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20대 대선' 개표방송, KBS 명성 유지…유시민 눈물·남녀 엇갈린 반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제 20대 대통령 선거가 마무리된 가운데 KBS, MBC, SBS 개표 방송이 이번에도 화제를 모았다. 재치가 넘치는 그래픽의 SBS부터 유시민, 전원책 등 대중에게 친숙한 정치논객들의 선거 해설이 주목받은 가운데, 선출된 후보와 투표 양상, 정책에 관해서도 온라인에서 치열한 설전이 벌어졌다.

◆ 유시민·전원책의 실시간 분석…대학 커뮤니티·SNS 반응 폭발

지난 9일 대통령 선거 개표방송 시청률은 KBS1 '내 삶을 바꾸는 선택 2022 대통령 선거 개표방송'이 1부 5.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작해 2부 11.1%, 3부 9.9%, 4부 6.8%를 각각 나타내며 시청률 1위에 올랐다. SBS '2022 국민의 선택'은 2.3%, 4.8%, 7.1%, 5.4%, 4.5%를 각각 기록했고 MBC '선택 2022'은 1부부터 4부까지 2.4%, 6.1%, 5.5%, 5.6%로 집계됐다.

KBS는 전통의 선거방송 명가답게 지난 2020년 총선과 2021년 재보선 개표방송에서 방송사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명성을 잇는데 성공했다. 첨단 방송기술인 XR(Extended Reality·확장현실)로 구현한 데이터 쇼,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이용자들이 함께 개표방송을 볼 수 있는 가상공간을 만들어 젊은 세대를 공략했다. 당선 결과도 가장 근접하게 적중했다. KBS는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을 각각 48.4%와 47.8%로 예측했고, 최종 결과는 48.6%, 47.8%였다.

[사진=KBS 1TV 방송화면]

특히 KBS에서는 지난 대선 당시 JTBC '썰전'에 이어 '정치합시다'에서 호흡을 맞춘 유시민, 전원책 콤비가 실시간 판세 분석에 나서며 시청자들을 끌어모았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박빙의 출구조사 결과에 놀라면서도 "이재명 후보는 불리한 조건에서 선전한 결과"라고 평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 캠페인은 엉망이었다. 나는 그렇게 본다"며 "전원책 변호사도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원책 변호사 역시 "과반을 넘는 정권 교체의 열망이 있었다"며 "53~53% (정권교체를 바라는) 열망에 비하면 캠페인을 아주 잘못했다"고 했다. 그는 "막판 마타도어가 컸다. 뉴스타파가 터트린 인터뷰 파일이 컸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 변호사는 20대 남성을 결집시키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전략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음을 언급했다.

개표가 80%를 넘어가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당선이 유력시되자, 유시민은 이재명 후보의 패배를 인정하며 "잘해도 선거에 질 때가 있다. 위로와 함께 칭찬의 말씀, 사랑한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 이대남 전략에 반발해 선거 막판에 이 후보에게 표를 던진 "여러분 정말 수고하셨다.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고 본다. 존경하는 마음으로 함께 지켜보겠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트위터 캡처]

유시민의 이같은 발언은 온라인상에서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며 울림을 남기기도 했다. 트위터에서 다수의 여성 유권자들은 "유시민 말에 눈물이 난다"면서 그의 발언과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지지후보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같은 내용의 트윗은 1만 4000회 넘게 리트윗 됐으며 5400건이 넘는 하트(좋아요)를 받았다.

◆ 이재명 낙선 후 박영선·이혜훈 눈물…이변없는 출구조사에 남녀 희비 갈려

젊은 층의 호응을 받은 SBS 개표방송 역시 이번에도 화제였다. MZ세대의 아이콘인 걸그룹 '에스파'의 세계관 광야와 이들의 히트곡 '넥스트 레벨' 등 재치넘치면서도 완성도 높은 그래픽을 선보여 호응을 받았다. 개표 상황 화면에서 두 후보가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에 맞춰 'ㄷ' 춤을 추자 네티즌들은 "SBS는 실망시키지 않는다"면서 댓글로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내기도 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박영선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이혜훈 전 의원 등이 출연해 이야기 나눈 판세 분석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됐다. 윤석열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패배 승복 선언을 했고, 박영선 전 장관은 "이 후보가 쓸쓸하고 외롭겠다"라며 안타까움에 눈시울을 붉혔다. 또 "이 후보가 혼자 차에 타는 모습을 보니까, 저게 굉장히 외롭다"라며 "저도 작년에 마음이 쓸쓸했다"고 말했다. 앞서 박 전 장관은 지난해 4·7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나섰으나 낙선했다.

박 전 장관의 말에 맞은편에서 발언하던 이혜훈 전 의원도 안경을 벗고 눈물을 닦으며 이 후보의 심경에 공감했다. 그는 "저도 같은 아픔이 있으니까 저런 순간에 선거에 낙선한 사람이 느끼는 마음이 어떤 건지 잘 안다"면서 "또 박영선 장관님이 눈물을 보이시니까 저도 울컥했다"고 털어놨다. 그리곤 "양쪽 진영이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은 선거이지 않나. 최선을 다했다는 말이 공감 간다"면서 "이 후보가 아름다운 승복을 해주셨는데 나라가 앞으로 잘 가는 데 있어서 이긴 쪽도 저 마음을 잘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후보의 초박빙 승리를 예측했던 출구조사 결과가 그대로 최종 결과로 이어지자, 늦은 새벽 시간까지도 온라인상에서는 양측 지지자들의 설전이 오갔다. 특히 대학 정보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타)'에 실시간으로 선거 결과에 대해 논쟁하는 현역 대학생들의 발언이 SNS로 퍼지며 이목이 쏠렸다.

