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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BC카드, 나이스정보통신과 계약 중단 '초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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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4월부터 나이스정보통신 신규 가맹 거절"
카드사vs밴사 정면충돌…"수수료 인하 나비효과"
밴 대리점주들 "생존권 위협, 공동 대응"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BC카드가 밴(VAN) 업계 1위 나이스정보통신과 계약 종료를 예고했다. 오는 4월부터 나이스정보통신 신규 가맹점 모집을 받지 않을 뿐 아니라 기존 가맹점 계약해지까지 고려하고 있다. 이처럼 강경하게 나온 배경에는 금융당국 카드수수료 인하 압박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지난주 밴 대리점주들에게 나이스정보통신과 계약 종료를 골자로 한 공지사항을 전달했다. 오는 4월부터 나이스정보통신 카드 단말기를 이용하는 신규가맹점 등록을 거절하겠다는 내용이다.

BC카드가 비즈패스트 단말기를 통해 밴대리점주들에게 보낸 공지사항 [사진=밴대리점 업계] 2022.03.18 204mkh@newspim.com

나이스정보통신은 밴 업계에서 점유율 20% 이상을 확보한 업계 1위 기업이다. 모기업 나이스그룹 다른 밴 계열사까지 포함하면 관련 점유율은 40%에 육박한다. BC카드 또한 결제시장에서 30%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대형 카드사 중 하나다.

그간 BC카드는 일부 밴사들과 수수료 관련 협상을 진행해왔다. BC카드는 밴사들에게 현행 '정액+정률제'이던 수수료율 체계를 '완전 정률제'로 전환하기를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나이스정보통신과 갈등을 빚었다.

밴사는 카드거래가 발생할 때마다 승인중계 업무를 대행하고 수수료를 받는다. 수수료 산정방식은 1건당 수수료를 책정하는 정액제와 결제금액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책정하는 정률제로 나뉜다. 밴사 입장에서는 소액 결제가 많을수록 정률제가 불리한 셈인데 나이스정보통신의 경우 편의점 등 소액결제 비중이 높은 가맹점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카드업계에서는 BC카드가 초강수를 뒀다는 평가를 내놨다. BC카드는 신규가맹 거절 뿐 아니라 일부 대형가맹점에 나이스정보통신 가맹해지를 예고하는 등 강경하게 나오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와 밴사가 이정도로 갈등을 빚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협상이 결렬된 것 자체가 BC카드와 나이스정보통신 모두 손해를 감수하겠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BC카드 CI [사진=BC카드 홈페이지 갈무리] 2022.03.18 204mkh@newspim.com

이번 갈등은 금융당국의 카드수수료 인하가 결정적이라는 분석이다. BC카드는 카드론·자동차 금융 등으로 수익을 내는 다른 카드사와 달리 매출액에서 결제수수료 비중이 매우 높다. 수수료가 다시 인하되면서 비용절감 압박이 더욱 커졌고 결국 강경한 선택을 내릴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얘기다.

밴 업계에서는 BC카드 협상방식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밴사 관계자는 "단순히 두 회사 뿐 아니라 가맹점까지 피해를 보게 생겼다"며 "나이스정보통신에 연착륙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면 이렇게까지 심해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맹점 모집인 역할을 하는 밴 대리점주들도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BC카드 신규 가맹모집이 거절되면 수입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기 때문이다. 나이스정보통신과 거래하는 대리점들만 전국에 600개다.

나이스정보통신 밴대리점 협의회 관계자는 "나이스와 거래한지가 10년, 20년 된 대리점이 대부분인데 당장에 신규 모집을 중단하라니 황당하다"며 "다른 밴 대리점주들과 합심해 공동대응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BC카드에 보냈다"고 했다.

한편 BC카드와 나이스정보통신은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BC카드 관계자는 "나이스정보통신과 계약종료에 따른 후속업무를 진행중"이라며 "해당 과정 중에 원만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나이스정보통신 관계자는 "협상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양자간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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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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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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