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인터뷰]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 "바이오 복합단지로 100년 미래 준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창동차량기지·도봉운전면허시험장 개발 물꼬
'바이오 복합단지' 시동, 자족도시 도약 기대
노후 아파트 재건축 과제, 합리적 규제완화 요구
100년 미래 먹거리 확보, 단계적 도시개발 본격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에서 대표적인 '베드타운(bed town)'으로 꼽혔던 노원구의 변화가 심상치 않다. 숙원사업이던 창동차량기지와 도봉운전면허시험장 개발이 '바이오 복합단지'로 가닥을 잡았다. 8만여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복합단지가 완성되면 자족도시로서의 도약이 가능해진다.

지지부진한 재건축 지연도 해법을 모색중이다. 노후 아파트가 대다수인 노원구의 현실을 반영, 정부에 적극적인 규제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기류를 감안하면 굳게 닫혀진 재건축 빗장도 서서히 헐거워질 전망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의 100년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말한다. 주요 사업이 완료되면 노원이 서울의 미래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나타냈다. 그를 만나 막바지에 접어든 민선7기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 '바이오 복합단지' 청사진 완성, 자족도시 도약 시동

영하 10도까지 떨어진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오 구청장은 거침없이 구청사 옥상으로 향했다. 칼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창동기지와 도봉시험장 부지를 가리키며 "저곳이 노원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7만5000평에 달하는 이곳에는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바이오 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오승록 서울특별시 노원구 구청장이 11일 오전 서울 노원구청에서 인터뷰를 마치고 관내를 소개하고 있다. 2022.01.11 leehs@newspim.com

창동기지와 도봉시험장 부지 개발은 노원의 오랜 숙원이었다. 일자리가 충분치 않아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노원구가 자족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해묵은 과제는 노원의 '미래'로 탈바꿈하는 중이다.

오 구청장은 "서울시와도 바이오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데 큰 의견은 모았다. 단지가 만들어지면 8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앵커시설(핵심 자족시설)인 서울대학교 병원은 2020년 11월에 업무협약을 체결해 바이오단지 구성을 함께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동기지와 도봉시험장은 모두 2025년이면 이전을 완료한다. 2026년부터는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될 전망이다.

코로나로 바이오 산업의 중요성이 극대화된 상황에서 노원에 자리잡을 복합단지를 향한 기대는 상당하다. 여기에 복합단지 지하에 서울시가 희망하는 복합쇼핑몰을 만드는 방안도 여전히 검토중이다.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이뤄지는 이상적인 그림이 서서히 그려지고 있는 셈이다.

오 구청장은 "노원의 100년 미래가 달린 사업이었다. 그 물꼬를 텄다는 게 구청장으로서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했다. 조금의 차질도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지지부진 재건축은 과제, 합리적 기준 완화 호소

노원구는 아파드가 전체 주택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 도시개발이 본격화된 1988년에서 1989년 즈음에 건축, 3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다. 자족도시를 꿈꾸는 노원구 입장에서는 바이오 복합단지 조성과 함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재건축이 시급하지만 여전히 고강도 규제에 발목이 잡혀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오승록 서울특별시 노원구 구청장. 2022.01.11 leehs@newspim.com

오 구청장은 "2018년 개정된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이 문제다. 이전까지는 주거환경 40%, 구조안전성 20% 였는데 개정 이후 구조안정성 비중이 50%로 높아졌다. 주차공간이 부족하고 녹물이 나오고 층간소음이 발생해도 구조만 튼튼하면 재건축을 할 수 없다. 실생활에서 느끼는 불편을 무시한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노원구는 2018년 3월과 2020년 3월 국토교통부에 기준 개정을 건의했고 오 구청장은 지난해 10월 송파구청장, 양천구청장과 함꼐 국토부장관과 면담을 하기도 했다. 무조건적인 규제 완화가 아니라 주거환경 비중을 높게 반영해야 합리적인 재건축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일례로 노원구 대표 아파트인 상계주공아파트는 1989년 완공, 30년이 지난 노후단지지만 재건축이 이뤄진 곳은 19개 단지(노원구 소속은 16개) 중 8단지가 유일하다. 상당수의 구민들이 여전히 낙후된 주거환경에서 불편을 겪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그는 규제 완화가 가뜩이나 높아진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에는 "다른 지역에 비해 너무 저평가되서 많이 오른듯한 착시효과가 나타난거다. 노원구 아파트 가격은 25개 자치구 중 17위로 여전히 하위권이다. 신속한 재건축 허가와 진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단계적 개발로 노원구 미래 100년 자신

코로나로 인한 각종 문화정책의 중단은 오 구청장의 아쉬움이다. 펜데믹이라는 불가항력을 감안해도 자신이 슬로건으로 내걸었던 '힐링도시'의 한축인 문화생활 인프라가 부실해졌다는 점은 못내 미련이 남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오승록 서울특별시 노원구 구청장. 2022.01.11 leehs@newspim.com

