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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문자까지 보낸다"…코로나에 더 줄어든 헌혈

기사입력 : 2022년02월01일 10:00

최종수정 : 2022년02월01일 10:00

혈액보유량 한달 새 7.4→4일 급감
코로나 확산·방학·설 연휴에 헌혈자도 줄어
긴급문자 발송 효과 기대...정기 헌혈자 참여 이어져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예전에는 명절 앞두고 헌혈 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그렇지도 않네요"

서울 노원구의 헌혈의집에서 근무하는 전모(40) 씨는 코로나 이후로 헌혈자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면서 아쉬움과 함께 혈액확보에 대한 걱정을 늘어놓았다. 

1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1년 헌혈 참여현황에 따르면 연간 헌혈 참여 건수는 260만4437건으로 2020년보다 6964건(0.3%) 감소했다.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서울시 노원구에 있는 헌혈의집 채혈실 2022.01.28 krawjp@newspim.com

코로나 이후 외부활동 제한이 이어지면서 주로 헌혈에 참여했던 학생들과 단체헌혈이 줄어들면서 헌혈자수가 더욱 줄어들고 있다. 고등학생들의 경우 헌혈을 하면 대학 입시등에 활용할 수 있는 봉사활동 점수가 주어지다보니 헌혈 참여 빈도가 높았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외부활동을 자제하기 위해 교내 봉사활동에만 봉사점수를 부여하고 있다.

전씨는 "코로나로 인해 단체헌혈도 줄었고 기관을 방문해서 헌혈을 진행하기도 어려워서 헌혈이 크게 줄었다"면서 "예전에는 봉사점수 때문에 고등학생들이 많이 왔었는데 코로나 탓에 학교에서 봉사점수도 주지 않고 비대면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도 잘 오질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헌혈 전체 건수는 줄었지만 생애 첫 헌혈 참여자수는 25만명으로 2020년(23만명)보다 2만명 증가했고 공동주택 단체헌혈 참여자가 2배 가까이 증가해 청년층 뿐 아니라 중장년층에서 헌혈 참여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헌혈의집 등 현장에서는 생애 첫 헌혈 참여자 수 증가가 혈액수급 상황이 좋지 않음을 보여주는 통계라는 반응이다. 

혈액관리본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지난해 11월 혈액수급이 위험한 단계에 이르자 혈액관리본부 등이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는 등 헌혈을 독려한 바 있다. 실제 독려 문자를 보고 헌혈하러 오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헌혈의집에서 근무하는 박지숙(40) 씨는 "코로나 전에는 하루 30~40명 정도 헌혈을 오셨는데 코로나 후에는 20명 아래로 줄어들었다"면서 "최근에 재난 문자처럼 헌혈 독려문자를 보냈는데 그 덕분에 종교단체나 기업에서 단체로 헌혈하러 오시는 분들이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노원구 주민 서정대(28) 씨는 "예전에도 하긴 했지만 최근에 혈액량이 부족하다는 전화와 문자를 받고 하러 왔다"면서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고 헌혈 덕분에 언젠가 나도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며 헌혈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혈액수급 우려는 이어지고 있다.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혈액보유량은 4.0일분을 기록했다. 지난달 2일 7.4일분까지 확보됐던 것에 비하면 혈액수급에 대한 우려가 생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설 연휴와 극심한 추위, 오미크론 확산 및 고등학교와 대학교 방학으로 헌혈자 감소가 예상되고 있어 혈액부족이 심화될 수 있다.

이러한 우려에도 정기 헌혈자들을 비롯해 군 입대시 가산점을 얻기 위해 꾸준히 헌혈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도봉구에 거주하는 이호연(40) 씨는 "코로나 탓에 밖을 나가기가 꺼려져 예전만큼 하기는 어렵지만 봉사하는 마음으로 헌혈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창신동에 거주하는 대학생 서모(22) 씨는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데 헌혈하면 가산점도 있다보니 자주 헌혈을 한다"면서 "다른 친구들도 군 입대 가산점 때문에 헌혈 하는 친구들이 적지 않다"고 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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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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