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상사

속보

더보기

LX인터,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인수 나서는 까닭은

기사입력 : 2022년05월09일 06:56

최종수정 : 2022년05월09일 06:5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도네시아서 15년 넘는 광산 운영 노하우 축적
니켈,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재료...사업성 높아
"올해 안에 최종 인수 결정...복수의 광산 투자 검토"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X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의 니켈 광산 인수를 적극 추진중이다.

최근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니켈의 사업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니켈 매장량과 채굴량 모두 1위인 국가이자 LX인터내셔널이 현재 석탄 광산을 운영하며 다양한 경험을 축적한 곳이다. 이같은 조건이 맞물리면서 LX인터내셔널 만의 경쟁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LX인터내서널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LG화학·포스코홀딩스·화유 등과의 'LG컨소시엄'과는 별개로 독자적인 니켈 광산 인수를 추진중으로 올해 안에 최종 인수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니켈 가격, 1년새 두배 상승...공급 부족 갈수록 심화

9일 LX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인도네시아의 니켈 광산을 독자적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LX인터내셔널의 현재 사업부문은 ▲에너지·팜 ▲생활자원·솔루션 ▲물류 부문 등 3가지로 지난해 기준 전체 영업이익(6652억원) 중 40%(2598억원)가 에너지·팜에서 발생했다. 에너지·팜 사업 중 석탄 광산은 인도네시아와 중국, 호주에서 개발·운영하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의 인도네시아 GAM 광산 [사진=LX인터내셔널]

하지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강화되면서 친환경 신사업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에 나서고 있다. 석탄 사업 비중을 줄이는 대신 니켈 등 배터리 핵심 광물 사업으로 자원개발 영역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석탄 사업은 앞으로 신규 투자하지 않고 3개 (석탄 광산)자산의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동시에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는 니켈 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려 미래 성장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배터리 업체들이 배터리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양극재의 니켈 함량을 높이는 '하이니켈' 기술 개발에 나서면서 가격인상과 함께 공급 부족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니켈 가격은 올해 4월 3만3298달러로 지난해(1만6480달러)의 두배 넘게 상승했다.

◆ LX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서 광산 운영 경험 '경쟁력'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가 니켈 매장량과 채굴량이 1위인 니켈 자원 부국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인도네시아는 LX인터내셔널이 15년 넘게 사업을 진행하면서 지역이해도가 높은 곳인 동시에 현재 석탄 광산을 운영하며 다양한 노하우를 축적한 곳이기 때문이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 2007년 LG상사 시절 인도네시아의 MPP 광산을 인수해 석탄 개발 및 생산을 본격화 했다. 이후 2009년 팜 농장, 2012년 GAM 석탄 광산 인수 등 활발하게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광산을 인수해 생산, 운영권을 확보한다는 것은 단순히 광산 업체에 지분투자하는 방식이 아닌 광물 채굴, 가공, 판매 등을 포함하는 일을 말한다.

LX인터내셔널은 석탄 광산을 운영하며 개발 인프라 구축과 광물 채굴 및 가공, 판매 등의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광업에 필요한 법령, 인력과 도급 운영 경험을 갖고 있다. 이 경험은 니켈 광산 투자 및 운영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LX인터내셔널은 이 같은 노하우와 경험을 활용해서 석탄에서 니켈 광산으로 전환해 가겠다는 전략이다.

LX인터내셔널은 "니켈 광산을 운영하는 방안과 함께 지분매입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중"이라며 "한 곳만이 아닌 복수의 (광산 투자)를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