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맥주4캔=1만원' 즐거움 사라진다…高물가 기조에 맥주 출고價 줄인상 여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해 고물가에 종량세 맥주 세금 급상승
맥주 제조사 연초부터 출고가 줄줄이 인상
유통價 덩달아 상승, 맥주4캔 할인가 올라
GS25·이마트24 등 편의점 5월부터 적용

[서울=뉴스핌] 김명은 기자 = 편의점에서 맥주 4캔을 1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점차 사라질 전망이다.

연초부터 주요 맥주 제조업체들이 출고가를 올린 영향이 유통가(街)에 일부 반영되면서 수입 맥주의 한국시장 진출로 굳어졌던 '맥주 4캔=1만원' 공식이 깨지고 있다.

4월부터 맥주에 붙는 세금이 크게 늘어 향후 출고가와 유통가(價)의 추가적인 연쇄 상승을 가져올 수 있다. 이럴 경우 편의점 맥주 할인 행사가가 오르고 장기적으로는 행사 자체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高물가 기조에 맥주 출고가 '들썩'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4월부터 맥주에 붙는 세금이 리터당 855.2원으로 작년보다 20.8원 오른다. 지난해(4.1원)보다 상승폭이 크다.

맥주 과세 체계는 주류의 양에 비례해 세금을 매기는 종량세(從量稅)다. 가격에 기반한 종가세(從價稅)가 적용되는 소주와 차이가 있다. 정부는 생산 원가 상승이 곧바로 반영되는 종가세와 그렇지 않은 종량세 간 형평성 제고를 위해 종량세에는 물가연동제를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맥주 세금에는 직전연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반영하고 있다. 연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020년에는 0.5%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10년 만에 가장 높은 2.5%를 기록하면서 올해 맥주 세금이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세금 부담까지 늘면서 올 초 주요 제조업체들이 맥주 출고가를 올렸다.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는 지난 3월 카스, 테라, 하이트 등 출고가를 평균 7.7% 인상했다. 두 회사는 지난해에도 주세 인상분을 반영해 330mm병, 페트병, 업소 납품 생맥주(케그) 제품에 한해 출고가를 나란히 1.36% 올렸으나 캔맥주 가격을 인상한 것은 2016년 11월 이후 약 6년 만에 처음이다. 

수제맥주 전문기업 제주맥주는 앞서 지난 2월 제주펠롱에일, 제주거멍에일 등 6종의 자사 제품 공급가를 10% 올렸다. 수입맥주 유통기업들도 공급 가격을 인상했다. 비어케이는 지난 2월 편의점에 판매되는 칭따오, 위트비어, 스타우트 등 제품 공급 가격을 7~12% 올렸고, 디아지오코리아도 같은 시기 기네스 가격을 5~10% 인상했다.

국내 업체 가운데 클라우드를 판매하는 롯데칠성음료는 아직 맥주 가격을 올리지 않았으나 향후 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다.

편의점 냉장고에 진열된 맥주 [사진=CU제공]

◆출고가 인상에 편의점 맥주4캔 할인가도 ↑

연초부터 맥주 출고가와 공급가가 줄줄이 인상되자 유통 가격도 덩달아 뛰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이 편의점 맥주 할인행사 가격이다. 국내 주요 편의점들은 연초에 이미 수입맥주 4캔 할인행사 가격을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일제히 올렸다.

국내맥주의 경우 이마트24가 오는 5월부터 수제맥주 4캔을 1만1000원에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금까지는 SSG랜더스라거, 슈퍼스타즈페일에일, 곰표썸머에일 등 수제맥주를 4캔에 1만원에, 제주 위트에일, 페일에일 등 일부 상품을 4캔에 1만1000원에 판매해왔으나 향후 일률적으로 가격을 올리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3월까지는 4캔에 1만원인 상품이 일부 있었지만 4월부터는 테라와 진라거를 제외한 대부분의 수제맥주를 4캔에 1만1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CU와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코리아세븐도 5월부터 수제맥주 행사가를 4캔에 1만1000원으로 바꾸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편의점 수제맥주의 행사가 인상은 맥주 가격 상승의 상징적인 예로, 향후 추가적인 맥주 가격 인상이 예고되고 있다.

편의점 업체 관계자는 "맥주 출고가가 오르면서 자연스럽게 유통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4캔에 1만원과 4캔에 1만1000원 사이에서 절충된 가격을 선보이는 편의점도 있는데 향후 일률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연초에 오른 출고가가 유통 가격에 반영되지 않은 경우도 있어 편의점 맥주 가격 상승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수입맥주, 국내 수제맥주·일반맥주 가격이 모두 오른다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dream7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사진
의대 정시 지원자 5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6.01.04 mironj19@newspim.com   2026-01-04 15: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