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한·프랑스 국방장관, 우크라이나 사태 평화적 해결 방안 논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양국간 우주·사이버·AI 등 신안보영역 협력도 협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프랑스를 방문중인 서욱 국방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각) 플로랑스 파를리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과 양국 간 우주·사이버·AI(인공지능) 등 신안보 영역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지역 내 안보환경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 국방장관의 프랑스 방문은 2016년 6월 한민구 장관 이후 약 6년 만이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각) 플로랑스 파를리 프랑스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기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2.02.15 [사진=국방부]

파를리 국방장관은 특히 프랑스가 오래 전부터 인태지역 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며, 이러한 취지에서 역내 핵심 국가인 한국과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 장관은 또 2018년 한·프랑스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국방협력을 활성화하기로 합의한 것을 구체적으로 이행해 국방 분야에서도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구현해 나가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특히 우주·사이버·AI 등 신안보 영역에서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파를리 장관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EU(유럽연합) 이사회 의장국이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핵심 회원국으로서 프랑스가 러시아 측과 협의를 주도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며, 최근 우크라이나 현지 상황에 대해 프랑스가 보유하고 있는 정보를 공유했다.

파를리 장관은 이어 프랑스가 한반도 상황에 대한 관심이 크다면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며 2022년 EU 이사회 의장국이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가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서 장관은 한·프랑스 국방장관회담 직후 크리스티앙 캉봉 프랑스 상원 외교·국방위원장과도 면담을 가졌다. 서 장관은 면담에서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특히 프랑스 상원이 '한국전쟁 종전선언 채택을 위한 프랑스 정부의 노력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캉봉 위원장은 프랑스 상원으로서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을 기원한다는 취지에서 종전선언 지지 결의안을 추진했다며, 이 결의안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서 장관은 프랑스 방문 계기에 파리 4구에 소재한 프랑스군 6·25전쟁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프랑스군의 희생을 추모했다.

프랑스 방문을 마친 서 장관은 15∼16일 한국 국방장관으로는 처음으로 노르웨이를 방문한다. 국방부는 서 장관의 이번 노르웨이 방문은 오드 로겔 에녹센 노르웨이 국방장관의 공식 초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15일 오전 아니켄 후이트펠트 노르웨이 외교장관과 면담을 갖고, 한반도 및 지역 안보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노르웨이 6·25 참전기념비 헌화 및 추모행사를 한 후 에녹센 노르웨이 국방장관과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16일에는 노르웨이 주력 전차사업 동계시험평가 현장인 레나기지(RENA Camp)를 방문한다. 이 사업에는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현대로템이 개발·생산한 K-2 전차가 경쟁 기종으로 참여하고 있다.

노르웨이 일정을 마친 서 장관은 오는 17~18일 레바논에 파병된 동명부대를 찾아 현장지도를 한다. 이 자리에서 서 장관은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점검하는 한편, 최근 잇따르고 있는 파병부대 장병의 일탈행위 예방 등 엄정한 규율이 확립된 임무수행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서 장관의 이번 유럽 2개국 방문은 프랑스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북유럽 국가인 노르웨이와의 국방협력 외연 확대와 우리가 추진 중인 주요 방산 현안을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