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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3년만 대학축제 부활…코로나 학번 "이제야 대학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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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 대학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축제 재개

[서울=뉴스핌] 지혜진 윤준보 기자="이제야 학교가 살아난 느낌이에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대학 축제가 3년 만에 부활해 한창이다. 22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의 주요 대학은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축제를 속속 재개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는 지난 10~12일 봄 축제를,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 캠퍼스는 11~13일까지 대동제를 열었다. 서울시립대학교는 18~20일 사흘간 대면 축제를 개최했으며 중앙대학교와 고려대학교도 오는 23~27일까지 봄 축제를 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9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학교에서 3년만에 축제(대동제)가 열리고 있다. 학생이 학과부스에서 게임을 하고 있다. 축제는 20일 까지 열린다. 2022.05.19 leehs@newspim.com

축제 첫날인 18일 찾은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학교에서는 개막식이 시작되는 오후 4시 전부터 축제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총학생회 기획국원'이라는 문구가 적힌 명찰을 목에 건 학생들은 오전부터 교내 곳곳을 오가며 축제 준비에 한창이었다.

축제 자원봉사단장 역할을 맡은 허소윤(24) 씨는 "2년간 공백이 있다 보니 인수인계에 어려움이 있어 2019년 축제 때 남긴 매뉴얼을 보고 준비했다"며 "오랜만에 큰 행사를 하는 게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다시 축제를 하게 돼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학 중심부 광장엔 무대가 두 개 설치됐다. 개막식 전인 정오쯤 교내 록밴드의 연주 소리가 울려 퍼지며 축제를 실감케 했다. 뒤이어 풍물패 등 교내 동아리 학생들의 공연 소리가 교내를 가득 메웠다. 광장 한편에 설치된 '디스코 팡팡'과 '미니 바이킹' 등 놀이기구에는 많은 학생이 몰렸다. 놀이기구 앞에는 오후부터 줄이 길게 늘어서면서 평균적으로 30분은 대기해야 탈 수 있었다.

대학 정문 앞 광장에서부터 대학 본부로 오는 길에는 마카롱, 목걸이 등을 판매하는 노점들이 자리했다. 10여대의 푸드트럭에서는 핫도그, 피자, 닭꼬치, 추로스 등을 판매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9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학교에서 3년만에 축제(대동제)가 열리고 있다. 학생들이 디스코팡팡 놀이기구를 탑승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축제는 20일 까지 열린다. 2022.05.19 leehs@newspim.com

동아리와 학과별로 마련한 부스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환경공학부에서는 퀴즈를 맞히면 선물을 주거나 스포츠과학과에서는 멀리 뛰기 대회와 과녁 맞추기 게임을 열었다.

팬데믹 동안 학생들을 직접 만나기 어려웠던 교내·외 기관들도 모처럼 부스를 마련하고 학생들을 직접 만났다.

박애심 서울시립대 종합사회복지관 대리는 "지난 2년간은 온라인 홍보를 통해 봉사자를 모집하다 보니 세세하게 설명할 기회가 없었다"며 "이렇게 학생들을 직접 만나 취지와 활동 내용을 소개하니 훨씬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관은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는 등 정서 지원활동을 한다.

3년 만에 축제를 맞이한 학생들은 "이제야 대학 생활 같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른바 '코로나 학번'으로 불리는 20~22학번 학생들은 축제 인파로 가득 찬 캠퍼스를 신기해했다.

경영학부 21학번 성예림(21) 씨는 "교내 중앙로는 사람이 없어 썰렁한 모습이었는데 이렇게 꽉 찬 건 처음 본다"며 "축제 분위기가 난다"고 했다.

사회복지학과 20학번 허아름(21) 씨는 "코로나 학번이라 대학 축제를 경험해보지 못했다"며 "프로그램이 어떤지를 떠나 분위기 자체가 활발해서 좋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총무과 직원 김모(58) 씨는 "축제가 없던 지난 2년 동안은 너무 암울하고 조용해서 학교 같지 않았다"며 "활기차고 패기 있고 희망이 보이는 것 같다"고 했다.

다만 팬데믹 이전의 축제를 경험한 고학번은 코로나 이전만큼 북적이는 분위기는 아니라고 귀띔했다.

16학번 김남혁(25) 씨는 "지난 2년간은 축제를 떠나서 학교에 사람 자체가 없었는데 중앙로가 꽉 찬 걸 보니 이제 좀 실감이 난다"면서도 "대면, 비대면 방식을 혼용해서 축제를 열다 보니 아무래도 참여 인원이 코로나 이전보다는 적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으나 아직은 학생들 대부분이 마스크를 낀 채로 축제에 참여하는 모습이었다. 마스크를 끼지 않거나 마스크를 내려 턱에 걸치는 '턱스크'를 한 사람들은 종종 눈에 띄는 정도였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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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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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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