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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KT&G, 실적 부진에도 증권가는 '저가 매수' 외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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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출 중단되며 4Q 실적 컨센서스 하회
올해 실적 가이던스도 보수적으로 추정
증권가 '배당률·수출 확대·담뱃값 인상' 주목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KT&G가 지난 4분기 '기대 이하' 실적을 내놓았지만 증권가에서는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라며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라는 긍정론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말 미국 담배 수출이 중단됐지만 올해는 고마진 지역인 중동 등 미국 외 지역으로의 수출 확대가 예상되면서다. 선거 이후 담뱃값 인상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하반기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T&G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38% 오른 7만99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1일 발표한 저조한 실적에도 주가는 소폭 상승세다. 올해 초 연일 매도하던 기관투자자들이 실적 발표 이후 4거래일 연속 매수하고 있다.

KT&G 주가는 지난해 말 전자담배 고성장과 높은 배당 기대감에 상승하다 올해 들어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다. 지난달 28일에는 52주 신저가(장중 7만6600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배당주 매력도가 낮은 연초인데다 실적 기대감이 떨어지며 투심이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KT&G의 최근 1년새 주가 변동 현황. 2022.02.16 zunii@newspim.com [사진=네이버증권 캡처]

앞서 KT&G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한 4분기 성적표를 내놨다. 연결 기준 매출액 1조2475억 원, 영업이익 2649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3%, 24.5%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말 미국 담배사업이 중단되고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자회사 KGC의 홍삼 판매량이 줄어들며 영업이익이 부진했던 결과다.

KT&G는 올해 실적 가이던스도 보수적으로 추정했다. 회사 측이 제시한 KT&G의 별도 기준 올해 매출액은 3조4241억 원, 영업이익은 1조220억 원이다. 올해 연간 기록(별도 기준 매출 3조4905억 원, 영업이익 1조728억 원)보다 낮다. 미국 내 일반담배 사업이 중단되면서 매출 감소 및 담배 재고손실 반영 등을 고려한 결과다.

다소 암울한 실적 전망치지만, 증권가에서는 '저가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6%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고려하면 하락 압박이 낮다는 판단에서다. KT&G는 2021년 결산배당액은 지난해와 동일한 보통주 1주당 4800원으로 책정했다.

또 주력 시장이었던 중동 시장에 대한 수출이 증가할 경우 영업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 올해 1분기부터 공격적인 현지 마케팅에 나설 경우 미국 지역에서의 손실을 상쇄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했던 수출 담배 매출이 2021년말 중동, 유럽 지역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실적 반등 기대감, 전자담배 부분의 성장성 등이 긍정적이고 6% 수준의 시가 수익률을 감안하면 지금이 저가매수에 나설 시점"이라고 제시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사업 규모도 확장세다. KT&G는 지난해부터 공격적인 수출국 확대에 나서며 22개국에 전자담배 '릴'을 판매하고 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해외시장 변동성 확대 미 면세채널 축소 리스크 등이 잔존 등으로 영업실적 추정치 조정이 이뤄지고 있지만 추가 기초체력 훼손에 대한 우려는 낮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외 담배시장의 무게중심이 일반궐련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로 일부 이동하는 상황에 대한 빠른 사업구조적 대응을 감안하면 현 주가 수준 및 밸류에이션, 배당수익률을 고려한 매수전략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대선 이후 새로운 정부가 취임하면 담배 가격 인상 논의가 고조될 가능성도 주목된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담배 소매가격은 2015년 1월 인상 이후 7년 이상 유지돼 왔다"며 "지속되는 물가 상승과 보건복지부의 정책 방향 등을 감안한다면 국내 담배 가격 인상에 대한 논의가 재차 언급될 수 있다"고 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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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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