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경복궁역에서 인수위 만난 전장연…"원론적 면담, 실망스러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출근길 지하철 시위 지속 여부, 고민해보고 답하겠다"
"이날 면담도 결국 요구하는 자리…구체적인 안, 내놓아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장애인들이 스물여섯 번째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이어갔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관계자들이 직접 시위 현장을 찾아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멈춰달라고 요청했으나 장애인 단체는 "구체적인 안 없이 일반적이고 원론적이라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은 29일 오전 7시40분쯤부터 30분가량 서울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제26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기자회견에 앞서 인수위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소속 회원들이 29일 오전 대통령직인수위와 면담이 진행되는 시각 서울 경복궁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3.29 photo@newspim.com

인수위 측에서는 임인택 전문위원을 비롯해 사회복지문화분과에서 임이자 간사와 김도식 인수위원이 참석했다. 전장연 측에서는 박경석 공동대표와 한명희 조직실장 그리고 최용기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회장이 자리했다.

면담에 참여한 임이자 간사는 전장연 관계자들에게 "절박하고 권리 쟁취를 위해 출근길 투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면서도 "권리 쟁취도 중요하지만 타인의 출근에 지장을 주니 지양하시고 오늘 중에라도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배제해줬으면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박경석 대표는 "출근길에 지하철 타는 문제는 심각하게 고민해보고 말씀드리겠다"면서도 "장애인의 날인 4월20일까지는 답변을 받을 수 있도록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전장연은 이날도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이어갔다. 지하철 탑승 전 기자회견에서 최용기 회장은 "(면담 내용이) 실망스럽다"며 "그동안 각 정당이며 인수위를 찾아다니며 어떤 사안을 요구하는지 정책 제안도 했기에, 적어도 어느 정도의 안을 가지고 와서 이야기할 줄 알았는데 결국 또 어떤 걸 요구하는지 설명하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야기만 들어주고서는 지하철 타기를 멈춰 달라는 것은 유감스럽다"며 "(장애인권리예산 반영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묵인하는 것은 너무나 일반적이고 답답하기만 하다"고 토로했다.

이날도 장애인들은 3호선 경복궁역에서 4호선 혜화역까지 이동하기 위해 명동역을 거쳤다. 충무로역에서 하차 시 혜화역 방향 열차를 타는 플랫폼까지 이동하기 어려워서 엘리베이터로 이동할 수 있는 반대편 방향 열차를 타고 다시 되돌아오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또 중앙통로가 없어 반대편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혜화역 출근길 선전전 장소까지 가기 위해 한성대역까지 갔다가 혜화역으로 되돌아오는 경로를 택했다.

전장연은 지난해 12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시작으로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권리 예산 반영을 주장하며 출근길 지하철 타기 시위를 진행했다. 대선 후보들에게 예산 관련 공약을 요구하던 단체는 심상정 전 후보와 이재명 전 후보가 TV토론에서 이동권 보장을 언급하자 지난달 23일 시위를 잠정 중단했으나 한달여만인 지난 24일부터 시위를 재개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