[사진=에브리타임 화면 캡처]

한 대학교 에타에는 "여가부 폐지 때문에 윤 찍은 애들은 집에 돈 많아? 그것만 빼면 전부 부자들 위주 공약이야"라며 선거 결과에 불만을 드러내는 올라왔다. 이 내용은 트위터에서 5600건이 넘는 리트윗, 1200건이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또 다른 에타 게시물에선 남성 유권자가 "이제 페미 없어지고 출산율 오름? 그럼 좋을 것 같은데"라는 글을 남겨 많은 이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한 트위터 사용자는 "아무 생각없이 여혐만 보고 투표한 사람들 많다"면서 남녀 갈등으로 비화된 20대 대선을 안타까워했다. 해당 트윗은 6300건 이상의 리트윗, 1400건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한편 이날 윤석열 당선인은 48.56%를 득표하며 이재명 후보(47.83%)를 0.73% 차이로 제치고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KBS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연구역 내 모든 담배 사용 불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24일부터 '연초의 잎'으로 만든 담배뿐 아니라 연초나 니코틴이 들어간 모든 제품이 담배로 규정돼 금연구역에서 모든 담배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 이날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담배사업법' 개정안 시행으로 '연초'나 '니코틴'뿐 아니라 '연초의 잎'에서 유래하지 않은 제품 역시 연초의 잎 소재 담배와 동일하게 담배에 포함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담배의 정의가 확대됨에 따라 담배 제조업자와 수입판매업자는 담뱃갑 포장지와 담배에 관한 광고에 경고 그림이나 경고문구 내용을 표기해야 한다. 또한 담배에 대한 광고는 잡지 등 정기간행물에 품종군별로 연 10회 이내·1회당 2쪽 이내로 게재해야 한다. 행사 후원, 소매점 내부, 국제항공기·국제여객선 내에만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여성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나 행사 후원은 금지된다. 광고에는 담배 품명, 종류, 특징을 알리는 것 외의 내용이나 흡연을 권장·유도하거나 여성이나 청소년을 묘사하는 내용 등을 모두 포함할 수 없다. 만일 담배에 가향 물질이 포함되는 경우 이를 표시하는 문구·그림·사진을 제품의 포장이나 광고에 사용할 수 없다. 건강경고 또는 광고에 대한 규제를 위반할 경우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가향물질 표시 금지에 대한 규제를 위반할 경우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담배 자동판매기는 '담배사업법'에 따라 설치장소나 거리기준 등 요건을 갖춰 소매인 지정을 받은 자만 설치할 수 있다. 담배 자동판매기는 18세 미만 출입금지 장소, 소매점 내부, 19세 미만인 자가 담배 자동판매기를 이용할 수 없는 흡연실에만 설치할 수 있다. 성인인증장치도 부착해야 한다. 담배에 대한 광고물은 소매점 외부에 광고내용이 보이게 전시 또는 부착할 수 없다. 담배 자동판매기 설치 기준을 위반하면 500만원, 성인인증장치 미부착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흡연자는 금연구역에서 모든 담배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 금연구역에서 담배제품을 사용할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한편, 복지부는 당초 지방자치단체의 담배 규제 사항을 점검·단속하려고 했으나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오는 6월 23일까지 계도기간을 두기로 했다. 담배자판기 설치나 성인인증장치 부착 기준 준수 등을 집중적으로 안내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다소 시간이 걸려 생산 제품에 새로 표시하는 것이 어려운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6-04-24 09:40
사진
SK하이닉스 '과열 vs 추가 랠리' 갈림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실적 자체를 넘어 향후 주가 흐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달 들어 약 37%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이번 실적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장중 126만7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0.16% 오른 1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일 89만3000원이던 주가는 약 37.1% 상승하며 단기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은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시장 기대를 뒷받침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순이익 40조345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영업이익률은 72%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05%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다만 이날 주가는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실적 발표 직후 상승 흐름이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의 기대가 이미 실적 수치 이상으로 선반영돼 있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60만원대 중반에서 출발해 90만원대를 거쳐 120만원대까지 올라서는 등 올해 들어 뚜렷한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실적 발표 전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40조2090억원을, KB증권은 40조830억원을 예상하는 등 주요 증권사들은 40조원대 이익을 전망해왔다. 키움증권과 흥국증권 역시 유사한 수준의 추정치를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시장 예상 범위 내에서 확인됐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이미 반영된 기대를 점검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 코스피가 약 27% 상승하는 과정에서 협상 기대감과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단순 조정으로 보기보다 상승 이후 흐름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며 "본격적인 이익 증가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시간 추론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램(DRAM)과 낸드(NAND) 전반에서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3년간 HBM 수요가 자사 생산능력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급 제약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DS투자증권 130만원, LS증권 150만원, 하나증권 160만원, 메리츠증권 170만원,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 180만원, KB증권 190만원, SK증권 200만원 수준까지 목표주가가 제시됐다. 현재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을 열어두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이클을 구조적인 변화 흐름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서버 DRAM과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이 가격 중심 경기민감 산업에서 품질 중심 인프라 비즈니스로 전환되고 있다"며 "중장기 호황과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 역시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늠할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상승분을 점검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이익 성장 사이클이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nylee54@newspim.com 2026-04-24 07: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