그는 "2018년 첫 경춘선숲길 음악회를 개최했을 때 구민들의 반응을 잊을 수 없다. 2019년 이중섭, 박수근 등 국내 유명 작가 전시회에는 3개월동안 15만명이 다녀갔다. 삶의 질을 높이기에 위해서는 일상에서 행복을 느껴야 하는데 코로나로 인해 이런 기회를 많이 못드려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오 구청장은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자치구와의 갈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노원구 현안에 대해서만큼은 적극적인 소통과 협치가 있었다면서 고마움을 나타냈다. 창동기지와 도봉시험장에 돔구장 및 쇼핑몰 공간을 내세웠던 오 시장이 노원구와의 면담 이후 바이오 복합단지 조성으로 입장을 선회했다는 후문이다. 오 구청장의 협상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민선 7기의 남은 임기는 5개월. 2025년은 돼야 노원이 미래를 위한 첫 삽을 뜰 수 있다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재출마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그는 다음 임기에 대한 욕심보다는 미래를 위한 수많은 사업들의 연속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노원구에 집중하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오 구청장은 "노원의 해묵은 숙제들이 하나씩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것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 임기를 시작할 때 구민들이 내는 세금이 아깝지 않은 행정을 펼치겠다 다짐한바 있다. 남은 임기동안 그동안 벌여온 사업들을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이 기대되는 노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승록 구청장 프로필
▲1969년생(전남 고흥) ▲연세대 문헌정보학과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8~9대 서울시의원 ▲서울시 노원구청장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서울=뉴스핌]이웅희 기자=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감독과 배우들의 친필 감사 메시지도 공개했다.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수 800만 명을 돌파하며, 2026년 최고 흥행작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26일째인 3월 1일 기준 누적 관객수 8,006,326명을 기록했다. 관객들을 중심으로 확산된 뜨거운 입소문과 쉽게 가시지 않는 영화의 여운으로 인한 N차 관람 열풍에 힘입은 결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800만 관객 돌파를 맞아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 주신 관객분들께 너무나 감사하다. 800만 관객이 영화를 봐주셨는데, 나뿐만 아니라 제작진들과 배우들도 다들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숫자라는 생각을 한다. 모두가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며 흥행에 대한 벅찬 소감을 전했다. 배우들 역시 친필 감사 메시지를 공개했다. 광천골 촌장 엄흥도 역의 유해진은 "생각지도 못한 큰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어린 선왕 이홍위 역의 박지훈은 "여러분들께서 사랑해주셔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800만을 달성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언제나 늘 열심히 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권력자 한명회 역의 유지태는 "내 인생에 800만 영화를 함께했다는 것만으로 이미 성공한 배우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궁녀 매화 역의 전미도는 "<왕과 사는 남자> 800만!! 오랜만에 극장을 찾아와주신 어르신분들, 부모님 모시고 N차 관람해주신 자녀분들, 엄흥도와 단종의 이야기에 함께 가슴 아파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흥도의 아들 태산 역의 김민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한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며 800만 관객을 달성한 기쁜 마음을 전했다. 또 영월군수 역의 박지환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금성대군 역의 이준혁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노루골 촌장 역의 안재홍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배우들의 눈부신 열연과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아무도 몰랐던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로 가슴 깊은 여운을 전하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질주를 당분간 이어갈 전망이다. iaspire@newspim.com 2026-03-01 15:17
사진
CIA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낮 공습을 감행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통상 이 같은 대규모 군사작전은 한밤중 또는 새벽에 시작되는데 이날 공습은 오전 9시40분쯤 실행됐다.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공습 시기 결정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의 군 최고 수뇌부가 이날 오전에 테헤란에 모여 회의를 열 것이라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십년 동안 "미국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쳐온 이란의 최고 지휘부를 일거에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왼쪽) 전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해 6월 4일(현지 시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와 함께 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 시간)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지도자들의 모임 장소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고, 이후 이스라엘이 공격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A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하메네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다. 그 결과 그의 행적과 동선에 대해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CIA는 하메네이가 지난 28일 아침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이란 정부 청사 단지에서 주요 군 지휘관들과 회의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긴급하게 움직였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공격 시기를 조율했다.  CIA는 '신뢰도가 높은' 하메네이의 동선과 위치에 대한 정보를 이스라엘에 넘겼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NYT에 밝혔다.  이스라엘의 전투기들은 28일 오전 6시쯤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이어 오전 9시40분쯤 이 전투기들이 발사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테헤란 시내 주요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 공습은 테헤란의 여러 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으며, 그 중 한 곳에 이란의 정치·안보 고위 인사들이 모여 있었다"고 했다.  NYT는 "하메네이의 제거는 작년 6월 '12일 전쟁'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지도부에 대해 축적해 온 심층적인 정보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공습으로 하메네이 이외에도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과 압둘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알리 삼카니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및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도 폭사했다. 이란의 군 수뇌부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다.  미국은 이번 군사작전을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라고 했고, 이스라엘은 '포효하는 사자(Operation Roaring Lion)'라고 부르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1 19: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