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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또 다시 꺼내든 음악…비슷한 포맷에 떨어지는 흥미

기사입력 : 2022년05월20일 15:24

최종수정 : 2022년05월20일 15:29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싹쓰리와 환불원정대 그리고 MSG워너비까지 MBC '놀면 뭐하니?'가 음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냈다. 각 그룹마다 엄청난 화제성을 모은 만큼, 이번 여성 보컬 그룹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이 쏠렸지만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 MSG워너비의 여자버전…WSG워너비 프로젝트

유재석을 전면에 내세운 MBC 예능 '놀면 뭐하니?'가 유독 음악 예능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재석의 부캐 유산슬과 유플래쉬 등이 호평을 얻은 뒤 3인조 혼성 그룹 싹쓰리와 센 언니들의 조합 환불원정대, 그리고 남성 보컬그룹 MSG워너비를 연달아 성공시켰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놀면 뭐하니' 포스터 [사진=MBC] 2022.05.20 alice09@newspim.com

싹쓰리와 환불원정대, MSG워너비의 노래 모두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하면서 엄청난 화제성을 입증했다. 또 가요계에서 보기 힘들었던 3인조 혼성, 여성 그룹, 남성 보컬그룹 등을 선보이며 호평을 얻기도 했다.

음악 예능으로 성공 궤도에 오른 '놀면 뭐하니?'가 이번에는 여성 보컬 그룹인 WSG워너비 제작에 돌입했다. 지난달 9일(132회) 여성 보컬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현재 15명의 참가자가 최종 오디션을 앞두고 있으며, 이들 중 최대 12명이 3개의 팀으로 나눠 데뷔와 동시에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가요계에서 여성 보컬 그룹 역시 보기 힘든 만큼, 이번 프로젝트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에서 '놀면 뭐하니?'는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예능' 차트에서 1계단 상승한 2위(4월 25일~5월 1일 집계 기준)를 차지했다.

◆ 똑같은 블라인드 테스트…식상한 포맷에 엇갈리는 반응

이번 WSG워너비 프로젝트는 MSG워너비와 마찬가지로 참가자 오디션은 모두 블라인드 테스트로 진행됐다. 그러다보니 이들의 정체를 추측하는 재미가 동반됐다. 참가자 모두 대중이 쉽게 알 수 있는 가명 '전지현' '손예진' '엠마스톤' 등의 이름으로 참여해 재미 포인트를 더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놀면 뭐하니'에서 진행하고 있는 여성 보컬 프로젝트 WSG워너비 [사진=MBC '놀면 뭐하니?' 캡처] 2022.05.20 alice09@newspim.com

이들의 노래 영상은 유튜브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송혜교의 '기억을 걷는 시간'은 누적 147만뷰('놀면 뭐하니' 공식 계정, 20일 기준), 대청봉 조가 부르는 '유 앤드 아이(You And I)'는 226만뷰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가요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여성 보컬 그룹을 찾는다는 의의는 컸지만 MSG워너비와 M.O.M 프로젝트 선발 방식과 너무 똑같아 식상하다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

정체를 추측하는 재미는 있지만 가면을 쓰고 블라인드 오디션을 보는 것과 유재석과 친분이 있는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분량을 잡아먹는 것 등에 대한 쓴소리가 이어졌다. 그러다보니 영향력 지수에서도 4월 4주 2위를 차지했던 '놀면 뭐하니?'는 5월 1주(5월 2일~8일 집계 기준) 5계단 하락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놀면 뭐하니'에서 진행하고 있는 여성 보컬 프로젝트 WSG워너비 [사진=MBC '놀면 뭐하니?' 캡처] 2022.05.20 alice09@newspim.com

시청률 역시 큰 폭으로 상승하지 않고 있다. WSG워너비 시작을 알린 132회는 6.0%로 시작했으며, 133회(4월 16일 방송분)은 6.4%로 상승했지만 MSG워너비 시작을 알렸던 86회(2021년 3월 27일 방송분)가 기록한 9.7%보다 3.7%P 하락한 기록이기도 하다.

독보적인 콘셉트와 진행 방식을 결합한 음악 예능으로 사랑을 받아왔던 만큼, 이번 WSG워너비의 포맷은 블라인드 오디션부터 조별 미션까지 MSG워너비를 그대로 옮겨와 아쉬움을 남긴다. 

이에 한 방송 관계자는 "WSG워너비가 MSG워너비에서 파생됐기 때문에 시청자에게 친숙함을 주기 위해 비슷한 포맷을 사용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 다만 아직 조별 경연이고 진행 중이고, 이번엔 3팀이 활동하게 되는만큼 최종 인원이 선발된 후에는 이전과 다르게 다채로운 그림이 그려질 거라고 생각된다"고 내다봤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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