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준석 "윤석열·홍준표, 주말 사이 '원팀' 결론 날 것"

기사입력 : 2022년01월20일 08:52

최종수정 : 2022년01월20일 08:52

"洪, 폭넓게 인사 쓰라는 조언했을 것"
"尹, 처가 비리 엄단 선언 안할 듯"
"김건희 녹취록, 검증 과도하다는 평가"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윤석열 대선 후보와 홍준표 의원의 '원팀'이 이번 주 주말 사이에 결론이 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몇 명의 인사들에게 전해들은 내용이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살짝 긴장이 흐른 대화였다고 본다"며 "다만 저는 이것(원팀)은 다음 주 월요일 이전에 어떻게든 결론이 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의 면담을 위해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김 전 위원장의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2022.01.10 photo@newspim.com

윤 후보와 홍 의원은 전날 밤 2시간 30분 가량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졌다.

홍 의원은 만찬 회동을 마친 뒤 자신이 운영하는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을 통해 "오늘 저녁 두 시간 반 동안 윤 후보와 만찬을 하면서 두 가지 요청을 했다"며 "첫째 국정운영능력을 담보할만한 조치를 취해 국민 불안을 해소해 줬으면 좋겠다. 둘째 처갓집 비리는 엄단하겠다는 대국민 선언을 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 두 가지만 해소되면 중앙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선거팀에 참여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홍 의원이 요구한 사안에 대해 "첫 번째 말씀하신 국정운영 능력 담보라는 것은 국민들이 신뢰하는 사람을 쓰라는 것"이라며 "아마 폭넓게 인사를 쓰라는 취지로 윤 후보에게 조언했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아마 첫 번째 항목에 대해서 더 구체적인 대화가 오가지 않았겠나"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처가 비리를 엄담하겠다는 대국민 선언'에 대해 "홍 의원의 입장에서 나중에 본인이 합류하면 이 문제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민주당의 공격이 오고, 아니면 윤 후보가 어떠한 모습을 보일 때 그것이 본인의 역할로 규정될 수 있기 때문에 걸어놓은 (조건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는 윤 후보가 처가 비리를 엄단하겠다는 선언을 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선언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윤 후보는 지난 MBC 스트레이트 보도 이후 상당히 겸허한 자세로 국민들에게 반응하고 있고, 후보자의 배우자도 제작진 측에 알려왔던 것이 문제가 있는 발언에 대해서 유감을 표명한다는 취지로 이야기 했기 때문에 지금의 기조보다 후보가 더 낮게 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굳이 천명하자면 아중에 무조건 수사받을 게 있다면 수사를 받고 하겠다는 것인데, 이 입장은 과거에 후보가 밝힌 바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거를 굳이 정책선언의 의미로 하는 것은 후보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44.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35.8%,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9.5%로 조사됐다.

지난 16일 윤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취록이 방영된 후에 진행된 여론조사에도 불구하고 윤 후보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

이 대표는 진행자가 뉴스핌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묻자 "녹취록 방송이라는 것이 후보자 배우자에 대한 검증이 과도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며 "또 사석에서의 대화냐, 취재과정에 있었던 대화냐에 따라서 대중의 평가가 갈릴 수 있는데, 그 내용을 보고 다수가 사적인 대화로 판단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 민주당 정치인들도 부담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며 "민주당 정치인들도 저런 사적인 대화에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문제될 발언들이 없었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