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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이파크 '총체적 부실' 붕괴…20명 입건·6명 구속

기사입력 : 2022년03월28일 11:28

최종수정 : 2022년03월28일 11:28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HDC현대산업개발 화정아이파크 신축공사 붕괴사고는 지지대 미설치, 현장 관계자들의 관리·감독 부실 책임, 시공 방법 무단 변경 등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는 28일 중간 수사 브리핑을 열고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에 직접적인 책임이 드러난 공사 관계자 15명, 건축 과정에서 불법 행위에 연루된 5명 등 총 20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중 현장소장과 건축·품질관리 책임자 등 현대산업개발 관계자 3명, 하도급 업체 관계자 2명, 현장 감리 등 6명은 구속됐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9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붕괴현장의 모습. 마지막 매몰자 수습을 마친 소방당국은 전날 구조활동을 종료했다. 2022.02.09 kh10890@newspim.com

이날 수사본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건설사고조사위원회 등 전문기관 감정과 압수 자료 분석 결과, 아파트 붕괴 원인은 지지대 미설치, 현장 관계자들의 관리·감독 부실 책임, 시공 방법 무단 변경 등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현산 현장소장 등은 구조검토 없이 하도급업체가 데크플레이트 공법으로 변경해 시공하게 했고 콘크리트 타설층 아래 3개층에 동바리 설치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 또 현산의 품질관리자는 레미콘 업체의 콘크리트 품질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 결과 하중을 견디는 PIT층의 지지력이 악화, 23층까지 16개층이 연쇄적으로 붕괴했다.

또한 감리는 시공 방법 변경으로 콘크리트 지지대를 추가 설치하는 공사 진행을 묵인했고, 동바리 설치 여부도 확인하지 않았으며 콘크리트 품질시험을 직접 하지 않은 채 타설을 승인했다.

김광남 수사 부본부장은 "붕괴사고에 대해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고, 불법에 상응하는 책임을 끝까지 물을 수 있도록 엄정한 수사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경찰청은 사고 발생 직후 수사본부를 꾸려 76일 동안 붕괴사고 원인과 불법행위 여부를 수사해왔다.

앞서 지난 1월 11일 오후 3시 46분께 화정아이파크 201동 39층 타설 작업 중 23~38층이 무너져 현장 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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