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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기자의 날' 기념식...김동훈 "성역 없이 비판할 것"

기사입력 : 2022년05월20일 17:19

최종수정 : 2022년05월20일 17:19

노향기 전 기자협회장에 '기자의 혼' 상 전달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한국기자협회는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7회 '기자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기자의 날은 1980년 5월20일 전두환 신군부의 언론 검열에 맞서 전국의 기자들이 일제히 제작 거부에 들어간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제정됐다.

김동훈 한국기자협회 회장은 "요즘 답답했던 마스크를 벗어던지며 가려져있던 사람들의 얼굴과 미소가 보인다"며 "굴곡진 우리 언론 역사에서도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었던 가슴 먹먹했던 기나긴 암흑기가 있었다.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선배님들이 바로 그 역사의 산증인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자협회는 1980년 5월20일 자정을 기해 계엄사의 검열을 거부하고 제작 거부 투쟁에 돌입했다. 이를 계기로 당시 신군부와 언론 사주에 의해 해직된 기자만 무려 1000명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한국기자협회는 제17회 '기자의 날' 기념식을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었다 [사진=한국기자협회] 2022.05.20 peoplekim@newspim.com

특히 "오늘 기자의 날을 맞아 기자협회는 새삼 다짐한다. 권력에 대한 언론 본연의 비판과 감시 기능을 소홀히 하지 않고, 언론 자유를 침해하려는 그 어떤 외부 세력의 간섭도 성역 없이 비판하겠다. 이것만이 우리 선배 언론인들이 지켜내고자 했던 기자 정신이며, 언론 신뢰 회복의 척도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동훈 회장을 비롯해 역대 기자협회장들이 참석했다.

또 박병석 국회의장,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 고승우 80년 해직언론인협의회 공동대표, 표완수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박기병 대한언론인회 회장, 김주언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 남영진 KBS 이사장, 이진순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 대표, 조한규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 서양원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 윤창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 김경희 한국여성기자협회 회장, 김창환 한국편집기자협회 회장 등도 참석했다.

아울러 기념식에선 '기자의 혼' 상 시상식이 열렸다. 협회는 "신군부 당국의 언론 검열에 맞서 제작 거부 투쟁에 앞장서는 한편 언론 자유를 위해 온 몸으로 저항한 기자의 표상으로, 후배 언론인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노향기 전 기자협회장에 '기자의 혼' 상을 전달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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