발이 이어지는 데 대해 "공직자로서 본분을 잃은 명백한 항명"이라며 "조작수사와 정치 검찰의 시대를 반드시 끝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장동·대북송금 검찰 수사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 상설특검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행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렇게 원칙을 중시하며 운운하는 자들이 심우정 검찰총장이 윤석열 구속 취소에 대한 즉시 항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왜 한마디도 하지 않았나"라며 "혹시 내란이 정당하다고 생각한 거 아닌가. 김건희 때는 왜 가만히 있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법무부는 즉각 감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상적인 검찰의 결정마저도 기승전'이재명'으로 끌고가며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 국민의힘의 태도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미 1심에서 검찰 구형 대비 충분한 형량이 선고되어 항소의 실익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에 항소를 종용하는 국민의힘의 태도야말로 윤석열 정부 시절 검찰 사유화의 습성을 버리지 못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 윤석열 구속취소에 대해 당연히 해야 하는 즉시항고를 검찰이 포기할 때 국민의힘과 검찰은 무엇을 했는지, 자신들을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고 했다.   heyjin@newspim.com 2025-11-09 16:13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