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상권 경남교육감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종훈 후보의 쫒기는 심정은 이해하지만 선거를 이전투구(泥田鬪狗)로 몰아가는 것은 진흙탕에서 싸우는 개나 할 짓"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상권 경남교육감 후보 [사진=김상권 경남교육감 선거사무소] 2021.06.19 news2349@newspim.com |
박종훈 교육감 후보 측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날 김상권 후보를 선거법 및 지방교육자치법 위반으로 선관위에 고발했다. 국민의힘 후보들과 간담회에 참여하고 특정 정당을 상징하는 색과 유사한 선거운동복을 입고 행사에 참가하거나 유권자를 만나고 있다는 내용이다.
선대위는 "김상권 후보는 이러한 행사에 참여해 유권자에게 지지와 관련한 발언을 한 사실이 없음을 밝힌다"고 반박하며 "단순한 행사에 참여한 것만으로 고발 운운하는 것은 심히 유감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대 후보가 입고 있는 옷까지도 간섭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간담회 참석 등 이런 내용들은 이미 법률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검토를 거쳤다는 점을 밝혀둔다"고 못 박았다.
이어 "박 후보는 얼마 전에도 '중도·보수 단일후보' 명칭 사용을 못 하게 하는 가처분 신청했다"고 언급하며 "김상권 후보가 중도·보수 단일후보라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대위는 "지난 3월 8일 보수·중도 성향 경상남도 교육감 후보 단일화 서약서에는 경선에 참여한 후보 4명의 서명과 도장까지 찍혀 있다. 단일화추진협의회 대표의 서명도 들어 있다"면서 "정당한 선거운동과 있는 사실마저 왜곡시키지 말길 박 후보에게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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