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박군과 LPG 출신 한영이 손편지로 결혼 소식을 알렸다.
박군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실 준비하고 있었던 소식은 열애설이 아닌 결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소식을 진솔하고 예쁘게 제가 많은 사랑을 받았던 '미우새'를 통해 알려드리고 싶었고, 당연히 방송 전에 팬 가족님들께 알려드리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기사로 먼저 나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군은 "짧은 연예인 생활할 동안 정말 많은 사랑과 기회가 주어져 앞만 보고 달렸지만, 뒤에 찾아오는 공허함과 여러 가지 안 좋았던 일들 때문에 꿈이 흔들렸다"며 "그때마다 옆에서 잡아주고 위로해 주던 한영 씨와 예쁜 사랑을 키워나가게 됐다. 앞으로 가족님들 말씀대로 더 이상 외롭지 않게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밝혔다.
한영 역시 같은 날 "동료로 만나 힘들고 아픈 시간은 서로 격하고 위로하며 연인이 됐고 이제 가족이 되어 서로를 아껴주고 지켜주고자 한다"며 박군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또 "세상에 둘도 없을 것 같이 착하고 바른 이 사람과 서로 기대고 보듬어 주면서 또 나누며 열심히 잘 살겠다. 부디 축복해 주시고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박군과 한영은 내달 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나 구체적인 장소와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
1986년생인 박군은 특전사 상사 출신 가수로 지난해 채널A '강철부대'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한영은 1978년생으로 2005년 트로트 그룹 LGP 멤버로 데뷔한 후 연기와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