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1회용컵 보증금' 14년 만에 부활…알차게 이용하려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6월부터 1회용컵 사용시 보증금 지불
컵 1개당 최대 500원…반환하면 환급
스타벅스 컵 할리스에서 반환 가능해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앞으로는 커피를 시킬 때 '1회용 컵 사용값'이 생긴다. 오는 6월부터 1회용 컵 보증금 제도가 시행되면서 테이크아웃 컵을 사용하면 음료 가격에 보증금을 더한 금액을 내야 한다.

일각에선 업체들의 음료 가격 인상 명분만 준다는 지적도 나온다. 컵 회수율이 높을 지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도 있다. 어떻게 하면 제도의 취지를 살리면서 소비자 부담이 늘어나지 않는 방향으로 이용할 수 있을까.

20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가 오는 6월 10일부터 시행된다. 그동안 커피를 주문할 때 일회용 컵에 담아가도 별도의 금액이 부과되지 않았지만, 이날부터는 보증금 성격으로 최대 500원을 더 내야 한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에서 아메리카노를 개인 컵으로 주문하는 소비자는 4300원을, 1회용 컵으로 주문하는 소비자는 4500~4800원을 내게 된다. 정확한 보증금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200원에서 500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제조 원가나 정책적인 부분 등을 고려해 정확한 보조금 금액을 정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오늘(1일)부터 정부의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 일환으로 커피전문점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이 금지 된다.  2018.08.01 leehs@newspim.com

◆ 스타벅스컵 할리스에 반납해도 돼…계좌이체로 환급 가능

보증금은 매장에 컵을 반납하면 환급받을 수 있다. 제도 취지상 1회용 컵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지만, 테이크아웃 컵으로 주문했더라도 매장에 다시 가져다주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것이다.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매장에서 현금으로 환급받는 방법과 계좌 이체로 받는 방법이다. 계좌 이체의 경우 업체가 아니라 환경부 산하의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에서 시스템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절차상 수분에서 1시간까지 걸릴 수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동전으로 돌려받는 게 불편할 수 있으니 계좌 이체로 환급받는 것도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음료를 사먹었던 매장에 다시 발걸음 할 필요 없이 다른 프랜차이즈 매장에 반환해도 된다. 스타벅스 컵을 할리스 매장에 반환해도 된다는 얘기다. 컵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교차 반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

커피 매장 뿐만 아니라 패스트푸드점, 제과제빵점, 음식점 등 음료를 제공하는 프랜차이즈 매장에 모두 컵을 반납할 수 있다.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하 자원재활용법)에 따르면 커피 등 음료를 판매하는 매장 수 100개 이상의 사업자는 1회용 컵 보증금제 의무 대상이다. 이에 따라 전국 3만8000여개 매장에 보증금제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환경부는 공공장소에 '컵 회수기'를 별도로 설치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자료=환경부] 2022.01.20 soy22@newspim.com

◆ 반납률 낮을수록 업체만 유리? "미반환 보증금은 재활용 처리비용으로"

만약 1회용 컵을 매장에 반납하지 않으면 보증금은 어디로 가는 걸까. 컵 회수율이 낮으면 되레 업체의 수익률만 높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 2003년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를 시행했을 때 일부 업체에선 반환되지 않은 보증금을 수익으로 처리해 판촉 비용으로 사용한 사례도 있었다.

환경부는 이러한 사례를 막기 위해 지난해 6월 보증금을 전담해서 관리하는 기관인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를 설립했다. 또 미반환 보증금은 자원재활용법에 따라 재활용 처리 비용 등으로 쓰이도록 용도를 특정해놨다.

사실 1회용컵 보증금 제도는 20년 전 처음 시행됐다가 논란 끝에 5년 만에 폐지됐다. 당시엔 보증금이 50~100원 수준이었는데, 컵 회수율은 30% 안팎에 불과했다. 정부와 업계 간 자발적 협약 형태로 시행돼 법적 근거가 없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실패한 제도'란 오명에도 14년 만에 부활하는 이유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1회용 컵 사용량 때문이다. 환경부 집계에 따르면 1회용 컵을 주로 쓰는 커피전문점‧제과점‧패스트푸드점 수는 2008년 3500여 곳에서 2018년 3만549곳으로 늘었다. 10년 동안 무려 10배가 많아진 것이다. 덩달아 1회용 컵 사용량도 2007년 약 4.2억개에서 2018년 25억개로 급증했다.

환경부는 제도 시행 배경에 대해 "재활용이 가능한 컵이 길거리 쓰레기로 방치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회용 컵 보증금제가 다시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1회용 컵 보증금 제도가 시행되면 온실가스를 66% 이상 줄이는 등의 기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