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코로나발 脫학교] ① "학교 밖에서 원하는 공부할래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원격수업 전환 이후 학교 생활 부담 감소
학교 그만 둔 청소년 60%, 학업 지속해
적성과 진로 찾아 공교육 벗어나는 청소년들

[편집자]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후 2년이 지났다. 코로나19로 사회의 모든 영역이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게 됐고 특히 학생들의 생활이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 와중에 학교 부적응과 또래의 문제 등으로 학교를 떠난 청소년이 코로나로 인해 오히려 줄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기존 대면 수업이 비대면 온라인수업으로 전환되면서 공부에 대한 부담이 줄자 학교를 등지는 학생이 준 것으로 분석된다. '입시' 중심으로 짜여진 우리의 공교육에 근본적인 화두를 던진 셈이다. 코로나 2년 동안의 '학교 밖 청소년' 실태를 점검해 봤다. 

[서울=뉴스핌] 소가윤 인턴기자 = 올해 자퇴나 퇴학 등으로 초·중·고등학교를 그만둔 만 9~24세 학교 밖 청소년은 역대 최저 수준인 3만2027명으로 집계됐다. 학교 밖 청소년이 가장 많았던 2010년 7만6589명 이후 2~15%가량 꾸준히 줄었다가 2016년부터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코로나에 학교 떠난 학생 급감, 왜

21일 '2021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 밖 청소년 수는 2016년부터 증가했다. 2016년 4만7663명이었던 학교 밖 청소년은 2017년 5만57명, 2018년 5만2593명으로 매년 5%가량 늘었다가 2019년 5만2261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사진=교육통계서비스] 소가윤 인턴기자 = 2022.01.20 sona1@newspim.com

그동안 교육부는 학교에서의 이탈을 막기 위해 여러 정책을 실시해 왔다. 2014년 도입한 학업중단숙려제가 대표적이다. 일정 기간 숙려 기회를 주고 다양한 상담 및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적응력 향상과 학업복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코로나가 확산된 2020년 학교 밖 청소년은 3만2027명으로 전년대비 38.7% 급감했다. 학교급별 학업중단율은 초등학생이 0.4%, 중학생은 0.5%, 고등학생은 1.1%로 전 학년도 대비 각각 0.3%p, 0.3%p, 0.6%p 하락했다.

학교 밖 청소년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서울의 학업 중단자도 2019년 1만1886명에서 2020년 6418명으로 1만명 넘게 줄었다.

이 같은 결과는 코로나 사태 이후 해외로 유학을 가는 사례가 줄고 있는 것 이외에도 비대면 수업 위주로 학교생활이 진행되면서 학업 부담, 친구들과의 갈등 등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학교 수업이 대부분 원격 수업으로 전환되면서 학교 부적응이나 학업 문제에 대한 부담이 줄어서 학교를 그만 둘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희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청소년들은 학교를 그만두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학교생활 부적응이나 힘든 또래 관계 때문인 경우에 코로나 이후 온라인 학습이 주를 이루면서 학교를 그만둘 필요가 없었을 수 있다"며 "다만 이 같은 사례들이 학업중단 청소년 수 감소를 모두 설명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2020.11.25 yooksa@newspim.com

◆학교 떠난 학생들, 그래도 공부하고 싶다 

학교를 떠난 학생의 절반 이상은 다시 학원이나 학업 관련 시설로 돌아왔다. 2019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간한 '서울 학교 밖 청소년 실태와 지원현황 분석' 연구에 따르면 학교를 그만둔 이후 검정고시와 대학 준비 등 '학업'을 선택한 청소년이 60%를 차지했다. 대학 '입시'를 중심으로 한 기존 공교육 체계와 직업교육의 한계를 투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공교육을 벗어났지만 입시를 찾는 청소년들은 본인의 적성과 진로에 맞춰 학습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과거에는 학교를 그만 두면 공교육에 적응을 못했다고 보는 시각도 많았지만,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지 않을 경우 학교 교과과정을 따라가기 보다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자신의 진로를 위해 따로 학습하는 사례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권일남 명지대학교 청소년지도학과 교수는 "최근 청소년들이 진로에 대해 깊이 고민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일정 수준의 학업 능력을 갖추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ona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사진
의대 정시 지원자 5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6.01.04 mironj19@newspim.com   2026-01-04 15: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