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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 "기업 저평가 죄송…3사 합병 찬성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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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 합병, 주주의 뜻...많이 찬성해달라"
주주들 "주가 부양책 마련해야"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 셀트리온 주가 하락에 대해 주주들에게 직접 사과했다. 또 주주들이 우려하는 자녀들에 대한 사전 증여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서 명예회장은 주주들을 향해 상장 3사 합병을 찬성해달라며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셀트리온은 25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3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셀트리온은 이날 주총에서 감사 및 영업,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등을 보고하고 6개의 안건을 상정했다.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등이다.

◆서정진 "3사 합병 최대한 많이 찬성해달라"

서정진 명예회장은 주주들과의 질의응답이 끝난 뒤 전화 연결로 주총장에 깜짝 등장했다.

[인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2020.10.18 pangbin@newspim.com

서 명예회장은 "현재 기업 가치가 저평가 돼 본의 아니게 많은 상처를 드린 것에 대해서 제 이름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실적으로 견인해서 과거의 자리로 갈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서 명예회장은 "제 가족들은 주식이 단 한주도 없다"며 "많은 사람들이 의아하게 생각하지만, 편법적인 것 하고 싶지 않고 국영 기업이 되는 한이 있더라도 자식들한테 사전 증여한다든지 이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장사 합병에 대해서는 "주주들이 합병 원하는데 (금융당국의 과징금 부과에 대해) 불복하면 대법원에서 판단 날 때까지 합병 못하지 않냐"며 "분식은 아니라고 했으니 억울해도 참고 그냥 넘어가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반대하는 주주들이 있으면 어려울 수 있다"며 "(합병이 가시권에 들었을 때) 최대한으로 많이 찬성해주셨으면 좋겠다"고도 전했다.

◆"흡입형 치료제 개발 오래 걸리지 않을 것"

셀트리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 개발과 중국 사업 등에 대한 향후 계획도 공개했다.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은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에 대해 "코로나19가 풍토평처럼 자리 잡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며 "그쪽으로 전략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렉키로나주는 조건부 허가까지 1년, 정식 허가까지는 2년이 걸렸다"며 "펜데믹이라는 환경에서 빠르게 리뷰 하고 전제하는 조건에서다"라고 설명했다.

기 부회장은 또 "오미크론 환경에서는 100% 상황이 같게 돌아 가겠느냐"며 "환자 모집해서 조건부 허가로 가면 그렇게 오래 걸릴 것 같진 않다"고 했다.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은 지난 2020년 중국 우한시와 협약을 맺고 12만L급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설립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중단된 상태다.

기 부회장은 "중국 공장은 투자된 것이 현재로선 없다"며 "정치적인 이슈가 생길 수 있어서 중국 비즈니스는 한계가 있지 않나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잘파는 회사에게 판권을 줘야 하지 않을까 혹은 직판(직접판매)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 부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주가가 부양될 때까지 법정 최저임금만 받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한 소액주주는 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와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내정자를 예시로 들며 "기우성 대표와 서진석 의장은 주가가 중고점 부분인 35만원에 도달할 때까지 최저임금만 받고 근무하다가 35만원 넘어서면 미지급된 급여를 소급해서 받겠다는 책임 경영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남궁 내정자와 신 내정자는 각사의 주가가 각각 15만원과 20만원에 도달할 때까지 최저임금만 받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즉답을 회피하던 기 부회장은 결국 "(주주들의 뜻에) 동의하겠다"고 답변했다.

◆주주들 한 목소리 "주가 부양책 마련해야"

코로나19로 셀트리온은 컨벤션센터 1층 입구부터 꼼꼼한 방역 절차를 갖췄다. 주주들은 발열 체크를 하고 소독 기계를 통과한 뒤에야 접수장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행사장 곳곳에도 손 세정제가 마련돼 있었다.

주주 확인을 거친 주주들은 주총장이 있는 2층으로 걸음을 재촉했다. 주총장 내부엔 800여석의 좌석이 마련됐다.

주총장 앞에서 만난 김모(60) 씨는 "주주들의 관심은 주가부양"이라며 "회사에서 외부의 악의적인 정보에 대한 전략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0년 가까이 셀트리온 주식을 사들였다는 50대 여성 조모 씨도 "셀트리온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 받지 못 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3사 합병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나갔으면 좋겠다. 이 이슈로 분열이 일어나면 안 된다"고 했다.

2010년부터 셀트리온 주식을 매수했다는 윤모(56) 씨는 "창고 매출이 나오니까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기회가 되면 3사 합병을 추진해야 한다"며 "공매도 대응이나 자사주 소각보단 조금 더 시간을 두고 기다리는 게 낫지 않나 싶다"고 했다.

[인천=뉴스핌] 김경민 기자 = 2022.03.25 kmkim@newspim.com

셀트리온 주주연대 회원 20여명은 주총장 길목에 일찌감치 현수막과 안내문을 준비해 이를 홍보·배포했다.

오윤석 셀트리온 주주연대 대표는 "서정진 명예회장이 2019년부터 '주주가 원하면 상장 3사 합병을 하겠다'고 했다. 2000여명을 대상으로 자체적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5%의 주주가 상장 3사 합병에 찬성했다"며 "합병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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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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