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대웅제약, 나보타·펙수클루 '날개'...올해도 역대급 실적 전망

기사입력 : 2022년04월06일 11:04

최종수정 : 2022년04월06일 11:31

미국 이어 유럽·중국 보툴리눔 톡신 빅3 마켓 진출 예상
펙스클루, 상반기 국내 출시 목표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대웅제약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사상 최대 매출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가 호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9.2% 상승한 1조153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23% 증가한 889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선 대웅제약이 올해 역대 최고 매출을 재차 경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대웅제약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2510억원, 영업이익 1198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8%, 34% 증가한 수치다.

대웅제약 본사 전경 [사진=대웅제약]

먼저 나보타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가 호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지난해 나보타 매출은 796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58% 대폭 증가했다. 이 중 국내 매출은 2배 가까이 늘었으며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도 60% 이상 늘었다. 미국에서 보툴리눔 균주 관련 법적 분쟁이 마무리 되면서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고 회사 측은 판단하고 있다.

대웅제약이 올해 유럽과 중국에서 나보타를 출시하면 해외 시장 확대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함께 유럽·중국은 보툴리눔 톡신 빅3 마켓으로 꼽힌다. 유럽에서 이미 품목 허가를 획득했고 대웅제약은 상반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중국에선 허가 절차가 진행 중으로 업계에선 연내 승인을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거리두기 완화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로 인해 전문의약품(ETC)에 대한 매출도 상승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펙수클루가 출시되면 ETC 성장세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의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신약이다.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의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제제다.

P-CAB 제제는 기존의 PPL(Proton Pump Inhibitor·프로톤 펌프 억제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대비 약효가 빠르게 발현되며 오래 지속된다. 또 식사 여부와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P-CAB 제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펙수클루는 지난해 12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를 취득했다. 대웅제약은 올해 상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펙수클루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웅제약은 해외 법인과 지사를 운영 중인 필리핀·인도네시아·태국 허가당국에도 최근 펙수클루의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3개 국가에서 펙수클루의 시장 규모는 약 5200억원으로 예상된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나보타의 국내 침투율은 작년 대비 올해 30% 정도 성장이 가능할 것이며 글로벌 시장으로 봐도 연평균 25~30%의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또 독보적인 소화기계 영업망과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는 대웅제약의 P-CAB은 기존의 마진이 낮았던 넥시움 등 소화기계 상품을 대체해 더 높은 수익구조를 갖고 올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사진
공매도 금지 내년 3월까지 연장...기관 상환기간 제한키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당정이 기관 공매도의 대차 상환기간을 90일 단위로 최대 4번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제한하기로 했다. 아울러 불법 공매도 벌금이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되는 등 제재도 강화된다. 공매도 금지조치는 '불법 공매도 중앙차단시스템'이 구축되는 내년 3월까지 연장된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를 가진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3 leehs@newspim.com 당정은 우선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무차입 공매도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정 정책위의장은 "전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에게 무차입 공매도를 실시간 사전 차단하는 자체적인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의 구축을 의무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거래소에 중앙점검시스템(NSDS)을 추가 구축해 기관투자자의 불법 공매도를 3일 내 전수점검하고 기관 내 잔고관리 시스템 유효성도 검증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정책위의장은 또 "기관투자자 뿐만 아니라 모든 법인투자자는 무차입 공매도를 예방하기 위한 내부 통제기준을 마련해 운영해야 한다"면서 "증권사도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전산시스템과 모든 기관, 법인투자자의 내부통제기준을 확인해야 하고, 확인된 투자자만 공매도 주문을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정은 또 공매도를 위한 대차의 상환기간을 제한하고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성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공매도를 목적으로 빌린 주식은 90일 단위로 연장하되, 12개월 이내 상환하도록 제한하고 개인 대주의 현금 담보비율을 대차 수준인 10%로 인하, 코스피200 주식의 경우 기관보다 낮은 120%를 적용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3 leehs@newspim.com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과 제재는 강화하기로 했다. 불법 공매도 벌금을 현행 부당이득액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 규모에 따라 징역을 가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불법 공매도 거래자에 대한 금융투자상품 거래 제한과 임원선임 제한, 계좌 지급정지도 도입할 예정이다. 정 정책위의장은 "오늘 민당정협의는 공매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시장 질서를 확립해나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민당정은 협력체계를 지속해나가면서 오는 2025년 3월말까지 철저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제도개선을 위한 법률 개정도 연내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산시스템이 완비되는 내년 3월 말까지 현재의 공매도 금지조치를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정점식 정책위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oneway@newspim.com 2024-06-13 12:0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